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8/16일에 올리네요. 감평 2부입니다. 우승자와 함께 이번 대회 총 정리도 들어가있으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름 없는 피시방 모임 - Magia
모임이 이름이 없는 건지, 피시방이 이름이 없는 건지는 읽어봐야 알았지만, 재밌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 글은 예전에도 본적이 있는데 재밌게 쓰시더라고요. 기대하면서 읽었습니다.
피시방에서 그림을 그리는 소녀, 그리고 그 소녀가 그려주는 사람들끼리 친해지고,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그리게 되면 그 관계가 깨질까봐 두려워 도망치고, 나중에 다시 그 그림을 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엄청나게 얇은 관계를 중시하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피시방 옆 자리에 앉은 정도의 가벼운 관계. 여러분은 혹시 피시방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랑 친해져 본 적 있나요? 저는 자주 가는 피시방이라도 알바생이랑도 면식이 없는데, 그 정도로 얇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 얇은 관계가 부서지는 것을 두려워 하네요.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으로는 이 작품은 위에서 보았던 여름날의 추억과 더불어서 가장 분위기 묘사를 잘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위기가 뜨겁고 활기찬 분위기라면 이것은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그리고 이 얇은 관계가 부서질까봐 두려워 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묘사한 것 같아요. 다른 장점으로는 여기 올라온 글들 대부분 동아리, 혹은 끈끈한 관계가 우선시 됩니다. 하지만 이 서클, 아니 다른 사람들은 서클로 생각할지나 의문인 조그마한 집단은 독창성을 가지기에는 충분했죠. 그리고 주인공이 후회하고, 다시 히로인을 떠올리게 되는 과정까지. 최근의 라노벨에선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라노벨이라기 보단 좀 더 순수 문학쪽에 가까운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라노벨이라면 어느정도 가벼우면서도 두근대면서 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보면서 가볍다라는 생각은 다른 작품에 비해 덜 했습니다. 못 썼다는게 아니에요, 우와! 재밌다! 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이번 대회에서 10작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썼다라고 생각한 건 몇 작품 되지 않는데 이 작품이 그 중 하나입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대회는 라노벨 대회다보니 라노벨 스러운가라는 질문에는 No. 라고 대답해야겠네요. 서클활동이 주였으면 했는데 서클의 활동은 거의 없던 것도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해요. 서클보다는 주인공의 감정선 묘사가 주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정리하자면, 이 작품이 객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이번 대회의 탑 3안에 들어갈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좋았고, 재미도 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라노벨인가? 그리고 이 대회의 취지에 맞는가?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이 작품이 만약 심리묘사를 하는 대회에 나갔다면, 저는 두말하지 않고 우승을 줬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살짝 주제에 벗어난 듯한 단편이라 더욱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역시 피방에 가는 이유는 에어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능력 연구부의 존속 - 한발자국
이능물이 왔습니다 여러분 드디어 판타지에요! 와! 이번 대회 열고서 판타지를 볼일 이 없었는데 대단해! 근데 아니였습니다 ㅂㄷ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중2병들이 모여서 만든 동아리에 일반인이 하나. 동아리를 존속시키 위해서 수배범을 잡으러 갑니다. 뭐야. 메구밍이 셋인데 카즈마가 혼자서 전부 커버치기 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정작 메구밍도 사실 무능력자였던거임 PPAP 하면서 수배범을 잡으러가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참가작 중에서 가장 약을 빤 스토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능력은 주인공들이 아니라 미친생각을 해내는 작가에게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장점으로는 막나가는 스토리가 아닐까요. 위에서 감평한 “이름없는 피시방 모임”이 정돈되고 미려한 스토리라면 이 작품은 약빨고 달리는 매드맥스입니다. 한국 라노벨은 이런 느낌이 있더라고요, 숨덕부 감성이나 야간자유학습에서 느끼는 감성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가볍디 가벼우면서 즐거운 것이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들도 한껏 미쳐있는 것이 읽는데 좋아요.
그런데 개연성쪽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학교에서 폐부 명령이 내렸다! 하면 학교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가 먼저 나와야 할텐데 우리들은 초능력자니까 수배범을 잡으러 간다! 라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연계가 되는 걸까요. 중2병이라서 그런걸까요? 일반인의 이해로는 이해할수 없는 그런 것들 일까요. 본인 중2병 매우 좋아합니다만 이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묘사쪽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을 제외한 부원들이 전부 여자라는 걸 중간에서야 알았습니다. 주인공은 남자구요. 이런 부분이 묘사가 생략되어 있다면 단편의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요. 여담이지만 주인공에게 주어진 이명 “크리에이트 월드” 는 “월드 크리에이트” 라는 이명이 이미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의 주인공중 한명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수정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총정리하자면, 막나가는 한국 라노벨 감성을 잘 녹여든 것은 좋지만, 묘사랑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성만으론 좋은 작품이 될 수 없으니까요. 다음에 쓰실때는 개연성쪽에 좀 더 주의해서 주변인물 묘사까지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이 동아리랑 위에 동아리 부수는 천문부랑 붙여보고 싶네요.
