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중국의 모 총박이 겜에 정신이 팔려 독서에 투자한 시간이 적었습니다.
8월에는 밀린 책을 우선시하겠다며 벼르고 있었으나, 시간은 기달려주지 않았고 때는 어느새 8월 둘째 주에 접어 들어가네요.
시작이 반이라는 교훈을 떠올리며 비교적 간단하게 정산글부터 작성합니다.
서두는 이번에 복각된 별의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별의 목소리는 2007년 판, 2010년 판 그리고 올해에 걸쳐 두 번이나 복각된 작품입니다.
앞서 출간된 7년판, 10년판의 초판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판형도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10년판이 가장 잘 나온 것 같네요.
이루마 히토마의 아다치와 시마무라는 보기 드문 수작입니다.
백합이라는 동성애의 형태를 건조한 문체로 눌러담았음에도 진득하게 배어나오는 서정은
작중인물의 감정을 올곧이 전달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작으로 이름난 이루마 히토마의 러브코미디는 작가 특유의 문체로 인해 다소 현학적이다는 평이 많았는데
여러 작품을 거쳐온만큼 경험치와 작가의 역량이 어울어져 상당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장편연재임에도 불구하고 연재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 작가가 가진 작품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지라 무척 기대중인 작품입니다.
다소 취향이 엇갈리는 작품입니다만, 인지도가 떨어지는만큼 여러모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청춘돼지 시리즈의 최신간은 이미 많은 분들이 서평을 남겼지만 짧게 코멘트하자면
드디어 분기점을 넘겼다는 기쁨이겠네요. 아무래도 쌓아올린 복선을 회수하는 중요한 권이므로 상세 네타는 삼가하겠습니다만
전작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하타마오는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하고 원작 소설을 읽으시는 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만 같아 아쉽습니다.
현대판타지라는 키워드로 놓고 봤을 때 라노벨에 한하여 이만한 작품은 드물겠죠.
작가의 안정적인 필력과 서사의 큰 틀을 구상하는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거유 후배의 비중이 과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지금에 이르러선 착실히 용사와 마왕의 관계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유사 에미의 감정선을 그려내는 묘사가 굉장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금기교전에 한해선 딱히 드릴 말씀이 없으나, 구태어 한마디 거든다면 학원 판타지의 왕도 클리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종종 게시글을 훑다보면 클리셰에 박혔다는 표현을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클리셰 = 왕도.
왕도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관건인 것이지, 클리셰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겠지요.
작가의 포텐셜이 느껴집니다만 아직까진 작가의 역량이 무난하기 그지 없다는 게 단점인 작품이라 봅니다.
소드 오라토리아에 이은 던만추의 외전, 에피소드:류 입니다.
본편보다 소드 오라토리아를 더 재밌게 읽었던만큼 외전임에도 반가운 작품입니다.
본편, 오라토리아와는 다른 분위기와 색다른 측면의 서술을 기대중입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방영중인 페이트/아포크리파,
그리고 호평 연재중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 대해선 다소 마니악한 점을 강조할 수 밖에 없겠네요.
서사의 전개와 완성도는 재쳐두고, 수많은 설정과 시나리오를 담아내기엔 제한된 볼륨인지라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이 불친절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으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는 그에 대해선 비교적 친절한 편이나 사건부라는 타이틀을 지칭함에도 불구하고
세계관이 세계관인지라 추리소설의 공식을 무시한 전개가 빈번합니다. 사실상 공띵의 마술썰을 듣는 셈이지요.
기존의 팬층에게는 이것은 이것대로 재미가 있다지만 아무래도 범용성이 떨어지는 작품.
용왕이 하는 일! 재밌습니다. 수려한 일러스트, 농후한 소재와 어울리는 문체.
그 밖에도 이 작품의 장점은 라갤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판이 남아있다면 고민할 여지는 없을겁니다.
월초에 BD발매된 너의 이름은。을 필두로한 화보집이자 설정집인 신카이 마코토 워커. 부록으로는 스프링 노트를 줍니다.
오늘도 BTV에서 진행하는 신카이 마코토 특집을 흥미롭게 봤습니다. 맥스무비 매거진 38호와 함께 보면 좋겠네요.
마무리로 코믹스.
단편으로 유명해진 합법백합부부가 서적화될 줄은 몰랐습니다.
갱신되자마자 냉큼 구입했네요. 2권 발매 후 상당한 텀이 있던 센과 만 역시 완결권이 나와 시름을 덜었습니다.
그리고 디플래그 11권.
벌써 유성락 편입니다. 연재분을 잘 따라잡았네요.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몰랐던 작품이지만, 독특한 개그 코드가 장기연재의 비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이렇게까지 더울 줄은 몰랐는데 책 관리에도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솔직히 좀 더 장문의 글을 쓰려고 했지만 쓰다보니 더위에 못 이겨 제 풀에 지쳐버렸네요.
라갤에서 하는 대회가 단편 대회인 것도 이러한 까닭인가!
평가 개추
굳굳 - dc App
리뷰추
참독자 ㄷㄷㄷ
응 오타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