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어, 즉사치트(Cheatman).”


“그렇다는 건, 너는 복원술사(Recovery)인가?”


모르는 궁전의 천장 아래 두명의 치터가 만났다. 

즉사치트를 가진 타카리 요기토와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토치즈키 모야였다. 

양측 모두 대일본제국이라는 위대한 국가에서 탄생한 치터들이다. 


이세계의 국왕은 왕좌에 앉아 흡족한 표정으로 두 소년을 바라보았다.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펼쳤던 용사소환의식, 그 부름에 어마어마한 거물들이 응해주었다.


“흠흠, 용사들이여. 자네들은 이제부터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모험을 떠나주게…….”


“국왕 죽어.”


“……?!”


타카리의 한마디에 국왕이 죽었다.

기습적인 즉사치트였다.


“아버마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공주가 죽은 국왕의 시체를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야레야레, 시끄럽구만. 이래서 계집들이란. 타카리는 고개를 흔들면서 토치즈키를 노려보았다. 

마왕토벌이니 뭐니 그딴 건 관심도 없다. 지금, 타카리의 눈에 보이는 건 오직 눈앞에 있는 복원술사 뿐. 

대일본제국에 있을 때 타카리의 즉사치트에 걸렸음에도 죽지 않았던 유일무이한 치터였다. 

같은 태양 아래 치터가 둘씩이나 있을 수 없는 법이지 않겠나. 

승부를 가릴 때가 왔다.


“큭큭큭, 잘 됐군. 서로 죽고 죽여보자고. Let the killing begin!”


“……쇼가 나이나. 타카리 씨는. 그렇게 나를 죽이고 싶은 거야?”


“물론이다, 복원술사여. 우선 거슬리는 파리들부터 잡을 필요가 있겠군. 뒤에 있는 녀석들 전부 죽어.”


제국의 기사들이 전멸했다. 국왕의 복수를 위해 칼을 뽑았으나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죽어버렸다.

궁 안에 있던 왕국민들은 식겁하여 앞다투어 궁에서 빠져나갔다. 뭔가 용사랍시고 미친 놈들을 불러버린 듯 했다.

단숨에 텅 비어버린 궁 속에서 두 치터는 결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반으로 쪼개져서 죽어!”


“리커버리.”


“찹쌀떡처럼 뭉개져서 죽어!”


“리커버리!!”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해서 죽어!”


“리커버리!!!!”


토치즈키의 리커버리는 범위마법이었다. 

술자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덕분에 궁 안의 시체들이 리커버리를 맞고 살아났다. 

국왕과 기사들은 의식을 되찾고는 놀라워했다.


“아바마마아아아아아앗~~~!!!! 살아나셨군요!!”


“……몸이 가볍구나 딸아! 진짜로 뒈지는 줄 알았다!”


“방금 전까지 진짜로 뒈져 있으셨어요, 아바마마!”


“그러냐? 그럼 마왕을 때려잡기 전에 저 미친놈들부터 어떻게든 해야겠구나!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해서 용사로서 용사를 제압하겠노라! 용사소환의식을 다시 거행하겠다!”


국왕은 소환진을 구동시켰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용사가 소환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핫하! 나는 코우토 유노에! 코코노에류 체술을 배운 무도가다!”


뾰족머리 고등학생 한명이 소환되었다. 

국왕은 손뼉을 치면서 그가 나타나준 것을 반겼다.


“용사여! 부디 그대 곁에 있는 미친놈들을 쓰러뜨려 주게!”


“하아? 오레사마가 무슨 이유로?”


“내 딸을 주겠노라.”


“우홋, 주절먹이군.”


코우토는 치열한 결투를 벌이고 있는 두 치터를 향해 어금니를 드러내었다. 

대일본제국의 신민으로서 코우토는 타카리와 토치즈키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최악무패의 능력을 가진 것으로 이름난 두명의 치터. 

