이번 권에서 기기나의 학력이 밝혀지네요.
[ ‘그러고보니, 소년시대부터 종군했다고 들었는데, 기기나의 최종학력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거야?’
‘단순히 드라켄족의 학사를 통해, 종군, 사관학교에 들어갔다’
‘헤-, 드라켄족도 사관을 양성하는군’
‘드라켄 사관학교에는 각종학부가 있다. 나는 적성을 보고, 주식전투학부를 선택했다.’
‘들어본 적도 없는 학부인데, 뭘 하는 학부인 거지?’
‘공성주식과 검술에 격투술. 전투와 전쟁의 역사학과 지정학. 인체와 의료. 기괴한 용모의 생태와 대처방법. 개인과 집단의 전투를 배우고, 전사와 지휘관을 만드는 학부다.’
‘그거, 세계에서도 드라켄족에서 밖에 없는, 때려 죽이는 학부잖아.!?’
나의 감상에, 기기나는 만족한 듯 보인다. 비꼬는게 통하지 않는 것 같다.]
기기나와 가유스에 만담에 종종 나오는 드라켄족 생태는 참 재밌단 말이죠. 뭐 진지하게 파고들면 슬슬 시스템이 뒤쳐져서 쇠퇴해가는 민족이지만요.
이번 음악제 편의 주요 적들은 지오르그의 후계자임을 자칭하는 프로즈벨과 동방의 주식사 탄그무, 그리고 세계의 적 중 하나인 하이팔큐입니다.
일단 프로즈벨과 탄그무는 각각 13계제와 갑1종(동방의 계제)으로 도달자급이지만 특수한 능력과 무기들이 무섭군요. 프로즈벨의 경우 기기나에 맞먹을 정도의 검기를 가지고 있지만 신체능력에서는 기기나에 못 미치고 화력에서는 가유스에 못 미치지만 둘 다 다루는 공성주식사로 종합적인 능력이 월롯에는 못 미치지만 역시 가유스와 기기나를 둘다 상대할 정도의 주식사인데다가 가지고 있는 갑옷과 검이 초업물급 마장구로 매우 강력합니다. 갑옷은 에노르무조차 가른 기기나의 신체강화주식을 쓴 일격을 막아내고 직접접촉으로는 아잘리에게까지 통했던 피리카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을 일으키는 그 앨리스 주식까지도 막아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유스가 그 동안 써왔던 핵융합 주식의 경우 무력화 된 적이 많았지만(피하든 차원주식으로 돌려보내던) 그건 일단 맞추면 죽는다고 봐야 되는데 이 갑옷은 그 주식까지 막아내는 간접결계를 가지고 있네요. 그리고 VS 아잘리에서도 보여줬듯이 가유스가 머리를 쓰듯이 적도 당연히 머리를 쓰고 가유스처럼 당연히 머리를 쓰고 주식으로 각종 응용을 합니다. 2권에서 VS 야난 가란에서 가유스가 궐련을 사용해 화학반응으로 승기를 잡은 적이 있는데 프로즈벨 역시 화학계 주식들로 단순 주식의 1차 효과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한 2차 효과까지 계산해서 응용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유스는 그 동안 자신이 살아남은건 악운과 잔머리 정도 덕분이었는데 이게 막히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적이 나타난 겁니다.거기에 그가 가진 검은 월롯의 검처럼 고유 주식을 사용합니다. 생체변화계 제5계위 바날 가드라고 타겟에 늑대의 인장이 표시되면서 상대의 주력으로 증식하는 효소와 보효소를 생성. 상호작용에 의해 생겨난 미세한 공장의 무리가 생체의 단백질을 분해해가며 상대에게 죽음과 강력한 고통을 주는, 암푸라가 사용한 저주와 비슷하지만 더 위험한 주식인데다 고통의 자폴스크가 사용하는 강력한 고통을 주는 불화수소수용액의 화학계의 독성주식보다 더 하다는군요.
탄그무의 경우 프로즈벨보다도 더 제대로 사정이나 목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탄그무는 그냥 르루 쟁탈전에서만 모습을 조금 보여주고 그에 대한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전혀 나오지 않아서요. 그의 경우는 전설적인 두꺼비 쿠루구아의 자식 토아구아과 계약으로 자폭하는 개구리(히오스 부두술사?)를 불러내는데 자폭하거나 죽으면 터지면서 개구리 종류에 따라 트리니트로톨루엔 폭발, 네이팜의 불꽃, 접착제, 화살독 개구리가 가지는 맹독(스테로이드 알칼로이드계통)을 뿌려 대는데 프로즈벨과 마찬가지로 가유스보다 화력은 부족하고 기기나에 검기는 비슷하나 신체능력에서 부족하지만 이 개구리를 100마리까지도 생성가능. 여기서는 30마리 정도까지만 보여줬는데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거의 1인 군대격. 헤르샤직의 무서움은 전권에서 잘 보여줬죠. 무장사문관을 거느린 멜차르나 1인으로 국가를 상대할 포텐셜을 지닌 아나피야. 1인으로 판하이마 사무소 에리다나 본사를 무너뜨린 크후넬 등. 보통 헤르샤직은 지배가 자신의 능력의 할당양을 많이 점유하는게 단점인데 탄그무는 자신이 개구리를 소환할 수 있지만 자신이 계약한 토으구아가 양산이 가능하고 탄그무 자체도 전위로서 실력이 상당해서 쉽게 빈틈을 찾을 수 없는, 거의 두 명 다 준답파자급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프로즈벨의 경우 에리다나 4대 주식사 정도의 명성인 13종병 후보이기도 했고요. 16권을 보면 18권에서 이 둘 역시 다른 강력한 능력을 보여줄 지도 모르겠군요.
