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업이 일찍 끝난 관계로 구 씨의 ‘박물관(본인은 박물관이라고 주장하지만 고물상에 가까운)’에 들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키 작고 통통한 체형에 긴 콧수염을 기른 구 씨는 괴짜이고 믿을 수 없는 소리만하지만 그가 놀라운 인물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의 ‘전시물’들은 현대 과학을 뛰어넘는 놀라운 물건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그와 친해지게 된 후 저는 그의 집에 방문해 ‘전시물’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박물관’의 문을 열자 구 씨는 소파에 죽은 듯이 누워서 힘없는 목소리로 반겼습니다.

 

“아, 자네 왔는가? 자네가 오늘 오지 않았으면 난 3일째 굶은 참이라네. 잠깐, 기다리게. 지하실에서 술 좀 꺼내오도록 하지.‘

 

구 씨는 의식주에 돈 쓰는 것을 혐오하기 때문에 제가 밥을 사가곤 합니다. 사온 족발을 고급스러운 탁자에 늘여놨을 때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한 모습으로 포도주를 들고 지하실에서 올라왔습니다.

 

“구 선생님, 밥은 제때 챙겨먹는 게 좋다고요. 저는 초등학교 선생이 되어서 이곳에 온 뒤로 밥을 거른 적 한번 도 없습니다. 밥을 먹으면 힘이 나거든요.”

 

포도주를 홀짝이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구 씨는 껄껄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하하, 자네는 2억원 짜리 와인을 물처럼 마시면서도 말이 많군. 뭐, 나도 프랑스 장관한테 선물 받은 거지만.

 

그 말에 마시고 있던 포도주를 뿜을 뻔했지만. 평소대로의 거짓말이라고 애써 무시하며 그에게 묻고 싶은 것을 단도직입 적으로 물어봤습니다.

 

“농담도 참. 선생님, 그보다 선생님의 ‘전시물’ 중에 혹시 상대방을 사랑에 빠지게 할 수 있는 도구가 있나요?”

 

“사랑이라, 자네 보나마나 같은 학교 선생에게 빠진 것이겠군? 초저녁부터 궁상맞은 노인네 집에 들른 거 보면 상대는 자네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안 그런가?”

 

속이 뜨끔했지만 이왕 들킨 거 당당하게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 씨는 도구를 빌려줄 때도 꽤 있으니까요.

 

“예, 구 선생님 말 맞아요. 전 사랑의 노예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가 저를 좋아하게 되는 그런 도구는 없으신가요?”

 

“음, 저번에 자네가 한 번 쓰고 바로 돌려준 ‘향수’면 해결되지 않겠는가?”

 

남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그에게 빌린 향수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하겠지만 3일 동안은 시달렸기에 기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구 씨는 장난스럽게 말을 돌리고 있지만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있는 눈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여자라고요. 그리고 모두가 저를 좋아하면 무슨 소용입니까. 저도 그녀만 사랑하고 그녀도 저만 사랑해야지 진정한 사랑을 이룬 거잖아요.”

 

구 씨는 다시 한 번 껄껄 웃더니 뒤편의 냉동고를 열고 벽돌처럼 언 얼음 조각을 꺼냈습니다. 그러고는 얼음을 탁자에 내려놓고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 같은 주관적이고 비효율적인 걸 해본 적은 없다만 이건 확실히 상대를 자신의 사랑의 노예로 만들 수 있을 거라네. 자, 이 얼음을 잘 봐. 안에 보이는가?”

 

“예, 살구색 동전 모양의 조갯살 비슷한 거랑 나선형으로 말려있는 긴 벌레가 보이네요.”

 

얼음 안의 두 생명체(?)는 확실히 특이했습니다. 한 쪽은 둥글고 군데군데 작은 구멍이 나있었고 다른 쪽은 연가시를 꼬아둔 것처럼 생긴 그런 벌레였습니다.

 

“그건 ‘얼음송곳고둥’이라는 동물이라네. 이름은 ‘고둥’이지만 실제론 어류와 더 가깝다네. 지금은 사라진 남태평양 부족에 기생하던 동물이라더군. 그 얼음 속에 있는 게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저장고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마지막 개체일거야.”

 

“고둥? 이런 걸로 상대가 저에 이끌린단 말입니까? 그게 가능해요?”