중세고문체험부에 어서오세요. - 구닌
갸아아아아아아악! 19금! 고어는 자제해달라고! 분명히 말했잖아요!
다행히 19금은 아니더군요. 일단 안심했습니다. Hoxy 몰라서 심장졸이면서 읽은 것은 안 비밀.
스토리는 주인공이 또 이상한 동아리에 홀려서 가입합니다. 이번 라서대에 주인공이 이상한 동아리에 끌려가든 자발적으로 가든 가입하는 스토리가 몇 개 였을지. 슬슬 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차라리 가입해서 활동하는 걸 써주세요! 그걸 바랐다구요! 암튼 주인공을 가입시키기 위해 고문(?)으로 협박(?)하다가 결국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되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엔딩입니다.
장점으로는 개그 코드가 저랑 매우 잘 어울려요. 주인공의 서술이 참 맘에 듭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건 빙글 빙글 돌리면서 아라라기처럼 삐뚤어진 서술을 하는 것 참 좋아하는데, 주인공 서술방식이 맘에 듭니다. “잘 있어라 정신병자. 만나서 끔찍했고 다시 보지말자. 아듀.” “내 엄지거나 검지거나 중지거나 약지거나 소지일수 있는, 내 손가락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냈다.” 솔직히 말하면 이거 내용 다 자르면 “안녕!” “손가락아 미안!” 이렇게 줄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늘여쓰고 빙글빙글 돌려쓰는 것이 라노벨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서술 방식이에요.
단점으로는 아까도 말했죠? 가입하는 방식의 스토리. 진부하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오늘도 협박당한다 씨발 살려줘 제발. 이러면서 가입할 때부터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고, 그 죄는 나한테 있으니 죄 지은자 고통받을지어다 하면서 스바루, 아니 바루스 드립친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줬을 것 같습니다. 가입하는 스토리는 이제 식상합니다. 굳이 이 대회가 아니더라도 라노벨에서 강요하다시피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는 전개는 도시락 전쟁, GJ부 등에서도 나오니까요. 좀 더 신선함을 주었으면 합니다.
총정리하자면 특이한 본인의 문체는 심심하기 짝이 이를데 없는 필체라 이런 필체를 부러워합니다. 나중에 배우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문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토리가 식상해요. 전에 좋은 재료로 잘못 만든 요리라고 한 글이 있었는데, 이건 계란 하나를 가지고 최현석이나 백종원을 데려다 놓고 요리 시킨 것 같아요. 좋은 요리 방식인데, 너무 평소에 봐온거랑 다를 바가 없어요. 다음에 좋은 소재로 이 문체로 본다면 저는 고득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고어한 장면이 안나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비익연리의 종이학 - ㅁㄴㅇ
비익연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비익조는 한쪽의 날개 밖에 없어서 둘이 같이 있어야 나는 새로, 한 쌍의 커플을 의미합니다. 자야 - 라칸을 떠올리면 쉬울까요? 라갤이니까 노겜노라 5권의 소라 - 시로를 생각해도 되고. 연리지는 두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것을 말합니다. 어멋.
스토리는 상술한 “독서부” 와 비슷합니다. 주인공은 이미 떠나간 히로인을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종이학을 접습니다. 스토리는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만, 느낌은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주인공과 히로인의 추억이 많이 묘사되었다는 겁니다. 단순히 회상하는 거라면 또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로 끝났겠지만, 회상으로 우리는 이런 이런 일을 했다. 이런 서클 활동이 있었다. 즐거웠다 라고 깊게 묘사한다면 충분히 좋은 내용이 되겠지요. 이번에 가장 많이 보인 사례가 입부와 회상인데, 그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입부는 대부분 이러이러해서 입부했다. 끝으로 끝이났었고, 회상은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큰 사건 하나를 적는데, 이 작품은 소소한 일상을 계속해서 써내려 갔습니다. 그것이 단순히 추억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중요시하다는 것을 알려준 메시지라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또한 29220 의 뜻을 알게 되었을 때는 순수히 감탄했습니다. 괜찮은 복선이었다고 생각해요. 여운을 주는 엔딩도 괜찮았습니다.
