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아마 라갤평균+10살정도.

나이대에 걸맞는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시계와 정장을 자랑하고

페이스북에 서로의 자랑거리를 뽐내고

자신이 입은 옷이 얼마나 멋진지

자신이 타는 차가 얼마나 비싼지

자신의 학교가 얼마나 좋은지

자신의 직장이 얼마나 뛰어난지

자신이 이 사회의 갑인지

자랑하고 자랑하고 자랑하는

자랑과 경쟁의 퍼레이드의 연속이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본질

취미

어제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

아무도 그런 이야기는 하지않는다. 마치 유치하다는것처럼.

하지만 나는 라노벨 읽는게 좋다. 애니 보는게 좋다.

누가 무슨 정장을 입었는지보단

그 사람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가 궁금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내가 속한 커뮤니티에 없다.

그래서 나는 고립되었고 외로움을 느낀다. 나이가 많다는 죄를 지었기에.

나보다 나이많고 라갤하는 사람이 몇명 있는걸로 안다. 그들도 나처럼 외로움을 느낄까.

그렇다면 라갤이 오래오래 남아있기를. 내 유일한 안식처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