 

믿기 힘든 이야기였지만 그가 소개해준 물건들은 터무니없이 오버스펙일 때가 대부분이니까요.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못 믿겠나? 둥근 쪽이 암컷이고 긴 쪽이 수컷이라네. 태어날 때 둘이 같이 태어나는데 이 둘이 서로의 짝이라네. 그렇지만 통상적으로 이 관계는 이뤄질 수 없지. 이 둘 아직은 생식능력이 없거든. 그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인간에 기생하는 거지.”

 

“얼음송곳고둥을 먹으면 되나요? 수컷 쪽은 제가 먹고, 암컷 쪽은 상대가 먹으면.......”

 

“자네가 오해하고 있군. 여자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것은 이 동물의 능력의 일부일 뿐이야. 사실 이걸로 여자를 조종할 수 있다네. 자네가 일어서라면 일어서고, 짖으라면 짖지. 자기를 사랑하라고 말하면 그녀는 자네를 사랑하게 된다네. 어떤가?”

 

그는 본인이 한 병에 2억이라고 주장하는 포도주에 족발을 적셔 먹는 기행을 저지르며 저에게 설명했습니다. 저는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면서 따져 묻자 그는 씩 웃더니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바보군. 사랑은 참 쉽다네. 약간의 호르몬, 약간의 젖산 조작만 있으면 되니까. 그것이 생물학적인 진정한 사랑 아닌가!”

 

“음, 제 생각은 다르지만요. 그래서 이걸 저 주시는 건가요? 상대를 조종해 진정한 사랑을 이루라고요?”

 

“자네가 이걸 사용하는 지 안하는지는 전적으로 내 이야기를 들은 후에 결정하면 어떤가?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일걸세.”

 

그는 평소대로 긴 이야기에 앞서 콧수염을 한번 튕기더니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퍽 긴장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준비했고요.

 

“이건 내가 잠시 냉전 시대에 CIA에서 일했던 시절 겪은 이야기라네. 나는 연구부였고 내 친구 K는 흔히 영화에 나오는 첩보원이라고 할까. 젊고 잘생기고 똑똑하기 까지 한 친구였지. 어느 날 그가 연구보고서 뭉치와 함께 수조에 담긴 이 동물을 가져오더군. 적국과의 첩보전 끝에 이걸 손에 넣었다고. 사용법은 어느 정도 익혔다고. 고둥은 둥근 개체를 긴 개체가 말고 수조 밑바닥에서 꾸물거리고 있었다네. K는 친하고 존경하는 연구원이었던 나에게 이것만큼은 자신이 나보다 잘 다룰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나에게 보고서도 보여주지 않더군. 뭐, 어쨌든 맘대로 하라고 했네. 나는 탱크를 자를 수 있는 휴대용 기기 개발에 한창이었거든. 그래도 조금은 궁금해서 사용법만은 물어봤네.”

 

한낮 먼 나라의 이방인인 그가 어떻게 능력을 인정받아 CIA에서 일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구 씨는 전에 자신이 소련의 KGB에서도 일한 적 있음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CIA와 KGB에서 동시대에 모두 활동할 수 있나?’라고 멍청하게 생각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니까.


“얼음송곳고둥은 남자가 여자에게 밖에 못 쓰는 ‘첩보 도구’더군. 긴 나선형의 수컷을 먼저 여자 대상에 접촉해 귀에 집어넣는다네. 그 점에서는 까다롭지만 그만한 위험은 감수할 필요가 있지. 고둥은 귀에 딱 붙어 자리 잡는다네. 그 순간부터 여자는 말 그대로 꼭두각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남자가 멀리서 한 바보 같은 명령도 듣게 된다네. 남은 둥근 쪽의 암컷을 남자가 혀 뒤편에 붙인 다음 그걸로 끝. 그녀와 시각,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공유할 수 있다네. K는 잘 설명하지 못했지만 아마 듀얼 모니터를 하는 느낌이겠지. 명령의 주체는 암놈이 자리 잡고 있는 남성 쪽이라더군. 그는 유능한 스파이인 만큼 얼음송곳고둥의 사용을 바로 허락 받을 수 있었어. 대상은 신중하고 신중하게 정한 끝에 H 국의 독재자의 딸, L로 정했다는군. L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아름다운 미인으로 그의 아버지에게 귀여움 받는 덕에 어느 정도 정치적인 영향이 있는 인물이었다네. K는 영국에서 열린 한 사교장에서 L 양의 귀에 수컷 벌레를 넣는 것이 성공했다네. 하하, 나는 거기서 엉터리 춤이나 추고 있었는데 원.”