단점으로는 그럼에도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였다는 거에요. 아픈 여주인공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켰고, 거기에 있는 것은 여주인공이 주인공에게 남겨주는 마지막 편지. 갑자기 읽다가 그게 떠올랐어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마지막에 주인공이 공병문고를 받으러가는 약속과 이 작품의 주인공이 29220 마리의 종이학을 접고 나서 이 상자를 열어보라는 약속. 둘 다 여주인공의 마지막 편지를 읽고 주인공은 우는거죠. (이 작품에선 울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울지 않았을까요?) 제가 조금 울어도 되겠습니까. 그래도 다른 작품과는 종이학이라는 요소로 차별점을 둔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총정리하자면 회상 작품중에선 가장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선한 요소를 넣은 어디서 본 듯 한 스토리가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었고,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되는 이야기 였습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주인공 이름이 제 후배랑 이름이 같습니다. 니 췌장 주인공은 내 친구랑 생긴게 비슷하더니, 이것도 노리신건지...!
문예부 방석사건 - 아뵤4
왜 이렇게 다들 문예부에 집착하는지. 문예부는 왠지 라노벨에 자주 보이죠.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일단 이 작품은 일상 추리물입니다. 드디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나왔습니다. 야호! 방석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 뜬금없는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라는 것이죠. 재밌게 읽었습니다. 주인공들이 추리하는 방식과 만담,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이나 동기까지도. 꽤나 괜찮은 일상 추리물의 정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뜬금없이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일상추리물의 묘미죠. 괜찮다고 생각해요.
캐릭터성의 부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포테토 라는 별명부터, 탐정역의 부장 등, 일상 추리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캐릭터들에게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내냐는 것이죠. 트릭도 나쁘지 않고, 일상추리물로는 합격점을 주고싶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마지막 반전인데요, 굳이 이게 필요했을까? 싶어요. 아직 안 읽으신 분들을 위해서 어떤 반전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후기 엘러리 퀸의 방식이라고 합니다 “드러내지 않은 것은 어떤 명탐정이든 맞출 수 없다.” 였나요? 탐정이 맞추지 못하게 하려면 그들한테만 정보를 주지 말아야지, 추리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적어도 독자에게 마지막 반전에 대한 힌트나 복선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술트릭의 기본 중 하나는 그들에게는 당연하게 보이는 것을 독자에게 숨기거나, 그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을 독자에겐 보여주거나 하면서 인식의 차이를 남기는 것인 만큼, 후기 엘러리 퀸이 정말 그런 방식을 썼다 하더라도 제가 보기에는 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정리하자면, 이 작품은 다 괜찮았어요. 그런데 마지막 한 줄이 저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굳이 그 부분이 없었어도 이 작품은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은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일본 추리쪽이라, 영미 추리인 엘러리 퀸은 읽지 않아서 정말 후기에 그런 컨셉으로 글을 썼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독자에게 공정하지 못한 추리소설은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그래도 트릭과 캐릭터성, 사건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주인공은 솔의눈을 마시던데, 그래서 비추 드립니다. 닥터페퍼였으면 개추인데.
쓰레기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ㅇㅇ(110.70)
쓰레기장에 오신 걸 환영 하다니, 도대체 쓰레기장이 어디길래? 라갤인가? 라는 의문과 함께 라서대의 마지막 작품을 읽어보았습니다. 으으 감평 지치네요.
스토리는 쓰레기가 쌓인 곳을 치우는 자선 봉사단체 쓰레기장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면서 앞으로도 우리들의 청소는 계속 된다! 하는 것입니다. 첫 소설이라고 하시는데, 소재를 잡는 것을 잘 잡으시나봅니다.
장점으론 봉사활동 단체를 잡은 것이죠. 솔직히 이번에 올라온 17 작품중에서 학교에서 만나지 않는 주인공들은 5작품이 안될 겁니다. 거기에서도 대부분은 주인공이 학생이죠. 하지만 이 작품은 다른 작품과 차별화를 두는데, 학생이 아닌 것이 신기했습니다. 라노벨의 주인공은 대부분 학생이니까요.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라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는 스토리가 되지 않고,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도리야는 쓰레기를 치움으로써 자기의 몸을 강화했고, 우에키는 쓰레기를 통해 나무로 바꿔 지구를 살렸죠. 하지만 이것은 쓰레기를 치우는 단체를 내세움으로써 특이한 소재를 잡았습니다. 첫 글인데도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으로는 도입부가 되겠는데, 처음 글쓰시는 분들이 대부분 범하는 실수라고 합니다. 설명한다! 나는 포푸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중학교 2학년! 이러는 도입부는 별로 재미가 없죠. 우리는 빨리 사건이 보고싶어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하는데, 기다려봐, 배경부터 하나하나 설명해 줄게. 하면 단편인데도 사람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저도 많이 들은 말이라서 조심하는 부분입니다. 첫글이니 그럴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의식하고 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다른 단점으로는 엔딩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왔다. 우리는 신입을 받을 것이고, 우리들의 모험은 계속 될 것이다. 스토리의 완결보다는 다음 권을 기약하는 1권 같아요. 우리들의 모험은 지금부터다! 엔딩은 환영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술방식도 초보자들이 많이 쓰는 다다다 체가 보이는데, 중간중간에 대화나 생각을 넣어준다면 훨씬 가독성이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총정리하자면, 첫글인데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도 좋고요, 하지만 역시 초보자들이 자주하는 실수를 범했다는 게 아쉽네요. 앞으로도 건필하셔서 좋은 결과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역시 쓰레기 치우는 단체의 이름이 쓰레기장인건 좀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17작품. 참가자들의 감평이 모두 끝났습니다. 어땠나요? 본인의 감평에 만족하시는 분도 있고, 뭘 안다고 감평질이야! 하는 생각을 하신 분도... 있으신가요? 없길 바라겠습니다.
