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겁나 장문을 적었는데, 글이 길어져서 다들 보라고 글로 옮긴다.


서로 장점이 다른 거다.


장르작가도 도전하는 사람 수도 없이 많고, 수도 없이 짐 싸서 돌아간다. 개나 소나 된다고? 그럼 개나 소나 벌어 먹고살아야지. 도전하는 사람 중에 먹고 살 만큼 돈 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음?


재미'만' 있으면 성공한다? 그 재미를 잡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는 알고 말하는 건가? 돈 좀 만졌나 본데, 어쩌다 운 좋게 하나 터지니까 엄청 쉬운 것 같지? 차기작 준비해보고 폭삭 망해봐. '재미'라는 걸 잡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 '재미'라는 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지 알게 될 테니.


대중문화라는 게 다 그런 거다. 영화도 그 '재미'라는 놈만 있으면 성공하는 시장이고,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영화감독들도 네가 별것 아닌 것처럼 말하는 '재미'라는 놈 못 잡아서 몇만 관객 동원하며 처참히 망하고, 드라마 작가, PD도 마찬가지다.


재미'가 우스워? 인간은 유희하는 동물이고, 그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게 얼마나 힘든데 그런 말을 함부로 하냐? 그것도 그것 덕분에 벌어먹는다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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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재미 우습게 보지 마라.


그거 충족시켜 주는 거. 그거 굉장히 어려운 거다.


그러니까, 장르소설 쓴다고, 남들이 보기에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너무 자학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