코우토는 그 둘과 붙어볼 수 있기를 먼 옛날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캬하하하하하핫!! 타카리, 토치즈키!!! 너희들을 죽이고 코코노에류의 우수성을 증명해보이겠다!”


코우토는 코코노에류 체술을 극한까지 활용하여 두 소년에게 대시했다. 

음속의 빠르기였다. 소닉붐이 일어나 음파에 휩쓸린 궁전이 건물 채로 흔들렸다. 

사라졌다가 소년들의 곁에서 나타난 코우토가 주먹을 내지른 순간이었다.


“기세 죽어.”


“뭐, 라고……?!”


그러나 코우토의 기습은 무위로 돌아갔다.

코우토의 주먹은 결코 두 소년에게 닿지 못했다. 타카리의 즉사치트가 그의 움직이는 ‘기세’를 죽여버렸기 때문이었다. 

나타난 자세 그대로 멈춰 있게 된 코우토는, 마치 석고상처럼 굳어버렸다. 


국왕은 단숨에 무용지물이 된 코우토를 보면서 탄식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군! 새로운 용사를 소환하겠다!”


국왕은 재차 소환의식을 거행했다. 다음으로 불러낸 것은 길다란 칼을 쥐고 있는 젊은 사무라이였다. 

사무라이가 든 칼은 어떤 것도 베어버릴 수 있을만한 예기를 띄고 있었다. 

국왕은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사무라이의 칼을 바라보았다.


“호오, 그 칼은……?”


“아아, 이건 카타나라는 것이다.”


“카타나……? 신화 속의 보검이라도 되는가?”


“틀려. 이건 일본에서는 아주 흔해빠진 물건이지. 그렇지만 카타나와 함께라면 신이라도 베어죽일 수 있다.”


“일본 대단해애애애애애애앳! 신살神殺의 무기를 만들어낼 줄이야!

그럼 저기 있는 미친놈들도 당연히 벨 수 있겠지? 벨 수 있다면 내 딸을 줄 테니.”


“딱히 내 취향이 아닌데.”


어깨를 으쓱거리는 사무라이를 향해 공주는 눈을 찡긋거렸다.


“벨 수 있다면 뒷구멍으로 해드리죠.”


꽤나 발칙한 공주였다.


“뒤로……말인가?! 크아아아아앗! 갑자기 저 녀석들을 베야할 것 같은 의지가 솟구친다!”


사무라이는 기함을 내지르면서 두 치터를 향해 돌격했다. 카타나의 자루를 움켜쥐며 자세를 취하는 사무라이였다. 

이는 곧 사무라이 특유의 발도술.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상대를 베어버리는 쾌검의 준비태세를 의미했다. 

사무라이는 칼날의 먹잇감으로 리커버리를 외쳐대는 토치즈키를 노렸다.


“하압!”


카타나가 토치즈키의 목을 베었다.

피가 분수처럼 치솟고 토치즈키의 머리가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흠잡을 곳 없는 깔끔한 참수였다.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숨통이 끊어졌으리라. 


사무라이가 스스로의 완벽한 발도술에 취해 있을 때, 불현듯 날아오른 토치즈키의 머리가 입을 열었다.


“리커버리.”


“뭐, 라고……?!”


주문을 외자 눈깜짝할 새에 토치즈키의 머리는 다시금 몸과 붙었다. 

토치즈키는 목을 매만지면서 사무라이를 한심하다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대일본제국의 사무라이가 어찌 비겁하게 기습을 한단 말이냐.”


“히, 히익……! 불사신인가!”


“리커버리!”


주문이 울려퍼진 순간, 사무라이는 자리에 맥없이 고꾸라졌다.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당혹스러워하는 사무라이를 향해 토치즈키는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네 몸속에 있던 암세포를 살렸다, 비겁한 사무라이여. 

넌 지금 말기암환자의 몸상태와 다를 게 없지. 

얼른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거다.”


사무라이는 암에 걸려 비명을 토해내면서 쓰러졌다.

일본에 있을 때 지독한 꼴초였던 것이 사무라이의 약점이 되었다.


