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프롤로거였던, 그리고 지금도 딱히 탈출한 건 아닌 본인의 경우
프롤로거인 사람들은 다음 몇 가지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임
1. 자기 소설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큼
흔히 말해 눈이 높아져서 자신의 작품, 어떨때는 문장까지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같은 장면을 몇 번이고 반복해야됨
→ 마음을 놓고, 완성하기 전까진 자신이 썼던 부분을 안 보면 됨
'(리라이팅 전까지)되돌아가지 말라'라는 건 수 많은 작법서에도 쓰여진 진리임
그리고 자기 능력이 거기까지라는 것도 인정해야됨
'고치면 더 좋아질텐데'라고 생각한다면
고치면 됨
다 쓰고 나서
2. 정신이 산만하다
소설을 쓰기에 적절한 환경이 아니다
건강이 안 좋아서 집중을 오래 못한다
→ 심각하면 병원이라도 가서 치료를 하셈
그리고 소설을 쓸 수 있는 몸과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도 소설쓰기의 일환임
유명 소설가들은 운동하나 붙잡고 하는 경우가 많고 '산책'을 즐기는 건 거의 작가 공통 취향인듯
다른 직업과 똑같음 건강하지 않으면 글 안나옴
술 먹고 영감을 받아 쓰는 소설, 피를 토하며 정신력으로 쓰는 소설 같은 건 없음
3. 끈기가 없다
→ 노력을 해라
이하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는 것
아이디어만 프롤로그로 깔짝깔짝 쓴다던가
프롤로그 쓰는게 더 재밌다던가
이런 건 뭐 모르겠다.. 아무래도 좋겠지..
노력해라라는 말이 지금까지 봤던 글 중 제일 낫네.
스티븐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보면 맥주로 냉장고를 가득 채워놓아야 안심하고 글을 쓴다고 했던 걸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답은 [노오오오오력]이다.
그러고보니 아랫것도 프롤로그잖아... 물론 난 완결낸게 몇 개 있지만.
좋은 글이다. 글쓰려고 작정한 놈들은 프롤로그에서 벗어나라. 글을 완성 해본 것과 해보지 않은 건 큰 차이가 있다. 장편이 두려우면 단편이라도 완결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