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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는 바라지 않지만 그들이 바라던 세상! 일본 제국주의의 로망을 그린 어느 비공사에 대한 야상곡!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던, 전작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을 나름 재미있게 봐서, 후속작이자 스핀오프인 어느 비공사에 대한 야상곡을 감상하였다.



전작의 주인공인 괭이갈매기에게 패한 마견 치지와 다케오를 통해 저자는 일본 제국주의의 로망과 일본인이 바라던 세상을 그려낸다.

저자도 취미로 집필했고, 라이트노벨의 금기인 구 일본군으로 가득하다고 언급할 정도이다.


우선 간단히만 저자를 통해 표출된 일본인들이 바라던 세상과 역사 전개를 언급해보자.



1. 전쟁은 제정 아마츠카미가 먼저 일으켰지만, 이는 신성레밤황국에 원인이 있다.

(일본이 먼저 전쟁을 시작했지만, 미국에 원인이 있다. -> 본인들의 무한 팽창적인 제국주의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음)

2. 레밤황국인들은 아마츠카미인을 짐승 취급한다.

(미국인들은 일본인을 인간이하 취급했다... -> 본인들이 조선과 그외 나라에 저지른 일은 생각못함)

3. 정당한 전쟁을 위해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건 감내해야해.

(태평양 전쟁을 위해 일본국민이 어려움을 겪은 건 당연한거야. 국가를 위해 다들 희생해야지)

4. 아마츠카미인의 근성과 치지와의 영웅적인 분투, 대함거포의 적절한 사용으로 대등한 조건으로 전쟁을 종결시켰어.

(일본인이 전쟁 시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멋져, 카미가제도 아름답지. 야마토함로 대표되는 대함거포의 패배는 잊어버려. 우린 승리할 수 있었어. 아니 강적에게 큰 타켝을 입히고 강적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해. 사실 미국에 큰 타격을 입히고 미국이 먼저 강화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 이것이 일본이 원하는 진짜 역사 방향...)


그리고 대공의 사무라이라고 언급된 주인공의 행동도, 대공의 사무라이라는 책을 쓴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 에이스 사카이 사부로의 행동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결국 저자는 전작의 훌륭함을 날려버리고, 가공전기를 통해 일본인들 사이에 숨겨지고 억눌린 생각, 일본은 피해자이고, 미국이 가해자이고, 다른 나라 피해는 나 몰라라하는 그들의 반성할 줄 모르는 맨얼굴을 보여주는 망작을 썼다.



전작을 재미있게 봤고, 나름의 세계관 구축, 약간의 소설적 재미를 고려하여 별 오점 만점의 이점만 준다.



내용 구구절절이 묻어나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와 자폭공격을 미화하는 내용에 아주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추억과 연가까지만 해도 매우 걸작 반열에 올라도 이상할 것 없던 비공사 시리즈가 갑자기 왜 군국주의와 일본 제국주의 찬양물로 변해버렸는가?!


이럴 거면 서약을 정발하고 야상곡을 노정발 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