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이 있다. 낮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지 말라고. 자신보다 못한 이들을 통해 위안을 얻지 말라는 뜻이다. 그런 싸구려 위안은 손쉽게 허물어지는 법이고, 무엇보다 사람을 이중적인 열등의식 속으로 빠뜨릴 위험성이 크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 이담은 그런 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단지 앎과 행동 사이에 종종 끼어들곤 하는 유혹을 거부하지 못하는 유형의 인간일 따름이었다. 본의 아니게 문제를 일으키고, 한순간의 실수 때문에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손해를 본다. 그런 것이야말로 이담과 같은 사람의 특징인 것이다.
스물 세 살의 봄, 복학 이후 첫 학기를 맞이하는 이담에게 있어 그의 인생은 그다지 '있는 그대로 긍정하기' 쉬운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순탄치 못했던 고등학교 시절. 그런대로 공부만큼은 하는 편이었기에 이름 있는 대학에 간신히 합격했건만 1학년때부터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대학 생활은 폭발. 도피성으로 급하게 택한 입대였으나 군 생활 또한 아름답다고 보긴 힘들었고,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흔히 그렇게 되듯이 복학 이후에는 친하게 지내는 동기나 친구 하나 없이 외톨이 신세가 됐다. 자신보다 더한 못난이들을 보며 위로받고자 하는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운 안쓰러운 상황에 놓여 있는 셈이다.
'아, 왔다.'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버스에 몸을 싣고 쏜살같이 집으로 달아나는 캠퍼스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그가 스마트폰을 보며 '왔다'라고 되뇌인다는 것은, 주책없이 신입생들 MT에 숟가락을 얹은 끝에 번호를 따낸 1학년 여자애로부터의 메시지를 의미하는 것도, 소위 말하는 '인싸'가 되기 위한 몸부림으로 가입했으나 두 번의 모임 만에 유령 부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음악 계열 동아리에서의 활동 안내를 의미하는 것도, 어젯밤 세 시간동안 랜덤채팅을 돌려서 연결된 그녀의 '오늘 만나자'는 카톡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그의 스마트폰에 그런 것들은 오지 않는다. 서글프게도 위에 나열한 노력들은 전부 실제로 한 일들이지만.
[------pm 4: 26-----]
[WitchHat : 그것은 매우 중차대한 문제다]
[WitchHat : 단원들의 의견을 고루 들을 필요가 있어. 소집령을 내려야 할 지도 모르겠군]
[자산홍 : 새로 온 녀석들도 있으니까 말이죠 큭.큭.큭.]
[자산홍 : '힘'을 짊어진 자로서, 고독하고 어두운 길을 걸어갈 각오들을 해야 할 겁니다. 악마가 그렇고 용이 그렇듯이.]
[PD_7 : 이 몸은 오늘도 셋이나 해치우고 왔으니 말일세 흠흠]
[------pm 4:28------]
[PD_7 : 칭찬의 말은 아직인가?]
이 영문을 알 수 없는 메시지들은 무엇인가. 만화 캐릭터의 대사를 자동 재생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인가? 유행 지난 대본 형태의 인터넷 소설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이 세계는 전공 시험과 버거킹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현실 세계가 아닌 판타지 월드인가? 셋 다 아니다. 이들이야말로 바로 이담의 '나보다 더한 못난이'들인 것이다. 사람 만날 일 없는 현실에서 눈을 돌리기 위해 그가 택한 곳은 마찬가지로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정보의 바다였고, 이런저런 사람들과 어울려 놀다 보니 우연히도 조금 특이한 종류의 커뮤니티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금 그의 핸드폰을 메신저 알람으로 쉴 새 없이 울려대고 있는 치들이 소속된 그룹, '초자연능력자 비밀 결사단'. 이 '결사단'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일종의 역할극 그룹으로, 각 참여자가 자기가 만들고 싶은 대로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것을 연기하며 노는 희한한 놀이 집단이다. 이런 종류의 그룹은, 평범한 일상 속의 자신에게 만족하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에게는 믿기지 않겠지만, 그야말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국가 비밀기관의 첩보 요원, 1500년을 살아 온 뱀파이어, 이세계에서 건너 온 마왕 등 멤버들의 컨셉들도 별의별 기상천외한 것 투성이다. 그런 수많은 그룹 가운데서도 그가 몸담고 있는 이 '결사단'이라는 그룹은 구성원 전원이 초능력자로, 세간의 이목을 끌지 않고 초능력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지들을 모으고 있는 비밀 단체, 라는 컨셉을 취하고 있었다.
