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화 시작해여 잘 부탁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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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부모님 덕분이랄까?
국내 해외 할 거 없이 일을 하거나 놀러 다니시는 부모님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갑자기 우리들에게 혼자 살아보겠냐고 물어왔다.
물론 혼자 사는 것에 로망이 있던 나로선 대 환영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연스럽게 집과 좀 떨어진 고등학교로 편입을 하고 원룸에 혼자 살게 되었다.
이유가 뭔가 싶었더니 지금 살던 집은 부모님이 거의 쓰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리고 그 돈으로 사업을 투자 하고 다니는 모양이다
그리고 지금.
매달 받아오던 용돈을 폰 게임에 전부 다 질러버려서 앞으로 대략 20일 정도 돈 없는 생활을 버텨야만 했다.
혹시나 집에 뭔가 팔게 있나 둘러보지만 폰 게임만 죽어라 하는 내 집에 뭔가 팔게 있을 리가 없다.
결국 한숨만 쉬며 남은 라면 3봉지 중 하나를 뜯으며 아침을 해결한다.
“돈을 모아야해.”
교실에 들어가서 책상에 머리를 박으며 앞으로의 나날을 상상하고 있었다.
끔찍하군.
“동아리로 인정받으려면 인원이 최소 10명은 있어야한대.”
동아리? 5월도 거의 다 지나갔는데 이제 와서 무슨.
“부실이 꼭 필요한데, 이제 와서 10명은 무린데...”
“대충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잡아서 가입해달라고 빌어볼까?”
솔깃했다!
그 말에 앞으로의 일들은 생각도 하지 않고 돈이 없는 나날과 잠시 방을 빌려주는 것, 둘을 저울질 할 필요도 없이 몸이 움직였다.
“동아리 실이 필요해?”
그것은 마치 돈이 필요 했었던 내게 있어서 하늘이 내려주신 기회와도 같았다.
딱히 돈을 벌 능력이 없는 나에겐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찬스.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학교는 동아리 실을 내주는 것에 있어서는 깐깐하기 따로 없으니까 말이다.
“아뇨, 수상하니까 거절할래.”
한순간에 퇴짜를 맞고 말았다.
“자자, 잘 생각해봐. 너희들 지금 보니까 여기 3명이 총 인원이지? 동아리를 만들고 동아리 부실을 받으려면 최소 10명은 필요하고? 거기다가 지금은 1학기 중반이니 더욱 인원을 모으기 힘들 거야. 그럼 내 조건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뭐, 그것도 맞긴 한데 방금 우리 이야기 엿 들은 거? 기분 나쁘네.”
“바로 옆에서 그렇게 말하는데 안 들릴 리가 있냐. 일단 기분 나빴으면 미안.”
갑자기 지들끼리 수군수군 거리기 시작했다.
뭐지? 나는 우리 반에서 그렇게 평판이 썩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의심하는 건가?
계속해서 속닥거리는 모습에 초조함이 느껴졌다.
된다는 거야? 안 된다는 거야?
“응~ 좋아. 그럼 동아리 부실 빌려줄 수 있어?”
“앗! 정말? 근데 동아리 부실이 아니라 내 집이거든. 학교랑 가깝운데다가 원룸이라서 3명 정도는 충분해. 나도 잠은 자야하니까 너무 밤늦게까지는 안 되고... 음~ 좋아! 방과 후부터 10시까지 써도 좋아. 이렇게 해서 매달 3만원 어때?”
얼마동안은 방을 비워주다가 분위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방에 들어가야지.
“뭐? 돈 받는 거야? 상관없나? 알았어. 그럼 방과 후에 같이 가자고.”
그리고는 둘은 교실 밖으로 나가고 원래 내 옆자리에 앉아 있던 고은지가 남았다.
방금 본 저 두 사람 뭔가 분위기가 무서웠는데?
돈을 벌 수 있다는 흥분 때문인지 자각을 못했지만 염색도 하고 옷도 교복인지 사복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고은지는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 교복차림으로... 음~ 뭐랄까, 교과서에서 볼만한 학생?
그런 느낌이었다.
“...바보.”
“엥? 왜 그러는 거야?”
“아무거도 아니야. 네 일이나 신경 써.”
한심하다는 듯이 흘겨보곤 고은지는 수업준비를 시작했다.
왜 저러는 거야?
그 이후로는 이쪽을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기에 반박도 못하고 수업 받을 준비나 하였다.
중간 중간에 앞으로 매달 3만원이 생긴다는 생각을 하니 입 꼬리가 절로 말려 올라갔다.
