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아니고 어디 영화 시나리오 제목 지을땐가? 쓰는 방법이라고 들은 거 같은데




1. 제목은 2어절로 한다 (예시: 폭풍의 언덕, 장미의 이름, 기치조지의 아사히나군, 총통 각하)


꼭 2어절이 아니라도 문장형 제목이면 구가 2개로 나뉘는 정도도 괜찮은듯 (예시: 미처 죽지 못한 / 파랑, 반월당의 / 기묘한 이야기)



2. 2어절로 나눌 때 한 어절은 생소하고 생경한 것, 다른 한 어절은 익숙하고 낯익은 것으로 한다



3. 그래서 두 어절(또는 단어)의 충돌을 인상적으로 만드는 것 


위의 예시를 보면 '폭풍'이 생경하다면 '언덕'은 익숙하니까 만났을데 시너지가 난다는 거지





이것과는 별개로


주인공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다거나(셰익스피어의 희곡들)


시구를 인용한 제목(바람의 열 두 방향,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오솔길 끝 바다)가 생각남


다른 작품을 패러디/오마주한 제목(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마술사가 너무 많다)도 있고


염치없이 다른 작품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는 영화 시나리오에선 좀 있는 거 같다(파괴된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