[WitchHat : 지나치게 활동적인 것도 좋지 않아, PD_7]
[WitchHat : 우리는 어디까지나 비밀 결사. 눈에 띄게 되면 '힘'만을 좇는 녀석들의 마수가 뻗쳐온다. 조금은 자제해라.]
[PD_7 : 아아- 그랬었지. 조금 과하게 기분을 내고 만 듯허이. 사과함세.]
[자산홍 : 어이어이, PD_7씨. 늘 생각하는 거지만 당신 조금 맹한 구석이 있단 말이죠. 그 강함에 어울리지 않게.]
[PD_7 : 그래도 강하다는 건 인정해 주는구만. 프라이드 높은 자네이니 칭찬으로 듣겠어]
이런 식의 대화가 날이면 날마다 오간다. 보통 사람의 시선에서는 거북하다는 느낌을 넘어 징그럽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말투와 내용이건만, 그들의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었기에 이담은 이 그룹에 발을 들인 것일까? 가혹한 현실에 마음이 꺾인 나머지 예닐곱 살배기 어린아이였을 때 하던 것처럼 세계를 구하는 초능력자 놀이가 하고 싶어진 것ㅡ은 물론 아니었다. 그는 다른 참여자들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그 그룹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이 생각해 낸 조잡한 설정들을, 유치한 대사를, 나잇살이나 먹고 채팅으로 '큭큭' 같은 것을 입력하고 있을 현실 속의 그들을, 보잘것없게도 악의에 찬 마음으로 비웃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는 이런 놀이를 좋다고 웬종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그렇게 다른 멤버들의 언동을 조소하는 동안에 제 현실의 쓰라림을 잠시 잊는 것이다. 광대들의 바보 흉내를 구경하는 것과 비슷한 감각일지도 모른다.
[자산홍 : 이런이런, 그러고 보니 오늘은 플레이 님이 웬일로 조용하군요]
[PD_7 : 듣고 보니 그렇구만. 어디 아프기라도 한 겐가?]
'플레이 님'이란 이 집단에서 이담이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 '플레이아데스'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가입할 당시 플레이아데스 성운을 다룬 천체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던 것이 선정 이유다. 이담은 재빠르게 메시지를 입력해 나갔다.
[플레이아데스 : 아니에요 수업이 막 끝나서]
[WitchHat : 호오]
[WitchHat : 그러고 보니 플레이 군은 학생이었지]
[PD_7 : 대학생? 고등학생? 그런 얘기는 들은 적 없네만]
[자산홍 : 괜찮겠습니까? 능력자가 학교 같은 델 다녀도]
[자산홍 : 어차피 우리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이 살 수 없는 운명이라구요?]
칫, 하고 이담은 혀를 찼다. 자신의 신상과 관계된 정보를 발설하는 것은 실수다. 이미 단장을 자처하고 있는 'WitchHat' 이라는 녀석에게는 자신이 대학생이라는 것을 별 생각 없이 말해 버리고 말았는데, 이 놈팽이들이 죄다 모여 있을 때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다니. 특히 그는 저 '자산홍'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를 싫어했다. 손발이 배배 꼬이는 유치한 캐릭터 연기로 말할 것 같으면 'PD_7'이라는 유저 또한 매한가지였지만, 어딘가 덜떨어진 동네 형 같은 친근함이 느껴지는 'PD_7'과는 달리 '자산홍'은 조잡할 뿐만 아니라 짜증나는 구석마저 있는 사람이었다.
