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이 너무 길어져, 2개의 게시물로 나누는 점 양해바랍니다. 김유식 탓입니다.


http://gall.dcinside.com/webtoon/1190191

↑ 첫번째 글입니다. 먼저 읽고 오셔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발건과는 따로 정정을 요구받은 '청강대 카르텔' 건입니다.

 

이 단어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청강대생들 한테서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청강대 카르텔'이란 말은 현재 레진코믹스-선우훈 평론가-박인하 교수 등의 유착의혹을 통해 생산된 말이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webtoon/1104204

http://gall.dcinside.com/webtoon/1105826

웹툰갤러리발 소식으로 유착정황이라는 추리가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청강대측은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습니다. "청강대와 웹툰 플랫폼이 맺은 협력은 '실력 여부 무관하게 졸업시 무조건 데뷔' 같은 것이 아닌 우수작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연재 특전 등, 기업과 대학간에 이루어지는 일종의 '산학협력'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청강대측에서 산학협동 협정서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 http://imgur.com/pL0skaS ]

더군다나, 2015년 청강대 졸업생 취업 현황을 볼 때, '만화창작과 출신 중 웹툰 작가 등의 창작자로 진출하는 비율이 20% 안팎인 것'을 들며,

[ http://www.academyinfo.go.kr/UIPISA/uipnh/unt/ipsrch/UntUntCprsSrchRdviewer.do?paramItemId=46&paramSvyYr=2014&paramSchlDivCd=01&paramFormClftCd=60&paramSchlCd=0000544 ]

"청강대생이 졸업하면 무조건 데뷔한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는 주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에 본인이 '카르텔'이라는 워딩이 쓰일 정도의 정확한 유착관계 증거를 찾지 못했기에, 청강대측 주장을 수용했습니다.

청강대측에서는 죄 없는 학생들이 해당 단어의 남발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고증거가 없는 쪽에서 이에 반론할만한 여지가 없기 때문에"청강대 카르텔이란 말의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을 수용하고, 보고 계시는 분들도 이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용해주심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카르텔의 사전적 의미만 보면 맞는게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산학협력으로 이루어진 유착이라는 점, 반박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재차 말합니다.

 

하지만 청강대측에서 인정해준 사실도 있었습니다.

재학생들이 sns상에서 인맥을 형성하고, 학교 출신부심 [ https://archive.is/IpcdQ ]을 부리는 행위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또한청강대 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문제로 보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토론을 통해 알렸습니다.

 

카르텔을 제외한 단어 중, 청강대 안팎으로 문제가 된 인맥라인, 조리돌림문제, 출신부심문제를 어떻게 명명할지는 앞으로 저희가 고민해봐야 될 문제입니다.

 

 

 

 

 

 

 

 

 

글을 마치며-

비록 불려나가듯 토론 참가요청을 받았지만, 청강대재학생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게 되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생각합니다. 토론에 참여시켜주신 점 이유를 막론하고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사건을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요.

제가 커뮤니티에 글을 돌리면서 청강대측의 입장을 전달하지 않는 동안, 죄 없는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기꺼이 깨달았기에, 정정글을 써올립니다.

현재 여론에 가장 많이 관여하고 있었던 것이 저라는 점 역시 인정하여 기꺼이, 스스로 글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 밝힙니다.

더불어, 과거에 토론참여나 정확한 팩트체크 없이 sns에서 경거망동한 점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가 되는 트윗이나 캡쳐들은 후속조치 했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청강대쪽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분노가, 의구심이 어떤 것이든간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채 의견제시해야함을 감히 강조하고싶습니다.

이는 청강대쪽에 좋으라고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확히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실로 공격을 해야 썩은부분이 낫는다는 사실을 얘기하는겁니다. 가슴의 뜨거움과 머릿속의 뜨거움은 동기화되어선 안됩니다. 팩트 체크를 할 땐 냉철한 이성을 유지해주십시오.

저도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 글이, 이번 사건에 휘슬블로어와 청강대측에서 드러난 잘잘못이 정확하게 가려지고, 죄 없는 사람은 피해가 없는쪽으로 여론이 움직일 수 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야토 4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