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고 1때부터 하이텔에 글 올라가는 거 보고 라니안이나 삼룡넷 이런거 있던 시절이니 꽤 오래전이지. 조아라는 늦게 알게 되었지.
그때부터 끄적끄적 하던게 벌써 16년이네
꾸준히 활동한 건 아니고 드림워커에서 활동하다가 마녀넷 자유게시판에서 놀고 로판만 주구장창 팠어. BL은 가끔 보고.
마녀넷 개인지도 좀 사고.
작가들끼리 하는 합동집 이러 것도 좀 내보고 하고.
지금은 조아라에 연재하하고 있어. 물론 로판이야. 나의 로판 사랑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흐흐
솔직히 로판은 안팔리는 분야였어
로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치료사 렌 같은 거. 꿀잼임 추천)
최근 몇 년사이 갑자기 부상한 분야가 되었지.
로판이라서 출판이 안 된다고 로맨스가 판타지로 가는 여자 작가들 많이 봤거든.
난 지금이 좋아.
로판이 당당히 브랜드가 되어 나오니까.
이런 시절이 올까 생각했는데 정말 오더라고.
나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 어릴 때부터 글 쓰느 건 좋아했지만 국어는 안 좋아해서 오래 글을 써도 맞춤법이나 오타가 많아. 그런 주제에 분량은 잘 뽑아내서 휴일에 1만자는 쓸 수 있어. 물론 수정이 안되서 글질은 안 좋지만. 뭐 내가 생각해도 난 이상한 글쟁이야.
이런 이야기가 산으로 갔네
어쨌든 로판이 이제 어느정도 장르로 인정받잖아.
로판은 작품들이 많지만 완결난 가 보면 완결작이 많이 없어. 작가들이 그만두는 경우도 많고 출판사는 많은데 완결작부터 찾다 보니 글이 생각보다 적어. 지금 조아라에 완결란에 그럭저럭 인기 작들은 모조리 출판되거나 이북으로 나오고 그래.
난 지금이 아니면 안되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지.
트랜드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기회오기기 힘들어
그러니 로판이 유행할 때 로판 작가로 치고 올라가야 꾸준할 수 있어.
이 바닥도 유행이 있는데 유행이 지나면 그 작품들을 선호 잘 안하더라고. 그래서 일부러 회귀물로 정하고 출판 하려고 발버둥치고 있지.
로판으로 글을 인정받지 못했던 시절에 비하면 꿀잼이야. 선작도 잘 늘고 투베도 올라가보고 10년 전이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지금 30편인데 선작이 4000넘었다.
이것도 10년 시놉을 로판용으로 바꾼 거야.
대충 옛날에 끄적인 거만 가져와도 몇 년은 연재꺼리가 고갈될 리 없을 거 같다.
전업으로는 무리지. 내 분수로는 무리야. 하지만 지금처럼 10년 동안 꾸준히 눈팅하고 써운 것만큰 쓰면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 싶어.
내가 이 바닥에 있다 보니 가끔 드림워커에서 활동했던 분들이나 유명 작가분들 네임 보면 반가워 이 분들이야 날 모르지만 훌쩍.
이 분들은 그럭저럭 오랫동안 해오니 꾸준히 일이 들어오나봐.
여자 작가분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남아 있는 분들 있어. 그 분들 역시 10년은 글을 써서 작품들이 많아. 대단하지.
우선은 나 역시 꾸준히 작품을 내는 글쟁이가 목적이야. 작가는 너무 거창한 거 같고.
뭐 내가 로판 출판에 대해 알고 있는 건
1 로판은 완결하는 쪽이 좋다.
2 조아라를 공략하자.
3 호흡이 느린 게 좋다. 판무는 빠른 전개가 좋지만 로판은 호흡이 천천히 가는 걸 좋아하더라고
4 3권 내에는 완결하는 게 작가에게는 좋다. 부담없는 권수임
5 한 권에는 대략 20만자 이건 신영미디어 기준임.
로판이 부디 오래오래 가길 바라고 있어
잘 팔려서 계속 브랜드가 있었으면 좋겠어!
조아라 로판은 권수 많은 편이던데.
처음 글을 내기에 부담이 없다는 뜻이야.
3권 기준이면 신영 기준으로 60만자인데 이것도 의외로 분량이 많더라고 'ㅅ'
히익 부녀자 아줌마냄시 그켬
로판을 보면 늘 생각하는게 어려워보여... 아니 글 장르 자체가 어렵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못 쓸 거 같은 장르랄까 ㅠㅠ 내 전문은 판타지와 무협, 즉 판협지 쪽인데 로판의 감성은 잘 맞지 않아. 왜냐하면 내가 쓰는 글은 남성적인 취향을 위주로 입신출세나 강해지려는 욕망을 다루는데 로판에 있는 인간적이고 끈적이면서 삶을 그려내는 건 왠지 어려워. 그래서 로판 쓰는 작가들 보면 내가 쓸 수 없는 글을 쓸 수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로판이 현 시점에서 대세에 가까운 장르인 것도 사실인 거 같아. 부디 건필해서 좋은 작품 쓰기를.
ㄴ 부녀자 보지가 남자인척하며 남긴 댓글
동의해. 로맨스계는 권수가 적어서 투고 조건도 거의 완결이지. 로판 연재처로 조아라가 좋긴한데 출간은 출판사나 유통사가 낫고 출판사들은 2권이상은 부담스러워해. 파워있는 유명작가 아닌 이상에야 깔끔하게 단권이 좋고 로판은 예외. 로판은 레이블 만들어지고 있는 거 봐서 기존 로맨스 노선과는 또 다르게 명맥을 이어갈 것 같아. 로판 작가들 힘내!
드림워커라니 그리운 이름이다... 그 사이트가 로맨스도 하고 좀 저변을 넓혔어야 했는데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모씨 때문에...ㅁㄴㅇ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