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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학적 표기법 - 웹소설이 지향해야할 (1/365)



나는 <웹소설갤의구원자>다. 표기법은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나온 편집법을 따르도록 한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출판된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트의 『검의 대가』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런 책을 찾아서 번역하다니, 이 출판사는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안타까운 점 하나는 웹소설을 쓰는 사람은 레베르트를 잘 모르고, 또한 읽을 생각도 그다지 없으며, 이런 이유에서 열린책들 출판사의 편집법에 대해서 딱히 생각할 일이 없다는 거지. 그리하여 그들은 이들의 미학적으로 깔끔한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다. 이는 비극을 낳는다. 이를테면 대사를 칠 때 「안녕」이라고 치기보다는 “안녕”이라고 침으로써 글이 가져야할 미학적 아름다움을 잃게 되지.


「」이 표기법을 보라고. 여기서 직각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지 않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밑으로 그어진 직각절벽의 시원함을 보라. 이는 고대 피타고라스가 신비로움을 느끼며 바닥에 그려봤을, 그런 아름다움을 지닌 표기방식이란 말이다. 누가 봐도「」안에 인물의 대사를 집어넣고 싶지 않겠는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해봐라. 네가 만든 인물은, 분명히 자기 대사를 “”가 아닌「」안에 넣고 싶을 거다. 오오, 다른 경우의 수는 생각할 수 없어. 그럴 순 없다구. 그런 걸 생각한다면 네놈의 미학적 감각이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끔찍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고로 모든 웹소설에 도전하는 작가들은 인물의 대사를 반드시 사각형이지만 완전히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사각형일 수는 없는, 뭔가 뼈아픈 사연을 가진 것만 같은「」안에 집어넣도록 한다. 다른 건 인정할 수 없어. 네놈들 소설이 인기가 없는 것은 표기법이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대는 모든 지 예쁘고 봐야 하는 시대라고. 큰따옴표라니, 이건 시대를 역행하는 표기법이다. 훈민정음을 창재하면 세종대왕께서도 “”같은 건 만들지 않았다고. 물론, 비슷한 논리로 세종대왕께서「」을 만든 것도 아니지만 서도…… 그런 사사로운 흠집내기식 비판을 받지 않겠다. 여하튼 열린책들에서 나온 표기법을 따르도록 하라. 나는 이런 이유에서 그러하겠다. 제안에 대한 거절은 받지 않는다. 거절은 거절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