[플레이아데스 : 여러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전 숨기기 쉬운 능력이거든요]
이담은 적당히 얼버무린 뒤 스마트폰의 화면을 껐다. 오늘은 이 '못난이'들로부터도 그다지 심신의 안정을 얻기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대신에 그는 방 한구석에 던져 둔 가방으로 손을 뻗었다. 두툼한 책 한 권을 꺼낸다. 표지에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제목이 멋들어진 이탤릭체로 휘갈겨 쓰여 있고, 그 밑에 자그맣게 저자인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이름과 함께 번역을 담당한 모 교수의 이름 석 자가 자리잡고 있다. 일견 고상해 보이는, 그러나 영문을 알 수 없는 문장들로 가득한 이런 책들과 맞서 싸우는 것이야말로 철학과 학부생들에게 주어진 짐이다. 그래도 쇼펜하우어 정도면 양반이지, 라고 생각하며 이담은 책상 앞에 자리를 잡았다. 입대 전 마지막 학기에 들었던 라캉과 들뢰즈는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극복해 볼 만한 과제였고, 또 극복해야만 했다. 3학년 1학기의 첫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더 농땡이를 부렸다간 그의 인생의 다른 모든 부문들처럼 성적 또한 함께 파멸할 공산이 컸다. 시계를 본다. 오후 4시 반. 교수가 인심 쓰듯이 넉넉하게 달아 준 주석들을 보며 읽는다면 대강 여섯 시까지는 첫 번째 챕터를 다 훑어볼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섰다. 이담은 눈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끼고 있던 뿔테안경을 벗어 내려놓고, 개미 모가지만한 글자들의 행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신 때문이야.'
'도와 달라고 한 적 없어. 민폐야.'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역겨워.'
'당신은 영웅이 아냐. 허풍선이지.'
'쓰레기.'
'아무도 구하지 못한 주제에.'
'.....두 번 다시, 아는 척 하지 마.'
"아아악!!"
외마디 비명 소리와 함께 이담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온 몸이 끈적거리는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불쾌함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다. 깜빡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그것도 무척 끔찍한 내용의 꿈을 꾸면서. 꿈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껏 우울해진 기분과 귓가에 내려앉은 언젠가 들어 본 적 있는 목소리의 여운을 생각하면 대충 무슨 꿈이었을지는 짐작이 갔다. 재수가 없는 하루다. 이담은 엎드린 자세로 잠든 탓에 쿡쿡 쑤시기 시작한 어깨를 주무르며 시계를 보았다. 다섯 시 사십 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공부를 시작했을 때와 똑같은 페이지가 펼쳐진 채 옆으로 밀려나 있었다. 엄청난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눅진거리는 몸으로 뭘 한들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이담은 우선 샤워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불쾌하게 달라붙은 습기도, 께름칙한 기분도 쏟아지는 물줄기와 함께 흘려 보내리라. 그렇게 생각한 직후 스마트폰이 웅웅거리는 진동 소리를 냈다. 알림만은 꺼 두지 않은 탓이다.
[WitchHat : 전파한다. 전 단원은 이번 주 금요일, 저녁 9시까지 2호선 신촌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위저드리'로 집결할 것. 그 날 우리는 서약과 맹세를 나누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결사로 거듭날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출석해라. 그럴 수 없는 자에게는 지금 기회를 주도록 하지. 떠나라. 이곳에서 보고 들었던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은 친히 지워 주도록 하겠다.]
기억을 지워? 무슨 수로? 그런 사소한 의문은 평소와 같은 롤플레잉으로 치부하고 넘겨 버렸다. 그것보다 메시지가 담고 있는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그의 전두엽을 찌릿찌릿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담이 이해한 바가 맞다면, 단장이란 녀석은 지금 이른바 '오프라인 모임'이라는 것을 제안하고 있는 셈이었다. 온라인 채팅방에 '큭.큭.큭'이나 '아아-', '어이어이' 같은 것을 입력하는 녀석들이 현실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고?
'그건....... 그건 정말이지.....'
