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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서 와 얘 진짜 어리고 자존감이 낮구나 생각했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워낙 독립심이 강해서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나이 20대 후반이면...

내가 옳다고 생각한 일을 행했는데 부모가 그걸 부정했을때 내 존재가 부정당했다고 느낄정도면 정신연령이 신체연령을 따라가지 못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게다가 아버지가 아무리 권위적이라도 보통 20대 후반에 그렇게까지 무서워하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사회생활 차근차근 잘 해 나갔다면, 이 나이쯤엔 부모 없어도 내 한몸 건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나만 그래?


나도 여4고 박봉이지만 진심으로 이해 안되는게 나는 저 나이쯤엔 이미 권위주의적 아버지랑 같이 사는게 엿같아서 이갈면서 알바로 돈모아서 독립하고 연끊었거든?


그동안 메웜보면서도 느낀걸 이 한남패치 계정주보면서도 똑같이 느낀다.


자기반성은 나를 키우는 중요한건데, 자존감 낮은 사람은 반성을 하기보다 자책으로 흘러가고 그러다가 너무 스트레스가 되니까 남탓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게 심해지면 피해망상이 되는거 아니야?


내가 메갈 베스트글에서 '코르셋'서치해서 쭉 읽어보면서 느낀게, 얘들중 일부는 '남탓을 하기 시작하는' 걸, '가부장사회의 폐단을 깨닫고 갓치가 되기(탈코르셋)'과 혼동하고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베와 동급이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건데, 일베의 문제적 바보들이 익명뒤에 숨어 불특정다수를 비방하고 조롱하며 느끼는 우월감으로 현시창을 잊는 것과 많이 겹쳐보였거든.


이런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쌓아올린 자존감은 그 순간에는 엄청난 쾌감을 불러올지는 모르지만 같은 종류의 인간들에게 둘러쌓여 둥기둥기 받으면서 자신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둔감해지기 때문에 본인들의 정신건강에 좋을리가 없다.

게다가 현시창에서는 자신들을 공격 해 오기 때문에 그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쌓은 자존감을 지키려면 반드시 그럴싸한 명분 뒤에 숨어야 하는데 이정도가 되면 글렀다고 봐야한다는게 내 의견이다.

'나는 정당한데 이 정의를 모르는 개돼지들이 꿀꿀멍멍 개돼지랄' 을 해대니 이 정의로 쌓은 자존감(=나)를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테니까.


난 웹툰작가들이 독자 도다리등신초파리 발언을 한것도 이것과 같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가 아니라도 동인계에서 돈 벌면되니까-이런건 그들 머릿속에 없고 예술이니 작가주의니 하는 명분과 존잘님을 향한 둥기둥기로 쌓아온 비정상적인 자존감이 원인이라고.


제대로 부모로부터 독립도 하지 못하고+정상적인 자존감이 아니라서 권리에 대한 책임을 이행 할 멘탈이 없어서 이런식으로 권리에 대해 반작용이 들어오면 죽으면 끝나느니, 관두면 된다느니 하는 책임을 회피하기만 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투남패치 축제중인데 글이 진지먹어서 사과해야 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