 

그는 사례가 들렸는지 한동안 켁켁 거렸습니다. 서둘러 냉장고에서 물로 보이는 것을 갖다 주자 그는 벌컥벌컥 들이키더니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안주가 떨어졌기에 저는 혹시 몰라 가져온 스팸을 구우면서 이야기를 잠자코 들었습니다.

 

“에고, 아깝게 마리아나 해구의 해양심층수를 마셔버렸군. 아니, 상관 쓸 필요 없다네. 내가 어디까지 했더라? 아, 그렇지. CIA 당국도 K도 K의 동료들도 말 그대로 ‘대박’을 잡은 셈이었지. 전화 도청보다 정확하고 최면보다 확실하게 여자를 조종할 수 있다네. K는 L을 이용해서 H국과 쿠바와의 관계를 파토내기도하고 루마니아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기도 했다네. 물론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지. CIA는 미국의 첩보 기관이니까. 그런데 K는 어느 순간부터 고민에 빠진 눈치였어. 그래, 자네처럼 어느 날 나에게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고 대답하더군.”

 

“K는 L을 사랑하게 된 거 군요! 그녀와 하루 종일 통해있었으니까.”

 

“그래, 꼭 자네의 눈처럼 반짝이며 말했지. 나는 L이 그의 노예일 뿐이라고 확실히 말해줬네.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그녀가 말하는 것은 고둥을 통해 네가 전한 것을 흉내 내고 있을 뿐이라고. 그렇지 않은가? 그녀가 자유의지로 하는 것 같은 말도 K가 특별한 명령이없는 이상 ‘자연스럽게’ 행동하라는 명에 따른 것이거든. K는 그래도 듣지 않더군.”

 

“로맨틱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한심한 말을 하자 구 씨는 콧방귀를 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흥, 로맨틱? 조금만 더 들어보면 전혀 로맨틱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걸세. 어느 날 기어코 일이 터졌다네. 상부에서 L을 자살시키라는 명령이 K에게 떨어졌어. 천하의 독재자도 사용가치가 떨어졌다네. 국민들 사이에서 반독재적인 혁명이 이뤄졌고 독재자는 끈질기게 버텼어. 그런 상황에서 L을 죽여 독재자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려고한거지. K는 울고 빌며 명령을 거둬 줄 것을 명했지만 어쩌겠나, 스파이의 숙명인걸. 그는 혼자 있는 곳에서 명령하게 해달라며 빈 방에 울면서 들어갔다네. 그러고는 생각하기도 싫네.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면서 그곳을 빠져나갔어. 동료들은 다가올 엄두도 못 낼 정도였지. 캬캬, 누가 만든 총인데.”

 

구 씨는 크게 한 번 웃더니 병째로 술을 들이켰습니다. 그러고는 저에게 다가와 어깨동무를 하며 다시 말했습니다.

 

“한동안 CIA는 혼란에 빠졌다네. 하루 사이에 그는 종적을 감춰 버렸어. 그 사이에 H국에 잠입하고 있던 스파이에게 갑작스러운 연락이 왔다네. L도 사라졌다는 거야. 독재자도 그의 딸을 미칠 듯이 찾고 있지만 벌써 국내를 뜬 모양이라더군. 10달간 동안 그들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지. 근데 어느 날 K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P와 나에게 편지 한 통이 날라 왔다네. 아, 그래. 여기 있군. 읽어주겠네. 복잡한 암호문이니까 한글로 해석해주겠네.”

 

그의 이야기가 거짓이든 아니든 이야기 자체는 흥미진지 했습니다. 저는 고개를 크게 끄떡이며 그가 들고있는 알아볼 수 없는 글자로 쓰인 편지의 내용을 경청했습니다.

