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동안 읽고 감상 남김. 스포는 최대한 절제했음
읽은 후의 감상은 이 글이 너무도 내가 읽고 싶고 느끼고 싶었던 글이라는 것임. 타인과 나에 대해서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책인것 같음.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좋겠음, 정말.
처음부터 설명하자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제목만보면 호러물 같지만, 사실 전혀그럴 것 같지 않음. 이 책은 청춘물임.
우선 주인공은 남자 고등학생임. 그렇다고 평범하냐, 그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음. 그는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본 적이 없고 열려고 시도하지도 않는 부류의 사람이였기때문임.
그래서 교실에서나 집에서나 항상 소설 속의 세계에 빠져 지낼 뿐. 자의적으로 타인을 배척하는 삶을 살아온 아이였지.
하지만 그런 그는 우연히 병원의 소파에서 <공병 문고>라는데 한 권의 책을 줍게 되고 그로 인해서 그 책의 주인인, 췌장 병에 걸려 시한부를 선고받은 야마우치 사쿠라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됨.
근데 그녀는 이미 주인공과 너무나도 다른 사람임. 항상 활기차며 웃음 짓는 것을 멈추지 않는 그런 아이였음. 그래서 당연히 반 내에서 거의 없는 취급받던 주인공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학생이라 말 할 수 있음.
모두 학창생활의 풍경을 떠올려보면, 뭔지 느낌이 오지?
하지만 그녀는 병원에서의 사건 이후로, 타인에게 마음을 닫은 주인공에게 관심을 가지고 '편하다'하는 이유로 그에게 여러 부탁을 함.
주인공도 결국 자신을 '풀잎 배'에 빗대면서 그녀의 부탁에 어울려줌.
그게 이 책의 주된 내용임.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주인공의 내면과 '그'에게 있어 '그녀'의 의미, '그녀'에 있어 '그'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거야.
거기에다 주인공의 심리를 적어내는 섬세한 필체는 두 말할 필요도 없고(번역가 선생님도 유명하신분...), 누구도 예상못할 반전에 놀랄 수 밖에 없음. 그 반전이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말이지.
특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문장은 초반에 작가가 의도한거라고도 했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다가오는 느낌이 확 달라질 것임.
추천함.
나 자신도 삐뚤어진 인간이지만, 책이 전하는 '살아간다'라는 의미에 공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
다 읽었는데 히로인이 자꾸만 생각난다ㅠㅠ
당분간 후유증에 시달릴것 같아.
감상추
오 나도 사서 읽어봐야겠다
추
정말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리뷰네
재밌나보네 ㅊㅊ
ㅊㅊ 주말에 사러간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