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냥 평범하게 남들이 잘 모르게 만화를 연재했던 아마추어 작가야.


이번에 사태 터진걸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어쩌다가 이 사단이 난건지 모르겠다.


연재할 당시만해도 독자들이 너무 고맙고 한없이 감사하고 어떻게 하면 다 만족시킬수 있을까하고 매일매일 한없이 고마웠고,


다 좋은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안좋은 반응이 있어도 그래도 '신경써주고 관심있게 지켜봐주는구나' 하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



요새 웹툰시장이 뜨게 되면서 독자분들한테 한없이 고맙고 앞으로도 실망시키면 안되겠다라는 생각하나로 연재했어. 그리고 난 당연히 다른 작가들도 나와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 알았고.


근데 이번 사태를 보고나서 그게 아니더라. 정말로 작가들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시장이 이렇게 커진줄 알더라. 


독자를 기만한 결과가 어떻게 돌아올지 생각조차 안하고, 아끼지도 않는 독자들이 너무 많더라. 


우리의 뿌리가 뭔지 모르는 작가들이 진짜 너무 많더라.


소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진짜 정신적으로 충격이 너무 컸다. 내가 이런사람들이랑 같은 업종에서 종사했을 때 과연 이 업종의 미래가 안전하게 보장될 수 있는걸까하고.


독자 취급을 이렇게 하고 갑질을 하는데 독자들이 과연 나중에까지 이렇게 관심을 줄까하고.



개인적으로 이번사태를 통해 독자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와 동시에 얼마나 힘있고 무서운 사람들인지 그 작가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너무 답답하고 슬픈 마음에 그냥 끄적끄적여 봤어. 개인적으론 3보전진 중 1보 후퇴하고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싶어.



개인적으론 청X대도 쇄신을 정말정말 했으면 좋겠고. 만화가 언제부터 오직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됬는지 모르겠다. 


만화의 원래 목적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거라 생각하는데..


난 더 앞으로도 노력해서 독자들한테 사랑받고 유명해지고 싶은데.


 대체 왜 이 사단이 난걸까. 언제부터 작가들이 갑질하는게 당연시 된걸까.


참..그냥..그렇다고..아쉬운 마음에 푸념좀 했어. 미안 이만 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