적당히 수업을 듣고 친구랑 떠들며 놀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갈 준비를 할 때였다.
“야! 집에 갈 준비는 됐어?”
방금 전에는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약간 흥분해서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이제와서 보니 좀 괴팍한 모습이 무섭네.
허리까지 오는 생머리를 흩날리며 이쪽으로 얼굴을 찌푸리며 오는 모습에 살짝 쫄았다.
“귀찮으니 빨리 가서 끝내자.”
한 명은 흐느적거리는 몸짓으로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왔다.
“빨리 가자. 가깝다고 했지?”
얼떨결에 고개만 끄덕이며 앞장섰다.
생각을 고쳐 먹자.
이 쪽은 집을 빌려주는 갑의 입장이라고!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 결 가벼워졌다.
“자, 5분정도 걸리는 이 집이 바로 나 집이야!”
대문을 열며 안으로 들여보내며 집안 구경을 시켜줬다.
“아무거도 없네, 딱 좋네. 편하게 누울 수도 있겠네.”
“느긋하게 누워도 돼?”
“이렇게 가까웠으면서 지각하는 이유가 뭔데?”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은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합격이야. 얘들아?”
“오케이!”
“대충 끝내고 누워야겠어.”
갑자기 성격이 괴팍해보이던 검은 생머리 여자애가 한순간에 다가와서 명치에 주먹을 날렸다.
“커어어....!”
한 순간 호흡이 되지 않아 배를 부여잡고 쓰러지자 귀차니즘이 많아 보이던 여자가 와서 팔과 다리를 묶어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머리에서 제대로 정리가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은지는 다가와서 쭈그려 앉으며 말했다.
“어이, 간악한 새끼야. 학생이 학생 돈을 빼먹으면 되냐?”
“미, 미안...”
평소에는 조용하고 별 말없던 고은지는 순식간에 돌변하여 이쪽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아픈 거도 아픈 거고 지금 이 상황이 무섭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 은지야? 팬티 보이는데? 흰색이네?”
“이런 미친!”
명치를 짓밟혔다.
두 번째 맞는 명치라 통증에 적응해서 덜 아플 줄 알았는데 아까보다 훨씬 쌘 고통이다.
“아... 너무... 아프다...”
“아파라고 때렸거든 개변태야!”
“우리 은지한테 성추행을 해? 뒈지고 싶냐!”
“죽고 싶은 가봐?”
셋 다 나를 죽이려고 사족을 못 쓰는구만.
은지는 쓰고있던 안경을 벗어 옆으로 던지고 가방에서 커터 칼을 꺼내 들었다.
“대화로 하지 않을래? 그거 진짜 위험한 물건이거든?”
“걱정마, 이걸로 찌르거나 하면 나만 불리해지는데 내가 왜 그러겠어? 잠시 옷을 찢고 전라 사진을 찍은 후에 협박할 뿐이니까 말이야.”
“안 돼! 옷을 찢는 것만큼은 안 돼!”
“남의 팬티를 허락 없이 보는 건 되고?”
“그건 보여준 거고.”
따닥따닥따닥
더 이상 대화할 가치고 없는지 커터 칼이 나오는 소리만 들린다.
옷이 찢어지면 위험해.
상의 하의 할 거 없이 갈기갈기 찢어진 채면 내일 학교는 무슨 수로 나가며, 교복은 또 무슨 돈으로 살 것 이며, 부모님께 무슨 핑계로 교복 살 돈을 받는단 말인가.
절대로 막아야해!“
“잠깐! 찢지 말아줘, 내가 기가 막히게 좋은 방법을 떠올렸거든.”
“시끄러 변태자식아.”
“쓸데없이 커터 칼로 옷 찢으려면 힘만 들테니 내가 직접 벗을게. 어차피 팔다리가 묶여 있으니 팔만 풀어주면 발이 묶인 상대라 도망도 못 칠거야. 그럼 은지 네가 힘 쓸 필요도 없이 내가 직접 상의를 전부 다 벗고 하의도 내릴게. 바지는 발에 묶인 밧줄 때문에 다 벗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협박 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이걸로 옷은 좀 살려주는 건 어때? 옷은 잘못 없잖아?”
귀차니즘이 심한 여자애는 어쩔래? 라는 듯이 은지를 바라본다.
“이런, 개변태새끼가!”
발길질이 정확이 턱을 명중했고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절을 해봤다.
건필하십셔
비번 까먹었는데 제목 수정할 것임 다음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