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은 그 방향이 커지면서 점점 좋은 작품들이 발굴되고 있지만


웹소설도 그러한가?




아마 지금 방향에서 양질의 웹소설이 많이 나오기는 힘들 것임


왜냐하면 네이버를 제외하면 조아라나 문피아 같은 연재 사이트의 경우


독자에게 선호받는 1순위는 분량이니까




웹툰은 그렇지 않은데 왜 웹소설은 이러한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간단함



사람들은 웹툰을 더 재밌게 봄



접근성도 좋고 읽기도 좋고 웹툰은 스마트폰에 정말 최적화된 좋은 매체임


그에 반해 텍스트는 웹툰에 비하면 승부를 걸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음


예술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면 만화와 소설은 둘이 비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겠지만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설이 웹툰보다 더 인기를 끌만한 요소는 몇 가지 없음


그중에서 유일하게 웹툰보다 나을 수 있는 건 하나임



'연재 분량'



소설 연재 사이트의 상위권 작품들이 이미 책 수 십권 정도의 연재가 확보 되었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을거임


연재 분량이 많다는 건 그 속에 즐길만한 이야기가 웹툰 보다 더 많다는 것이고


눈으로 읽어내리는 웹툰에 비해 더 오래 즐길 수도 있음




하지만 이러한 가치에만 주목한 지금의 결과는 작가들을 과열된 분량 경쟁으로 밀어넣고 있음


그게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독자의 취향을 따라가는 거니까) 


다른 소설적 가치를 지향할 여유가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함





아무튼 다른 소설도 그렇지만 웹소설의 진짜 라이벌은 다른 웹소설이라기 보다 웹툰이나 폰게임같은 다른 오락매체들일거임


소설은 그 매체들에 비해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함


웹툰과 폰게임이 못하는 부분을 웹소설이 해낼 수 있느냐가 웹소설의 관건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