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딴 삼류가 다 있지?
한줄로 정리하자면 그런 느낌이었다.
이 작가 소설을 쓸 줄 모른다. 기승전결 구조를 지켜서 이야기를 열고 닫을 줄 모른다. 그래서인지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어놓았음에도 단편이 하나의 이야기가 깔끔하게 끝나는 게 아니라 무언가 사건이 시작될 듯하다가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결론을 내버리고 이야기를 마쳐버린다. 만화로 따지면 미소녀 대가리밖에 그릴 줄 모르니까 모든 컷이 미소녀 대가리로만 구성되어있는 느낌이다. 작가도 본인의 문제점을 알고 있어서 단편으로 구성한 모양인데 한 두 번은 모르고 넘길 수 있어도 한 권 내내 반복하면 느낌이 온다. 이딴 거 보다 리코더와 란도셀 이딴 4컷만화가 훨씬 기승전결 잘 되어있다.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접었는데 읽은 부분까지는 이야기 구조도 대부분 비슷했다. 마녀가 어느 나라에 도착하고 멍청이들이 멍청한 짓을 하면 마녀가 그걸 보고 정말 멍청하네요 같은 느낌의 대사나 행동을 하면서 메세지를 주는 척 한다. 이런 걸 두 번 세 번 몇 번 보고 있으니 멍청해보이는 건 작가와 마녀다. 네이버 웹툰에 더 게이머라고 양판소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하는 작품이 있는데 이거 주인공이 딱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 수준의 사회통찰력을 갖고 있다. 사회나 인간의 모순에 대해 어줍잖게 비판좀 하지마라.
멍청한 사람보고 멍청하다고 하는 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 뭔가 통렬한 메세지를 주고 싶으면 적어도 생각할거리를 남기게 해야지 저 사람들 보세요 정말 멍청하죠? 네 그래서 뭐 어쩌란건지? 이런 기분만 남는다. 게다가 대개 어린애들 싸움 같은 걸로 투닥거리고 있으니 흥이 날리가 있나.
글을 못쓰는 건 괜찮다. 뭐 못쓸수도 있지. 재미만 있으면 돼. 근데 이건 재미도 없는데 본인이 글을 못쓰니까 그게 느껴지지 않도록 단편집으로 썼다는 느낌이 강하다. 작가가 독자를 상대로 사기 치고 있다라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점수를 매긴다면 백점 만점에 3점쯤되겠다.
좆거품맞음ㅋㅋ - dc App
잠깐읽다가 덮었는데 저딴게왜 잘팔리는지의문 - dc App
덕분에 거름 ㄱㅅ
아즈루에게 책 낼때마다 108배 해야함
약장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