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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감상이니까 아마 부족한 점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영풍문고에서 사는데 구석에 박아둬서 찾기 힘들었고, 찾고나서 요즘 라노벨이 1만원이란 것에 가격은 에미없이 헤비해졌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처음 슬레이어즈 샀을 때만해도 5천원대에서 놀았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도날드 비싼 세트메뉴가 1만원대 가깝지? 근데 그것 먹은 것 이상으로 만족감을 주는 개인적으로 책값하는 소설이라 만족했다. 아마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제목부터가 유명한 SF 소설인 안드로이드 전기양은 꿈을 꾸는가와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서 따온 것으로 보여. 내용도 좀 다른게 섞여들어갔긴 했지만 SF가 주류이고


개인적으로는 라이트노벨중에서도 좀 무게감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야. 부기팝이나 유키카제 같은거. 일단 이 소설의 무게감은 그것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무게감은 있는 편이고, 평소와는 다른 이질감을 느끼는 주인공이 진실을 파헤치려하는 스릴러에 가까운 장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요즘 라노벨은 읽기만해도 딱 아 이 다음에는 어떻게 되겠구나 하는 스토리가 쭈욱 보이는데, 이건 그렇지 않은 잘 설계된 글이라서 보기 좋았다. 중간중간 풀어주는 부분과 긴장을 하게 하는 부분도 적절히 배치되어있고. 패러디도 요즘 것만 우르르 쏟아내서 편승하기 보다는 고전 SF를 읽은 사람이 알법한 패러디들도 섞어 놓았던게 마음에 들었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라이트노벨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목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에서 주제의식이자 SF에서 널리 음미되는 주제의식인 안드로이드의 자의식이라든지 하는 부분을 은근 슬쩍 구렁이 담넘듯 설정으로 넘겨버린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뭐, 속편이 쭉 나오고 속편들도 서로다른 장르간의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로 적혀나갈 것이라고 하니 후속편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럼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