튄다.


bl 작가들이 여기서 나댄 것도 아니고 조용히 눈팅이나 하면서 지내는데

꼭 뭔 일 좀 터지고 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bl 이야기 나오면서 수준 낮다느니 개나 소나 쓴다느니

로맨스에 비해 조금만 잘써도 돈 벌기 훨씬 쉽다는 식으로 말 나오더라.

공모전에서 현대 로맨스가 경쟁 치열하니 bl 써서 내라는 식으로도 하고.

판무 작가들이 로맨스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하면 남자는 로맨스 못 쓴다거나 돈만 생각하고 쉽게 뛰어들지 말고 로맨스에 애정을 가지라고 반발하면서

왜 자기들은 bl을 대놓고 무시하고 돈벌이 운운하는지 진심으로 이해 안 간다.

오늘 일도 오늘 일이지만 그동안 쌓인 게 많았음.

갤질하면서 화내는 거 제살 깎아먹긴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썼다.


겉으로는 쉽고 만만해 보이는 장르라 해도 오로지 그 장르 하나만 10년, 20년씩 파면서 글 쓰는 작가들 있다는 걸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음.

그런 생각하기 싫고 배려해주기 싫으면 그냥 bl 이야기를 안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