끝내주게 우스운 구경거리가 아닌가, 하고 이담은 생각했다. 과연 이들은 어떤 행색을 하고 나와서, 어떤 태도로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인가? 막상 얼굴을 맞대는 순간 숫기 없는 인간으로 돌변해서 '아....'. '네....'따위나 연발하는 꼴이든(물론 이담은 이 쪽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두꺼운 낯짝을 자랑하며 지금까지 해 왔던 부담스런 롤 플레잉을 현실에서 시연하든 양쪽 모두 쉽게 볼 수 없는 광대 짓거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
'갈까?'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면 그룹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는 점, 즉 더 이상 그들의 바보짓을 구경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은 그다지 유의미한 고려 요소가 아니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런 부류의 그룹은 수도 없이 많다. 다른 '못난이'들을 향유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그가 참석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게 만든 것은 지리적 접근성 쪽이었다.
'학교에서 5분도 안 걸리잖아.'
그가 금요일에 듣는 마지막 강의는 오후 6시에 끝난다. 시험 공부라도 하면서 도서관에서 죽치고 있다가 느지막히 기어 나가면 딱 알맞을 터였다. 쓸데없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면 아마도 갈 생각이 들지 않았겠지만, 손쉽게 못난이들의 헛짓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이담의 마음 속 저울을 자꾸만 참석 쪽으로 기울어뜨렸다. 쇼펜하우어와 싸우느라 지친 머리를 달랠 여흥 정도로 생각하지 뭐. 나쁘지 않은 생각 같았다.
이 순간을 이담은 그 이후 대략 1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문자 그대로 뼈에 사무치게 후회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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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써 봄. 중2병 혼모노들 롤플 톡방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진짜 초능력자 비밀단체였고, 무능력자인 거 들키면 목숨이 달아날 판국이라 주인공이 어떻게든 자기 일반인인 거 안 들키려고 똥고쇼하는 착각물임. 시리어스 노선도 조금 있음. 계속 쓰면 재미있을까? + 소설을 써 본 경험 자체가 별로 없다 보니 글 자체에도 결함이 좀 많을 것 같은데, 귀찮지 않다면 비판할 부분에 대해선 뭐가 잘못됐다 뭐가 허접하다 이렇게 집어 줬으면 좋겠어 ㅇㅇ
내가 느끼기엔 설명하는 부분이 넘 긴 것 같은데 읽을 때 많이 거슬리려나 모르겠네 ㅠ
어투만 보면 초능력자인척하는 병신집합소같아보이는데 병신같은 어투를 쓰는 개연성은 있니? 설정만 생각한다면 나쁘잖아.
이유는 있는데 그건 시리어스 쪽 떡밥이라 찬찬히 풀 것 같아 ㅇㅇㅇ 나도 그 사이엔 개연성 없이 느껴질 것 같아서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어 지적 고마워!
이쪽장르에 글 존나 한심하게 싸는놈들 많아서. 독자들 저거부터 보기 시작하면 이새끼도 필력 병신이네 하면서 호다닥 달아날수도 있어, 글고 음모론 단체는 요즘배경이라면 현실성을 줄만한. 설정이나 자료구하기 쉬울거야.
드루킹사건?때 그짝 사람들이랑 묘하게 니가 쓰는 작품이랑 겹치는 점이 많아서..물론 그새낀 예언가인척하는 병신이었지만 사용한 방법론들이 묘하게 현실적이었지. 이를테면 카톡을 안쓰고 signal private messenger같은 이상한 메신저를 쓰는것처럼...이부분은 개취니까 걍 넘겨도 무방
듣고 보니 그러네... 애매하게 병신처럼 표현하면 형이 말한 대로 글쓴이가 병신인 줄 알고 빤스런할까봐 진짜 개좆같은 혼모노들 대화처럼 묘사했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자료 참고하면 좀 더 수월하게 쓸 수 있겠지? 알려줘서 고마웡ㅎㅎㅎ
한번 찾아볼게 ㄳㄳㄳ
저짤 하나 보고 쓴거라니 능력자임
야 이거 재밌는데 ㅋㅋㅋ - dc App
야 재밌다ㅋㅋ. 3인칭인데 1인칭같이 글을 쓰냐. 3인칭 싫어하는데 좋았다. 뒤에 쓰면 읽는다.
헉 형들 긍정적인 코멘트 고마워 ㅠㅠㅠㅠ 열심히 써볼게!
무난한 도입부네 뒤에 쓰면 읽음 (´・ω・)ノ+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