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인가 윗집 아재가 술마시고 고래고래 깽판 치더라.


차들어오는데 막고 섯길래 뭐라고 했더니 패드립 날리고 동네방네 소리치고 지랄남.


경찰에 신고했지. 난 귀찮은거 싫어하니까.


동네 사람 싸우는 소리들으면 그냥 112에 신고부터해.


경찰 두명 와서 상황보고 나한테 욕질하고 있으니, "선생님 나이도 드신분이 왜이러십니까.", "자꾸 이러시면 저희도 어쩔수 없습니다." 하면서 엄청 짜증? 화내더라.


그러다가 취했으니 위층에 경찰이 데려다 놓고 집에 앉아 있으니 문 쾅쾅 두드리길래 열어줬더니 우리집에 와서 염병떨더라.


동영상 또 찍으면서 경찰에 신고했지.


딱 와서 그 아재한테 어깨 잡고 주민등록증 요구하니까 아재가 경찰한테 패드립날림.


경찰와서 나보고 웃으면서 "이분 호수가 어떻게 되시죠?" 하더니 알려주니 올라가서 그집 아주머니한테 인적사항 받고 그 아재는 양쪽에 팔잡혀서 연행되서 감.


가서 나한테 전화와서 주거침입죄로 고소할거면 오셔야 된다고 하길래, 그쪽 아주머니랑 좀 면식도 있고 고생하시는거 알기때문에 줄은 안가게 적당히 해달라고 했다.


그 이후로 1년 됬는데, 맨날 술취해서 나돌아다니던 아재가 한번을 안그러더라. 


그냥 술먹고 저녁마다 기타같은거 치던데 이것도 시끄러워서 신고할까 생각하다가 에효 무슨낙으로 사냐 하면서 그냥 넘어간다.


아무튼 그냥 훈방이나 적당히 넘어가려고 하면 화도 내고 짜증도 내는데, 법적 절차로 넘어가려고 하면 그냥 기계적으로 움직인다.


신고 당한쪽도 민원넣어서 골치아프게 될 수 있으니, 그쪽으로 처리하려면 트집잡힐걸 안만드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