국왕은 당해버린 사무라이를 보면서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두번째 도전자도 저 미친놈들을 말리는데 실패했단 말인가.

대체 일본이라는 나라는 국민들에게 무슨 약을 선물했기에 저딴 괴물들이 탄생한 것인지.


“몸안의 세포들이 원자붕괴를 일으켜서 죽어!!”


“리커버리!!!!”


“신체가 감마선에 노출되서 피폭당해 죽어!!”


“리커버리!!!!”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살殺.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생生,


타카리의 즉사치트가 집요하게도 토치즈키의 목숨을 노렸다. 

토치즈키는 머리가 터지고 사지가 절단되며 몸속에 있는 장기를 자랑스럽게 꺼내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죽여도 토치즈키는 죽지를 않았다. 리커버리 주문이 그의 목숨줄을 끈질기게도 붙들어 놓고 있었다.


“빌어먹을! 토치즈키 이 새끼야! 왜 안죽는 거냐!”


“리커버리이이이이이이이잇! 응기이이이잇!!”


그 사이에 국왕은 소환진으로 다수의 용사를 부르기도 했으나, 두 치터들의 무력 앞에선 한낱 파리목숨일 따름이었다. 

국왕의 곁을 지켜야 했을 기사들은 치터들의 피 튀기는 싸움에 겁에 질려 도주했다. 

남아 있는 사람이라곤 딸내미인 공주밖에 없었다. 


눈에 핏줄을 세우고 또 한명의 용사를 부르려는 국왕을, 공주는 고개를 흔들면서 말렸다.


“아바마마, 이제 용사소환은 그만두죠.”


“딸아……. 저 미친놈들을 물리쳐야 되지 않겠느냐.”


“그냥 지켜보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은데요. 저희는 멀리 떨어져서 팝콘이나 뜯죠. 


아바마마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즉사치트랑 리커버리 중에 누가 이길지?”


“확실히 그건 알고 싶구나.”


국왕은 수긍했다. 사자랑 호랑이 중에 누가 더 세냐를 따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공주가 휘파람을 불자 궁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메이드들이 팝콘과 콜라를 대령했다. 

부녀는 나란히 앉아 3D안경을 쓰고서 두 치터의 대결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안경 너머로 입체적으로 전달되는 결투장면이 실감나기 짝이 없었다.


“아바마마는 누가 이길 것 같으세요?”


“글쎄……, 나는 도저히 승부가 날 것 같지 않구나. 모순矛盾이라고 불리는 창과 방패의 일화가 떠오르는군.”


“저는 즉사치트 쪽이 이긴다에 제 처녀를 걸겠어요.”


“에엣, 어째서인 게냐. 무슨 이유로 이긴다는 거지?”


“리커버리보다 즉사치트 쪽이 우수하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당연하다는 공주의 말과는 다르게 치터들의 대결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소환의식이 거행된 날로부터 하루가 흐르고, 일주일이 흐르고, 또 한달이 흘렀다. 

어느새 두 치터의 주위에는 수많은 이세계인들이 팝콘을 들고서 구경꾼을 자처하고 있었다. 


국왕은 이들로부터 관람시간당 100골드씩을 받아 국가의 재정을 비축했다. 

가끔 다 죽어가는 노인네가 주변을 지나가다가 눈먼 리커버리를 맞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경우도 있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딱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어느날, 국왕은 끝나지 않는 싸움에 질려 불평을 토로했다.


“아니, 저 미친놈들은 언제 싸움을 끝내는 게야? 슬슬 구경꾼들도 다 떨어져 나가는데.”


“그럼 이제 끝내볼까요?”


“딸아, 무슨 뾰족한 수가 있는 게냐?”


공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큰 목소리로 타카리를 불렀다.


“즉사치트 씨!! 잠깐 멈춰보세요!!”


“뭐냐, 시덥잖은 이유로 멈춘 거라면, 오마에오 코.로.스.”


