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순문학 빨면서 장르/대중소설 까는 놈들은 그냥 어글종자임.


순문학 찬양하고 문학성 어쩌고 떠드는 놈들이 이 바닥에서 날뛴 건 10년도 더 된 일인데, 이제는 멸종한 줄 알았던 종자들이 동면에서 깨어나기라도 했는지 또 날뛰고 있네.


내 경험으로 이 어글종자들이 장르계에 존재하면 안 되는 이유를 몇가지 정리해보겠음.


1. 자기들도 문학이 뭔지 모름.

 아주 간단히 말해서, 진짜 순문학도가 디씨 갤러리같은 데서 날뛰고 있겠냐. 이런 데까지 찾아와서 글 싸지르고 떠드는 시점에서 그 놈은 자기가 더럽다고 주장하는 장르소설 작가나 독자들이랑 같은 수준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는 것임. 

 

 당연한 말이지만, 저 어글종자들은 순문학을 써 본 적도 없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다. 자기들도 모르는 걸 그냥 뭔가 멋있다고 내놓으면서 장르/대중소설 작가들을 까는거지. 문학적 감수성을 수치로 표현할 방법은 없지만, 아주 무식한 예시... 예를 들어 수능 언어영역 점수 같은 걸 따졌을 때 자기들이 문장의 아름다움을 알아보지도 못한다고 깝치는 어글종자들과 여기 있는 장르작가들 중 누가 점수 높게 나올까? 볼 것도 없음.

 

 나는 지난 10년간 저 순문학빠 어글종자들이 인터넷에서 벌인 온갖 소동을 지켜봤지만, 그 중에 '그래서 니들이 그렇게 찬양하는 문학성이라는 게 대체 뭐냐'는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하는 인간을 단 한명도 본 적이 없다.


 이런 어글종자들의 18번 레퍼토리는 어디서 복붙한 순문학 작품들 잘라붙이면서 '이걸 읽어봐라 그리고 이해 못하면 넌 병신이다!' 더라고. 즉, 자기들도 자기가 인용한 작품을 이해 못한다는거야. 이해할 수 있으면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걸 설명하는 이론도 문창과 같은 데서 배우는 게 정상인데 기본적인 설명조차 제대로 하는 놈을 못 봤다.


2. 작가들에게 악영향을 줌.

 내가 어글종자들을 싫어하는 진짜 이유.

 사실 아무 내용도 없이 까기만 하는 글이지만, 어쨌든 순문학의 권위는 존재한단 말야. 거기 글 잘 쓰는 작가들도 있고. 평생 글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 중에 글 잘 쓰는 사람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 

 

 그리고 어글종자들이 이 권위를 들고와서 장르작가들을 까니까, '진짜 그렇구나'하고 믿는 사람들이 생겨. 그리고 그 사람들이 또 잘못된 생각을 주위로 전파하고... 그러다보면 그게 여론이 되고, 진짜로 자기가 순문학 스타일의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작가들도 생기더라고.

 

 물론 순문학 스타일 자체는 좋아. 배울 점도 있고. 문제는 그런 어글종자들에게 당해서 '순문학 써야지'하는 식으로 가면, 제대로 된 글이 나올 수 없다는 거야. 본인이 추구하는 글 방식이 아닌데 당연하지.

 

 그렇게 해서 망가진 작가들 여럿 봤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홍대 북클럽 입구에 비매품으로 쌓여 있던 어느 작가의 소설이었다. 자가출판인지 이름없는 소규모 출판사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어쨌든 완전히 망해서 재고처리도 불가능해지니까 그냥 아무나 집어가라고 공짜로 던져놓더라.

 그 작가가 전에는 꽤 괜찮은 판타지 소설을 썼던 사람인데, 집어서 조금 읽다가 포기했다. 순문학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문장만 미친듯이 파는데, 그 덕분에 이야기 자체의 재미는 안드로메다까지 날아가 있더라고. 꽤 센스있다는 평을 받았던 작가가 그 모양으로 망가진 거 보니까 진짜 가슴아프더라.

 

 저 어글종자들의 극성이 절정에 이르렀던 게 2006년 근처인가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그런 케이스가 제법 있었다고 들었어. 내가 본 것 말고도.

 

3. 순문학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아님.

 정작 순문학계는 자기들이 대중과 괴리되어 있다는 걸 걱정하고 있고,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벽을 허무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하지만 저 순문학빠 어글종자들은 그런 작가들, 예를 들어 이외수나 공지영도 깐다. 특히 이외수는 순문학 작가 취급도 안해주는데, 이외수 선생님은 1972년에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유명한 순문학 쪽 작가들 중에도 이외수 존경하는 사람이 제법 있거든? 그럼 이건 순문학 작가가 대중문학 쓰는 케이스지 순문학이 아닌 게 아니란 말야. 하지만 그런 건 얘네들 안중에도 없다. 지들 관점이 진리고 맘에 안 들면 다 수준낮은 저질작가야 ㅋ

 

 정작 순문학 쓰는 작가들은 대중문학/장르문학에 적대적이지 않은데, 작가도 아닌 놈들이 나서서 순문학의 입장을 대변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떠든다는 게 문제.

 

 간디가 '나는 예수를 사랑한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전혀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지. 장르문학 까는 순문학빠 어글종자들이 딱 그 꼴임.


 어쨌든 저놈들이 장르계에 입힌 피해를 생각하면 이가 갈려서 글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