하이팔큐의 경우는 이전 권들과 마찬가지로 17권에서 그렇게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작중 평을 보면 자하드와 마찬가지로 비전투형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자신을 무한복제해서 계속 부활하는 모습과 아직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동화의 주식. 자기만의 전자망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한 강력한 정보수집과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가 세계의 적에 오르게 된 일국을 무너뜨린 그 주식을 보면 상당히 강력할 것 같더군요. 이번 권 쿠에로 VS 아잘리에서 아잘리가 그 춤추는 밤 8명 멤버 중에 자신이 가장 처치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말했죠. 자신의 주식 중에 얘에게 먹히는 게 없다고. 오시리스 이시스나 바알 모토 10중첩 항아리의 차원주식이 불사자라 할지라도 무시할 수 없는 주식인 걸 알면(단순 파괴나 살인주식이 아니라서) 이 하이팔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여태까지 싸운 게힌나무 무, 조나스, 바모조, 우브슈슈, 메레니보스, 쿠흐넬, 판하이마, 자하드의 불사능력보다 더 강력해보이더군요. 앞에 애들은 핵융합의 열선같은거 맞으면 죽긴 죽는데 하이팔큐의 부활방식을 보면 안 먹힐게 뻔해서요. 아잘리의 차원주식도 안 먹힌다는데. 이 놈이 위협이 될 거라고 여기고 죽인 바디오스 박사가 연구하던 그 프로젝트(레메디우스가 살아있을 때는 그도 참여했던)를 보면 스케일이 상당히 크던데 이 연구 정보의 단편이나 프롤로그, 1장 마지막을 보면 하이팔큐는 전자세계에 사는 전뇌생명체 비슷한게 아닌가 합니다.
음악제편답게 그 동안 이름만 나오던 인물 중 한명인 르루 류가 나오고 그의 라이벌이자 대척점인 아프가 나오는데 사람에 관심없이 고유 예술을 추구하는 르루와 노래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하고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중음악을 추구하는 아프가 겨루는데, 그런데 여기 음악제가 여러 장르의 음악가들이 모이고 이게 상도 있고 그러던데, 이런 다계통의 음악가를 순위를 먹이는 게 과연 가능한가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하이팔큐가 르루를 노리는 이유는 프롤로그 보면 뭔가 노래가 관련 있어 보이네요. 작중 르루가 에리다나라는 사람의 상을 보면서 노래로는 세상을 구한다거나 그러지 못하고 한계가 있고 이 사람은 그게 있어서 더 평가받고 그와 같은 평가를 받는 음악가는 이제 나올 수 없다는데 이번 하이팔큐와의 전투에서 그의 특성 상 뭔가 약점이 있고 르루가 여기서 중요한 일을 할거 같네.
2부부터 사무소가 파벌이 합쳐지면서 커진 곳이다 보니 역시 갈등이 없을 수가 없군요. 이 사무소의 핵심인 가유스와 기기나 중 기기나는 사무소 유지에 그리 관심이 없고 가유스만 죽어도 해체될 사무소란걸 다들 알고 있고 이건 프로즈벨 역시 간파. 17권 마지막에서 가유스가 납치되고 효소 저주주식으로 고문받으면서 끝나네요. 그리고 사무소에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약간 난잡한 느낌도 듭니다.
그러고 보니 비넬이 전뇌생명체일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가유스 결혼식에 참석한거 보면 그건 아닌 거 같네요. 뭐 현장에 직접 갔는지 아니면 다른 기기를 이용해서 참석했는지 자세히는 안 나왔지만요. 사자란 과장님은 에노르무 편 이후 안 보이시더니 오랜만에 등장하셨습니다. 가유스들을 엉첨 싫어하면서 자기를 결혼식에 초대 안 한 건 또 싫었는지 담아두고 있더군요. 지브는 하오루 편도 그랬지만 지분이 적어졌군요. 1부에서의 가유스와의 갈등이 거의 해소되고 결혼도 했고 그냥 가유스 정신치료 용. 언제 한번 납치를 당하던 뭔가를 당하던 해야 지분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작중에 나온 우리가 세계의 주인공도 아니고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필요는 없다는 말은 참 맘에 드네요. 2권에서도 나왔지만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이야기처럼 한 영웅이 세계와 모두를 구하는 세계는 가치가 없다고 하는데, 그 인물이 변절할 가능성도 있고 그것보다도 그 한 인물에 의해 좌우되는 세계면 그 외의 무력한 다른 사람들은 세계에서 어떤 가치가 있냐는 물음이 참 마음에 듭니다. 한국의 사회비판과 관련된 책에서 봤는데 한국인은 대통령을 뽑을 때 기대하고 생각하는게 왕 그리고 영웅을 바란다고 하던데 이게 떠오르네요. 주식의 발달과 함께 1인이 가지는 힘이 커지고 그로 인한 폐단은 사도편에서 나왔고 이 연장선에서 세계의 적들이 무서운 게 그거라고 하죠. 혼자서 미치는 영향력이 진짜 세계의 적이라는 이름에 어울린다고. 그러고 보면 자하드의 경우 그가 가진 주식은 성공할 경우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을 정도의 위력이었죠.
이번 에피소드도 18권까지 갈 거 같은데 권수는 많고 2부 2번째 이야기인데 전체적인 스토리의 떡밥 회수가 너무 적군요. 초장기 연재 계획인건가. 어쩌면 3부 4부까지 갈 생각이신지;; 떡밥이 풀리긴 하는데 그러면서 또 떡밥 투척되고 그러다 보니 그닥 전체적인 스토리 진전은 더디군요. 전투씬은 역시 좋습니다. 리얼계 작품답게 세세한 전투묘사가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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