타카리는 다가오는 공주를 보면서 으르렁대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승부가 나지않아 그는 신경질이 나 있는 상태였다. 

토치즈키라는 최대의 숙적은 아무리 죽여도 죽지를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모든 것을 파.괴.해.버.릴.것 같다. 

살기를 띤 타카리의 눈빛에 공주는 심장이 덜컥 멈출 뻔 했으나,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서 그에게 말을 걸었다.


“저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리커버리 씨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말이죠.”


공주는 타카리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 방법에 대해 속삭였다. 

처음에는 그녀의 조언을 별 생각없이 들었던 타카리였지만, 말을 다 듣고 난 후 그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수법이 있었나!”


“……뭐야? 뭐길래 놀라는 거지?”


의아해하는 토치즈키를 향해 타카리는 입을 열었다. 즉사치트를 발동하려는 것이었다. 

치트가 날아온다면 같은 치트로서 반격할 뿐. 

토치즈키가 마찬가지로 리커버리의 주문을 외려고 할 때였다.


“죽어.”


“리커……케헥!”


느닷없이 토치즈키가 바닥에 쓰러졌다. 국왕을 비롯하여 두 치터의 대결을 관람하고 있던 몇몇 이세계인들은 본인의 눈을 의심했다. 

승부의 결말을 믿지 못해 손수 토치즈키의 맥을 짚어본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분명 토치즈키는 죽었다. 심장이고 맥박이고 모조리 멈춰버려서 더는 뛰는 것이 없었다. 

이세계인들은 경악한 얼굴로 타카리를 향해 물음을 던졌다.


“어, 어떻게 죽인 거냐! 이 죽여도 죽지 않는 불사신을!”


“아아, 간단했다. 처음부터 길게 생각할 것도 없는 문제였더군. 발상의 전환이라는 거다.”


발상의 전환……?!?!”


타카리는 으쓱거리면서 답을 말했다.


“‘죽어’가 ‘리커버리’보다 두음절 짧잖냐. 그러니까 죽어, 라고 말하기만 하면 됐던 거다. 

나는 리커버리보다 한발 빠르게 치트를 발동시킬 수 있었지. 처음부터 즉사치트에 복잡한 수식어 따위 붙일 필요는 없었군.”


“나루호도오오오오오오오오옷!!”


타카리는 깨달음을 준 공주에게 고개를 숙여보였다.


“꽤 똑똑하군, 계집. 덕분에 토치즈키를 죽일 수 있었다.”


“헤헤, 뭘요. 빡대가리 치터 씨. 이런 간단한 이치도 깨닫지 못하다니, 실례지만 IQ가 두자리수이신지?”


“뭐, 라고……?! 이 즉사치트님을 모욕하는 거냐!”


“오해를 샀군요. Parkdaegari는 이세계어로 천재를 뜻한답니다. IQ도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취급을 받는 것이 저희 이세계죠. 

아무쪼록 이제 부디 일본으로 돌아가주세요. 리커버리 씨도 죽였으니까 더 남아있을 이유도 없으시죠?”


“그렇지. 하지만 나를 도와준 댓가로 소원 하나를 들어주지. 뭔가 바라는 거라도 있는가?”


마침 잘됐다는 듯 공주는 손가락을 튕겼다.


“아, 그럼 마왕 좀 죽여주실래요?”


“알겠다.”


타카리는 폐부에 있는 힘껏 공기를 밀어넣은 다음에 즉사치트를 토해내었다.

그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천지를 울리게 할 정도였다.



“마왕 죽어!”



마왕이 죽었다.

이세계에 평화가 찾아왔다.


이후 타카리는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가 무적의 치터가 될 수 있었다. 

그는 두음절에 불과한 즉사치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랩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랩실력이 올라 1초에 13죽어를 연발할 수 있게 된 타카리의 앞을 막을 수 있는 치터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백만치터들의 정점으로 군림하게 된 타카리는, 도쿄타워 위에 걸터앉아 으스대면서 말했다.


“아아, 이게 바로 치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