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건 분명히 구분지어야 하는 점이,

특정 단체나 성별, 세력이나 정치적 스탠스로 인한 말살이 아니라


공급자 다수가 초래한 너무나 심각한 업계의 파문에,
어떠한 의견도 표하지 않고 그저 지나가길 기다리기만 하는 영향력 있는 업계인들의 침묵으로 인해서다.



작가없이는 독자도 없지만, 독자가 원하지 않는데 작가가 있을 턱이 없고

많은 독자들이 이미 작가를 원치 않는데, 작가들은 그러면서 본업인 그림쟁이를 하고 싶어하면 표면적으로의 갑을 관계는 어떻게 되나?


이런 점까지 말해줘도 못알아먹을 정도로 몰상식한 예술인이, 이렇게까지 지식의 평균치가 높아진 정보화시대에, 오로지 작품의 예술성만으로, 그 퀄리티 만으로 모든 잘못과 실언들을 커버할 메리트가 있는 대작을 만들 수 있단 말인가?


분명한건, 침묵하는 자들을 손가락질 할 정당성은 없지만 침묵한 댓가로 파도에 휩쓸려질 그들이, 억울함을 호소할 곳은 없다.



한국 웹툰과 컬쳐시장의 성장 배경은 공급자를 어떻게든 많이 양산하고 어떻게든 다양한 플렛폼에서 그들의 작품활동을 '보장' 해줌에서 나온다.


이는 그 공급자들이 더 이상 작품하나를 내는데에 대한 부담을 없에버림과 동시에 작품에 대한 고민이나 긴장, 위기의식도 함께 날려버렸다.


단행본으로는 도저히 낼 수 없는 성향의 인스턴트식 만화만이 살아남았으며, 이는 웹툰이라는 형식이기에 용인되기고, 가능하기도 했다.


이는 출판사가 팔리지 않는 저급품질을 양산하면서 더더욱 팔리지 않아 더욱 품질이 떨어지고 외면받아 결국 망해버린 판타지 무협 소설의 영향이 없을순 없다.


플랫폼은 생산자들의 작품이 인기가 없어도 현물적인 손실이 없기에 왠만하면 리트라이를 시켜줘버린다.


긍정적으로는 많은 시도와 다양한 작품을 만날수 있었고 눈부신 시장의 거대화가 이뤄졌지만


부작용으로 작금의 세상은 넓고 병x은 많다는걸 보여주는 행태이다.



뜬금없으나 요즈음 클로저스가 핫하다.
비록 글쓴이가 온라인 게임을 즐기진 않지만, 클로저스의 보이스 트레일러를 유튜브로 보았다.



그리고 아주 놀라웠다.


국산이면서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이토록이나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는 영상물은 오래간만이었다.

액티비티적인 요소는 줄이고 대신 퀄리티를 높였으나, 너무나 치밀한 연출과 사운드에 일부러 흠을 잡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문제되지않는다.


이러한 가능성을 확인한 동시에 업계의 퇴보가 예정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울 따름이다.


대중에게 봐 달라거나 목소리를 줄여달라는 말은 의미도 없으며 하지도 않겠다.


하지만 지금의 큰 목소리로 질타와 동시에 올바른 이들에게 박수와 응원도 보내주길 바란다.


새싹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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