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게, 97학번이었거든.


존나 불우한 시절에 불우하게 학교생활 하다보니 

사회에 대한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자연스레 운동권 친구들이 많은 환경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밖에 없었고,


나 역시 어떠한 사회의 거대 담론이 사람을, 

집단을 어떻게 바꾸어놓는지에 대한 흥미가 많던 시절인지라.


그네들을 주시할 수 밖에 없었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늘 하던 얘기지만,

운동권이 그나마 꿘이 아닌 하나의 의식혁명으로 

방향성을 창출해내려고 애쓰던 것은 


90년대를 기점으로 끝났다.



이미 내가 그들을 바라보던 그 시절에도, 

운동권의 흐름은 주체적으로 사회에 대한 현안을 가지고 

고민하며 문제삼고 투쟁하는 형태가 아니라,


이미 선배들이 세례처럼 내려준 투쟁교리에 절여져서 

고민없이, 적을 설정하고 배운대로 투쟁하는, 뇌사상태의 집단이었다.




즉, 청춘의 기억을 반추할때, 자신있게 내세울 부분이 하나도 없었던거야, 당대의 운동권들은.


전두환이, 노태우때처럼 군부에 대한 저항이 있기를 했나, 

아니면 노동자의 인권 탄압에 대한 반발의 명분이 있기를 했나....?



그런거 조또 없어.


올라가는 등록금 문제와 

자기 학교의 총장들이 일으키는 추문 수준에서 

머리에 띠두르고 운동하다가 


어쩌다 한번씩 "영삼이 개새끼" 외치는게 전부이던 시절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하게도, 그 이후는 더 말할것도 없지 않겠나?




지금 꿘들을 보면 아주 한심하다.


적어도 내 나이 위의 꿘 출신은 

정치권 한정으로는 나름 명분도 있고, 

사회적 지분도 제법 있는 애들이 대다수다.


문제는 내 나이보다 아래인 애들은, 

투쟁이라는 겉멋에 빠진 애들이 대다수인데다, 

공감없는 교리만 배운 애들이라 


내세울 명분이 전무하다.




이런 문제에 상호간의 이해득실로 결합한게 페미니즘이다.


어때? 존나 그럴싸하잖아? 뭔가 투쟁해도 인권적이라 간지나고...


솔직히 노동인권은 지금의 열악함과는 상관 없이 

시민 의식의 개화로 인해 만개할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지, [계몽]이 필요한 시점은 지났거든.



즉, 뭐 하나 내세울게 없는 꿘들에게 단비처럼 찾아온게 페미니즘이란 말이지.



그러다 보니 다른 서방국가들의 래디컬 패미니즘보다 단기간에 더 격렬하게 성장할 수 밖에 없었다. 

투쟁 전문 꿘들이 결합했으니 오히려 더 최악의 상황만 생겨나는거지, 인프라가 먼저 구축 되어있으니까.


거기에, 시위의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드러나는 문제점인 

[폭력 자체를 즐기는 집단]이 이미 과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 개탄스러운 과정이 단순히 지금을 살아가는 꿘들에게만 있는거 같지? 아니야.


지금의 모양새는 

선배 꿘들이 지들 지분은 내주기 싫으니까 대충 지원사격 해 주면서

[니들 시장은 니들이 개척해라] 라고 등 떠밀어주는 형국이야.


그래서 나름 인권 나불대던 몇몇 애들이 쟤들을 물심양면으로 밀어주는거고.



아마 이거 다 드러내면 존나 큰 그림 그려질거다.

뻔하잖아, 워마드만 봐도 저렇게 물밑으로는 존나 꿘들이 결합해 있는데.







내용추가:

아 시발 이샛키들 왜 내 고추를 내 마누라 대신 니들이 걱정하냐. ㅋㅋㅋ

예쁜 딸 낳고 잘 살고있으니,걱정 말도록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