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다 봤네요. 아직도 봐야 할 원서 남아있는데 요즘 군단 하느라 책 읽을 시간이 얼마 없군요. 유물력 노가다 진짜 짜증나네요. 퀘 할 때 맵에서 길 찾기도 힘들고. 진짜 군단 맵 디자인 한 사람 한대 때리고 싶습니다. 이 따위로 맵 만들어놓고 날탈을 없애버린거냐? 그리고 법사 너무 약해 ㅠㅠ
이 소설은 성장형 소설인데 이 소설의 성장 방식은 매우 마음에 드네요. 기존 다른 작품들처럼 레벨1짜리가 막 99되고 그런게 아니라 정신적 성장과 그간의 경험이 다음의 싸움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나피야를 에리다나에 매장시키기 위해 양녀로 호적을 등록한 것에서 하이팔큐를 쓰러뜨릴 방법을 생각하기도 하였고요.
제가 좋아하는 작품의 요소 중 하나가 극적인 장면을 잘 그린다는 건데 확실히 이 작가는 거기서 합격점입니다. 그 밖에 내가 사는 의미 작가, 홍정훈, 한상운, 반재원씨 정도가 생각나는군요.
세계의 적 중 한 명이자 춤추는 밤의 일각인 하이팔큐는 익장인 아잘리나 오키츠구조차도 쓰러뜨릴 수 없는 강력한 상대입니다. 아잘리의 평에 의하면 불사신이나 최강의 존재라 하더라도 어떻게든 대처법이 있지만 무한의 존재에는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며 춤추는 밤 8명의 멤버 중 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라고 하는데, 전투력은 세계의 적 중에서 약한 편이지만 이런 특수한 존재이기에 처음으로 주인공이 맞상대하게 된 세계의 적으로 보이네요. 이 특수한 조건을 해결하면 어떻게든 상대가 가능하니까요. 지금까지 상대한 세계의 적들은 전편의 베긴레임이야 워낙 약한데다(아르타 따위에게 밀리는데) 쿠에로가 처리했고, 자하드는 유라뷔카가, 아잘리는 시간 끄는게 최우선 전략으로 이게 성공해서 오키츠구가 퇴치했었죠.
이번 권의 주적은 하이팔큐보다는 프로즈벨로 보이고 실제 비중이나 그런 것도 이 쪽이 더 커 보입니다. 이렇게 인물 묘사에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요. 작중 그는 결코 선인은 아니고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자지만 그의 편이라고 생각되면 그들을 위해 앞장서고 가유스들이 아직도 지오르그의 그림자를 뛰어넘기 위해 움직이는 거에 비해 그는 자기 자신의 길을 찾아서 가고 있습니다. 선인은 아니지만 큰 사람이라고.
탄그무는 그냥 사람 좋은 주식사인데 그가 부리는 전설의 두꺼비와 아버지의 이름을 보면 차토구아에서 따온거 같습니다. 여러 서브 컬쳐의 정보를 많이 활용하는 거 같더군요. 흡혈귀의 세대를 보면 WoD 쪽 영향을 받은 게 보이고요.
르루의 심적 성장에 더 비중을 높여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가 아닌 무엇을 위해 노래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나 하이팔큐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서 완벽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이를 완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인 자신이 과연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나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요.
이번 권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판하이마, 니드보르크, 레메디우스가 재등장하는군요. 판하이마는 가유스의 책략으로 하이팔큐의 동화를 상대하는데 협조를 하게 되고, 니드보르크는 주계의 눈동자 안에서 정보로 부활, 그리고 레메디우스는 확실한 건 아니지만 쿠에로의 대사나 작중 행적으로 보면 그 검은 구체는 레메디우스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고보면 니드보르크가 죽은 지 오래 되어서 소생은 못 시켰지만 연산장치로서 자기 남편의 뇌를 이용한 보주로 만들긴 했었죠.
이제 떡밥은 주계의 눈동자로 넘어가서 그걸 찾아 사용하려던 니드보르크의 계획을 가유스가 물려받아 이행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백은룡의 사망 떡밥이 도네요. 이게 퍼지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아무튼 지금까지 기다려온거 보면 최소 1년 이상은 기다려야 다음 에피소드가 나올 거 같군요.
작중에 가유스와 기기나가 하이팔큐를 상대하기 위해 4층으로 이동하면서
가유스 ’매번 매번 적들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게 해주지 않는구나’
기기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라는 배려일거다. 이 후에 죽여주지’
라고 하는데 일본도 한국처럼 계단을 이용하자는 캠페인 문구가 많이 붙어있는 거 같습니다.
저희 집 앞 도서관에도 이런 문구가 붙어있죠.
리뷰 수고했다.
리뷰 수고했다.
님진짜 커그 그분 맞나요? - dc App
흥미롭네
확실히 재밌어보이네... 증쇄하면 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