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럴진 모르겠는데


수학과 영어는 수준별 수업이라 그래서

반을 옮겨서 수업을 듣는게 있음

잘한순으로 A-B-C-D-F 이런식으로 나뉘었고

랭크가 총 5개니까 5개의 반 아이들이 쓰까서 본인 랭크에 맞는 반에 착석해 수업을 들으면 되는 시스템임


우리반은 B등급의 수준이었고

나는 D등급이었기에 한층 아래로 내려가 수업을 받았음


영어교시가 끝나고 내 반에 복귀했는데

친구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니 시발 좆됐다고 그러는거야


???????????왜????????

너 시발 라노벨 서랍에 두고갔어?


라노벨은 누가봐도 쪽팔린 책이 맞아

객관적으로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존나 민망한 책임

그걸 자각하기에 더더욱 누군가가 쉽게 손을 넣고 들여다 볼수있는 책상 서랍에 넣어놓는다는 Real Shit한 실책은 저지르지 않았거든

분명 가방에 넣었었음


가방에 넣었었는데?


친구가 이마를 탁 치며 영어시간에 있었던 일을 리얼하게 중계해주더라 [친구는 B등급이였음]


영어수업을 받다가 내 자리에 앉은 어떤 한 학생이 존나 큰 목소리로

여기 야한책있어요 선생님! 이렇게 말했다는거


그후로 영어 수업의 1/5정도는 내 소설 이야기만 했다고 하더라;;

여러가지를 말해줬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게 선생님이 내 소설을 팔락거리면서 이런 소설 보는 새끼들은 뭐하는 새끼일까 하면서 부관참시했다고 함

그리고 반 얘들한테 컬러일러스트나 그냥 삽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들킨 라노벨 제목이 MM! 이였음



다른건 다 몰라도 남의 가방을 멋대로 뒤진것만큼은 화를 참지 못하겠더라

친구한테 그 씨발새끼 몇반이냐고 물은뒤에 바로 찾아가서 멱살부터 존 ㅡ 나 쎄게잡았음


소설 비웃는건 좋은데 씨발 남의 가방 뒤지는건 좀.. 아니지 않나? 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죽여버린다....알았어?

말투가 약간 그 얀데레 웃으면서 조용한 분노를 뿜었음 [이때 리얼 중2병이였거든]


그 친구는 느닷없이 멱살잡힌탓인지 뇌회로가 따라가지 못하고

아랏서 아랏서;;; 이거놔바 얘 왜이래? 만 무한반복하고 있더라


분노를 다 쏟아내고 [때리진 않았음 말만했음]

내 반으로 다시 복귀해 다시 이동수업을 준비하고 있었음 [다음 시간은 미술!]


근데 자꾸 밖이 소란스러운거야

일진새끼들 9명이 박땡땡[내 이름,가명임]가 누구야

박땡땡 나와바


이러고 있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발ㅋㅋㅋㅋ 멱살잡힌새끼가 일진패거리였구나

나는 좆됐음을 얼른 자각하고 반에 더이상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내 정체를 빨리 밝혔음


내가 박땡땡인데 왜~

말투가 약간 힘숨찐이 의욕없이 눈 반쯤 감긴채로 건성으로 대답하는 말투였음


여자둘에 남자 일곱

여자둘은 솔직히 모르겠음


문제는 남자 일곱중에 3명이 존나 문제였음

학교2짱3짱인거임;; 남은 한명은 우리보다 한살 더 많은데 유급한탓에 우리랑 동학년인 형;;


남은 4명은 일진패거리보면 존나 수금하고 뒤치닥거리는 얘들있잖아?

그런 얘들이었음


내가 성명을 대자마자 9명의 일진들이 우리반에 우르르 들어와서 책상을 밀치고 의자를 넘어뜨리면서 엄청난 위압감을 뽐내면서 내앞까지 다가왔음

마치 본인 가는길에 가로막길은 없다는듯이 힘을 과시하는 힘찬 행렬이였음


그리고 맞대치

우린 소리없이 서로 째려보기만 했음(9:1로)


그 정적은 눈치없이 깨는 반장

박땡땡아 우리 미술시간인데 안가?...


사실 눈치가 없는게아니라

본인의 역량이 부족해 상황을 중재해줄순 없지만

어떻게든 나를 도와주고 싶어 학생의 신분은 학교의 시스템을 따라야 한다는 강제성을 이용한 말이였음 


무섭고 무거운 공기속에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반장이라고 나같은 씹덕마저 챙겨주는 인성에 솔직히 감탄했음


근데 결국 여기서 내가 도망쳐도 임시방편임

그래서 반친구들한테 말했다


여기는 내가 해결할께 너넨 먼저 가 있어


얘들은 싹다 미술실로 올라가 우리반에는 나와 아홉명의 일진들

상황은 그야말로 일촉즉발




세줄요약

1.내 가방에서 멋대로 라노벨을 꺼내서 능욕함

2.능욕한새끼 화나서 멱살잡음

3.멱살잡은새끼 알고보니 일진이였음 좆되기 일보직전


너무 길어서 여까지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