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라이트노벨들은 2권의 내용이 뭔가 미묘하다. 그들의 특징은 이렇다.
1. 사연을 가진 히로인이 나오지만 서브 히로인 행이 확정되어 있다.
2. 메인히로인과 일상의 연장선을 보내는 모습이 반드시 묘사되며 어딘가 쉬어가는 느낌을 준다.
3. 세계관의 확장이나 진전은 없다. 그보단 '개량'에 가깝다. 1권에선 이레귤러를, 2권에선 레귤러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4. 종합하자면 1권의 개량품인데 1권보다는 밋밋하고, 그러나 뒷권에 불 붙어서 타이트한 전개 달릴 땐 느끼지 못할 여유로운 맛이 있다.
사실 나는 그런 2권들을 좋아한다. 블랙 불릿. 아웃룩.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질주하라 스프린티나. 신이 없는 일요일 정도가 이 예시에 해당한다. 솔직히 아웃룩 빼고는 노잼이었지만.
아무튼 좋아하는데.
쿠레나이는 그런 내게 엿을 줬어.
표지에 나오는 저 갈색머리 머플러녀는 비주얼이 꽤나 내 취향이었다. 러프하고 허무주의적일 듯해 보였다. 어떤 성격일까 궁금했다고.
블랙 불릿 2권 같은 전개가 나올 줄 알았다. 서로 적이지만 서로 친해지고 유대를 쌓으면서 상대가 어떤 인격의 소유자인지 알게 되는....
아니었다.
머플러녀ㅡ키리시마 키리히코는 첫등장이 100페이지 이후다.
처음에 나와서 [저 처녀에요... 아 여기서 ** 하려는 거 아니었어요?] 던지고
잠시 뒤 [니 배때지 칼빵] 놓더니,
그뒤로 1도 안 나온다.
150페이지 뒤에 결전할 때 튀어나와서 해체쇼 벌이고 있을뿐...
...아니 이건 블랙 불릿도 그랬나...? 기억이 흐리네.
아무튼 요지는
표지에 그려놨으면서
비중이 없어.
1권 히로인 무라사키와의 관계악화
주인공과 같은 테러를 당한 여성의 등장
긴코와 유노선배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적 고뇌...........
쿠레나이 2권을 읽고 생각나는 건 저 4가지이지, 키리시마 키리히코가 아닌 것이다.
슬프다.
책은 재밌었다.
이번에도 문장이 재밌었다. 평소엔 1시간에 100페이지 읽는데 이건 30분에 100페이지 읽는다.
2권은 주인공 정신상태가 영 비실비실한데
[미래에 비전이 없다, 굳은 정신도 없다, 나는 스스로 살아가는 데 있어 나약하다, 남에게 휘둘린다]라는 그 멘탈은
솔직히 내가 공감하기 어려운 계통이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 멘탈 흐르는대로 같이 몰입해간 느낌이다.
재밌다.
절판됐지만.
1. 사연을 가진 히로인이 나오지만 서브 히로인 행이 확정되어 있다.
2. 메인히로인과 일상의 연장선을 보내는 모습이 반드시 묘사되며 어딘가 쉬어가는 느낌을 준다.
3. 세계관의 확장이나 진전은 없다. 그보단 '개량'에 가깝다. 1권에선 이레귤러를, 2권에선 레귤러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4. 종합하자면 1권의 개량품인데 1권보다는 밋밋하고, 그러나 뒷권에 불 붙어서 타이트한 전개 달릴 땐 느끼지 못할 여유로운 맛이 있다.
사실 나는 그런 2권들을 좋아한다. 블랙 불릿. 아웃룩.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질주하라 스프린티나. 신이 없는 일요일 정도가 이 예시에 해당한다. 솔직히 아웃룩 빼고는 노잼이었지만.
아무튼 좋아하는데.
쿠레나이는 그런 내게 엿을 줬어.
표지에 나오는 저 갈색머리 머플러녀는 비주얼이 꽤나 내 취향이었다. 러프하고 허무주의적일 듯해 보였다. 어떤 성격일까 궁금했다고.
블랙 불릿 2권 같은 전개가 나올 줄 알았다. 서로 적이지만 서로 친해지고 유대를 쌓으면서 상대가 어떤 인격의 소유자인지 알게 되는....
아니었다.
머플러녀ㅡ키리시마 키리히코는 첫등장이 100페이지 이후다.
처음에 나와서 [저 처녀에요... 아 여기서 ** 하려는 거 아니었어요?] 던지고
잠시 뒤 [니 배때지 칼빵] 놓더니,
그뒤로 1도 안 나온다.
150페이지 뒤에 결전할 때 튀어나와서 해체쇼 벌이고 있을뿐...
...아니 이건 블랙 불릿도 그랬나...? 기억이 흐리네.
아무튼 요지는
표지에 그려놨으면서
비중이 없어.
1권 히로인 무라사키와의 관계악화
주인공과 같은 테러를 당한 여성의 등장
긴코와 유노선배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적 고뇌...........
쿠레나이 2권을 읽고 생각나는 건 저 4가지이지, 키리시마 키리히코가 아닌 것이다.
슬프다.
책은 재밌었다.
이번에도 문장이 재밌었다. 평소엔 1시간에 100페이지 읽는데 이건 30분에 100페이지 읽는다.
2권은 주인공 정신상태가 영 비실비실한데
[미래에 비전이 없다, 굳은 정신도 없다, 나는 스스로 살아가는 데 있어 나약하다, 남에게 휘둘린다]라는 그 멘탈은
솔직히 내가 공감하기 어려운 계통이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 멘탈 흐르는대로 같이 몰입해간 느낌이다.
재밌다.
절판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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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키리시마 내용이나 집중하지 ㅋㅋ 비록 존나 짧게나오지만 모에하고 또 강한 느낌도 아주 와닿음
이제 감상글이 념글가는 시대는 지났추
쿠레나이 재밌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