일단 이번 대회엔 잘쓴 작품들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본인이 돈이 없어서 5000원만 건 것이 너무 불합리 할 정도였습니다. 잘쓴 작품 5작을 뽑아서 1000원 씩 주는게 어떨까 생각할 정도로 1등을 가리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우선 가장 잘썼다고 생각한 6작품을 골라보았습니다.
1. 어느 여름의 추억
2. 달리지 못하는 육상부는 너와 나의 청춘에 작별을 고했다.
3. 당신네 동아리를 박살내러 왔는데요.
4. 이름없는 피시방 모임
5. 문예부 방석 사건
6. 비익연리의 종이학
이상 여섯 작품입니다.
1,3,5는 본인 취향이 맞는 작품이었고, 2,4,6은 정말 잘썼다. 라는 게 느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본인도 이렇게 쓰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고, 그만큼 저는 이번 대회를 열면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1등은 발표해야겠죠. 본인은 처음에 말했듯이 본인의 취향에 가장 부합하며, 재밌게 읽은 글을 뽑겠다고 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노잼이었다 하더라도, 본인의 마음에서 넘버 원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뽑은 이번 대회, 저의 마음에 가장 든 작품은 “어느 여름의 추억” - 커틀러스님의 단편입니다.
야구소설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독특함이 부족하다는 것이였죠.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분위기를 전달하려는 것이 가장 좋았고, 읽으면서 야구부의 청춘이 제대로 느껴지는 구나 하면서 읽는 순간 이 작품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댓글을 보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독백이 이상하다 같은 얘기도 많았는데, 저는 그런 면에서 딱히 문제 될 점이 없다고 생각해서 뽑았습니다.
이 작품이 가장 잘 쓰인 것이냐 물으면 그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본인이 읽기에 가장 즐겁게 읽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커틀러스님의 어느 여름의 추억을 이번 대회 우승작으로 뽑았습니다.
14일간의 길고긴 대회 끝에 우승한 커틀러스님께 축하의 말씀 전하며, 다음에 돈이 생겼을 때 꼭 다시 한번 대회를 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이번 라서대를 마치겠습니다.
참가해주신 루시머님, 쓰다듬기님,커틀러스님,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색다르게님,홍창천님,mll523님,미래복음님,라히님, 121.163님, Magia님, 한발자국님, 구닌님,아뵤4님, 그리고 110.70 님까지. 아, 너무 심한 드립이 들어간 두 분도, 이번 대회 여러분덕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대회나, 다음에 제가 올릴 때, 여러분도 신랄한 감평 부탁드립니다.
즐거웠어요!
그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웩 감평 지친다.
오츠카레! - dc App
육상부 ㄹㅇ 주인공은 역겨움의 극치였는데 히로인 넘모 커여웠음
20작은 나올 줄 알았는데 아깝자너~ - dc App
ㄴㄴㄴ 오츠카레사마ㅡ! ㄴㄴ 육상부는 진짜 잘쓴 작품이었읍니다 ㄴ 후우...3작더나왔으면 감평쓰다 빤스런했을덧 - dc App
내가 쓰고싶은건 라노벨이 아닌거같다 수고했음
ㄴ 진짜 잘쓰긴했는데... - dc App
감평추
ㄴ 앗...아아... 죄송함니다센세이... 우승후보셨어요. 좋은작품 잘읽었읍니다 - dc App
ㄴ 좋은작품 감사했습니다! - dc App
개추야 개추
감평 감사합니다
감평 감사합니다. 다다다체는 몰랐는데 설명 감사합니다. 설명이 늘어지고 긴것도 문제가 있었네요 처음 쓰고 처음으로 감평 받았는데 문제점을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