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US2



애니계도 국내... 꽤 아스트랄함


애니과를 가면 말이야

처음에는 꿈을 갖고 가는데 나중에는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더라고


1. 게임 컨셉아트를 하느냐

2. 웹툰을 하느냐


1은 굉장히 잘그려야하고 이미 포화상태야

2도 포화상태이긴 매한가지지만 적어도 1보다 진입장벽이 낮음


그래서 애니과 가서 애니메이터 한다 하면 3D가 아닌 특히 2D는 미쳤냐는 소리부터 나오고

오히려 애니과인데도 애니를 하는 게 이상한 지경까지 와버림



애니 이쪽 후려치기 진짜 심함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내 학교경험담이라서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극장판 같은 경우는 학교로 많이 와 감독이

'졸업작품' 혹은 '스펙에 도움이 된다'라는 말로 학생을 무급으로 써

물론 지원금은 지원금대로 받았겠지


가끔 일본쪽 하청도 받긴 받는데 돈을 학생들이 받았는지는 모름


인건비가 비싸서 제작비 줄이려고 이러는 건 알겠는데 적어도 학생, 새끼 애니메이터 눈에는 눈물나게 하지 말아야지


기껏 애니회사 취직해봤자 100 받고 매일매일매일 철야까지 하는 게 일상임 공휴일 없어

거기에다가 아무래도 회사니까 갑질 조금 첨..가..


이러니까 다들 애니를 안 하려고 함


감독이라는 사람은 정작 스토리보드대로 안 하면 왜 스토리보드대로 안 했냐고 펄펄 뛰는데

막상 스토리보드대로 애니메이팅 하면 '너는 일개 애니메이터지만 애니는 감독적인 마인드로 만들어야 한다' 이럼


내가 교수양반에게 물어보니 원래 김치국은 다 그렇대 그냥 순응하고 애니를 하기로 한 이상 열정으로 하는 수밖에 없대



그래서 다 웹툰으로 쏠리는데............. (기왕이면 애니메이터보다 더 나은 급여에 자택근무가 낫지않을까)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