 

'P와 미스터 구에게, 그렇게 떠나서 미안해. 하지만 L을 꼭 지켜 내야했어. 그 방에서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고 고백했어. 그렇지만 너를 죽게 만들어야한다고 말하면서 울었어. 평소와는 다르게 L은 나에게 말을 건넸어. 깜짝 놀랐지. 자신도 나를 어렴풋이 느꼈고 처음엔 원망했지만 사랑하게 됐다는 거야. L은 나와 함께 타히티 섬으로 숨어 사랑을 이루자고 제안했어. 자신이 그쪽에 빼돌린 돈이 있으니까 그 돈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살아가자고. 나는 이 말을 듣자마자 CIA에서 빠져나와 타히티 섬으로 도망갔고 L과 다시 만날 수 있었어. 재회의 입맞춤과 함께 고둥들은 녹아 사라졌고. 마침내 우리는 사랑은 진정으로 이루어졌어. L은 곧 나의 아이를 임신했고 1달 뒤에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이곳을 떠날거야. 그전에 너희를 만나고 싶어. 너희를 믿어. CIA에 말하지 말고 꼭 와줘’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사랑이 이뤄져서 잘됐네요. 표정이 안 좋으시네요. 구 선생님이 그들을 신고라도 했나요?” 분위기 상 새드엔드 같기에 실례되지만 구 씨에게 물어봤습니다. 구 씨는 잠시 고민하더니 말을 이어 갔습니다.

 

“아니, 그렇지 않았네. 나와 P 모두 휴가를 내고 타히티로 떠났어. 당시 CIA는 그들을 죽이고도 남았거든. 뭐 지금도 그렇겠지만 말이야. 그의 은신처는 배를 타던 중 무전을 통해 알게 되었다네. 우리는 그곳을 찾아 가기로 했지. 당시는 바쁠 때라 현직 요원을 감시하는 방해꾼도 없어 중간부터는 함께 행동할 수 있었지. 우리가 타히티 섬 은신처에 도착해서 문틈을 P가 슬쩍 본 후 P는 나에게 잠시 물러서라고 하더군. P는 은신처 문을 향해 갑자기 미친 듯이 총을 쏘기 시작했어. 그리고 나에게 폭탄이 없냐고 묻더군. 당연히 없었기에 없다고 했지. P는 자신에게 딱 붙어서 따라오라 하더군. 그때 일이 잘못된 줄 알았지.”

  

“고둥과 관련된 일입니까? 당연한 소리겠지만요. 구 씨, 정말 계속 말해도 괜찮겠습니까?”

 

구 씨의 태도는 껄껄 거리며 웃던 초반과는 다르게 중반부부터는 무언가 두려워하는 듯 했습니다. 얼음에 갇힌 얼음송곳고둥들을 악마라도 보는 것 같은 눈빛하며 저를 의식하지 않고 혼잣말을 하듯이 떨며 말했으니까요. 사실 저는 구 씨의 마지막 말을 듣자마자 얼린 고둥을 냉동실에 바로 처박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위해 고둥 따위는 쓸 생각 따위는 버리게 되었습니다.

 

“총을 맞아 죽은 K와 L의 얼굴은 기묘하게 뒤틀려있었어. 마치 깊은 바다의 기형적인 심해어같이...... P는 산모처럼 부풀어있는 죽은 L의 배를 총으로 쏘아 대기 시작했어. 거기서 수없이 기어 나온 건 자네도 대강은 짐작했겠지? 이 식탁에 있지 않나. 그래, 바로 이 고둥일세! 이게 K와 L의 자식이라고! 고둥은 녹아 없어진 게 아니었어. K는 L을 조종했지만 고둥은 그 둘 모두를 조종해 자신의 자손을 남긴 거야. 이게 생식 능력이 없는 얼음송곳고둥이 자손을 남긴 방식이더군. 서둘러 우리는 2마리를 제외하고 고둥들을 은신처와 시체들을 함께 태워버렸다네. 나는 아직도 두렵다네. 배에서 고둥이 나온 것이 두렵냐고? 아냐, 아냐. K가 고둥을 혀에 붙인 그 순간, 그 순간부터 그가 고둥이었을까 봐 라네. 몇 달 동안 웃으며 이야기한 내 친구가 사실은 고둥이었을 까봐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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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하면 기생충이나 파라사이트 생명체 생각나서 써봤는데 의도는 최면이었던 것 같아서 내가 잘못 파악했나라고 생각이 드네.

분위기가 조금은 바뀌는 소설 써보고싶었는데 마음대로 안된거같기도하고

어튼 추천은 바라지도 않고 읽어줬으면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