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만화과 학생임
청강은 아니고 다른 학교라 청강이 먹히는 이유에 대해 너무 뼈저리게 알겠더라고
청강이 먹히는 이유 저 뇌피셜이라고 했지만 저게 어느정도 맞아
그리고 조금 더 얘기하주자면 학교에서 커리큘럼이 청강이 넘사벽으로 좋아졌어
청강을 제외한 다른 학교들은 취업에 목숨을 걸었어
어차피 만화과라 그래도 대부분 졸업생이 만화가가 안되는 거 알거든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들이 말만 만화과지 실제 학교 수업에서 만화관련 수업은 많이 안해
한학기 수업 중에 많아야 2~3개 정도가 만화수업이고
기본 드로잉 포함해도 4개정도?
나머지는 대부분 다른 계열 수업을 들어
왜냐면 취업이 되야하자나
그래서 분명 만화과인데
에프터이펙트나 프리미어같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나
만화랑은 그림이란 점 말고는 관련 없는 게임그래픽이나 캐릭터 디자인같은거 배우고
여기서 말하는 캐릭터는 만화캐릭터가 아니라 뿌까나 호돌이 같은 팬시나 마스코트 캐릭터 말하는거야
애니메이션도 같이 하는 곳도 많아
한마디로 이름은 만화과인데
-게임그래픽 (게임원화)
-캐릭터 디자인 (팬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편집
이렇게를 배우는거야
일주일에 수업이 몇개라고 저런거 다 배우면 만화는 뭘 배우겠냐
심지어 박근혜정부가 창조경제 뭐시기 하면서 교육정책도 NCS에 맞춰서 어쩌구 하는거로 바뀌어서
2014~2015년 이후로 많은 학교들의 예체능 계열들이 공학이랑 합쳐진건 아냐??
작년에 한창 학생들이 과통합 안된다고 시위하던거 기억해??
청강을 제외한 많은 학교들의 만화과가 실제로 합쳐졌어
대부분 영상계열이랑 합쳐졌고 그 외에는 영화나 3D, 컴공쪽이랑 주로 합쳐졌어
학과가 통합이 안되더라도 공학계열로 바꾸면서
만화과에서 어쩌구 만화콘텐츠과라던가 만화영상과 이런식으로 바뀐 곳도 많아
그래서 위에 만화 외 배우는거 말고도 과에 따라서
C언어라던가 3D그래픽(맥스 등), UI디자인 등등 컴퓨터 관련 계열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야
근데 청강은 그런 와중에도 만화/애니/게임 이렇게 3개의 과를 따로따로 운영하고 있는거야
한마디로 해당과목에 집중적인 커리큘럼을 짜는 학과가 된거지
그러니 입시생들은 청강을 바라보고 있는거고
청강출신 만화가들이 늘어나고 있고 레진에서 뽑아간다고 그러지, 타블렛은 신티크로 바꿨다그러지
이래서 애들이 청강에 목숨걸게 바뀐거야
그거참..
근데 그정도면 그냥 직업학교잖아 대학이면 마땅히 교양을 가리켜야지 기본 인성도 안되면서 뭘...
게다가 만화만 그리는 기계도 아닐거고 업계의 상식이나 독자와의 관계, 그리고 만화가 안될경우 다른 과정 등의 복지도 신경써야 하고
내가 컴퓨터정보과인데 프로그래밍이 메인이지만 웹디자인, html, php 등 이것저것 가르켜서 중간에 빠질 구석도 만들어주곤 하는데 예체능도 그림을 그린다면 유동적으로 가야하는데 그것만 파고 들어가면 오히려 문제도 많겠고
ㄴㄴㄴ/ 네말대로 대부분의 지금의 만화과들은 중간에 빠질것들을 만들어줘서 졸업생 중 일부만 만화가를 지망하고 실제로는 게임 일러쪽이나 캐리커쳐 등등 자연스레 취직하게 돼. 근데 그거야 취준생이나 취직이 몸에 와닿지 신입생떄는 다들 만화가 하겠다고 들어가는 학과인데 저런과들 가고 싶겠어? 그러니 청강을 가는거야
익명이니 얘기하지만 난 4년제 만화대학 다니는데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제 온거 후회 안하는게 여기서는 인문을 배울 수 있어서 만화만 배우지 않는게 좋았다. 그리고 솔기히 만화할거면 만화대학 갈게 아니라 인문학 전공하고 혼자 독학으로 그림배우든 문하생이나 어시일하면서 바우든 해서 자기가 작가로서 함량 기르는게 적성임 한국 486세대 부모들부터 아이들
교육의 정점을 자꾸 대학에서 찾는게 문제인듯하다 청강이 좋은 만화대학이란건 개인마다 차가 있겠지만 진짜 만화를 하고 싶다면 인문학적 성찰이 1순위다
오타수정 적성-정답
뭐야 결국 좀 더 좋은 직업학교구만
사실 우리나라 특성화 교육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 해, 만화는 굳이 따지자면 출판업계와 더 연관이 깊고, 애니메이션은 영상계열이라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차이는 사실 그림이 들어간다는 것만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계열의 전공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데, 그놈의 통폐합이 깨뜨려선 안될 선을 무너뜨려버리잖아.
만화학과가 있는 대학이면, 프리미어나 에프터 이펙트를 가르칠게 아니라 일러스트나 출판계통, 혹은 스토리텔링쪽으로 연을 두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 하는데 만화전공하면서 영상툴 까지 만지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존나 오바지, 만에 하나라도 그 모든 과정을 다 아우를 수 있다면 걔는 진짜 성공 하겠지만 그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ㅉㅉ 그냥 인설 대학 전부 떨구고 지방사립 중에서 남는 자리 있나 알아보려고 기웃거리다가 그중 재일 유명한데 들어간거잖아~ 그래봤자 돈만내면 가는 학교인거 안바뀜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 그것도 전문대가 명문인거 처럼 얘기되니까 기분이 참 ㅋㅋ
그런데 외국학교도 저런 학교 많을 텐데... 애니메이션 학교 다녔는데 거기도 디자인 스터디부터해서 아크릴릭, 라이프 드로잉, 포토샵 등등 다 했거든? 우리가 디자인 싫어하니까 영국인 강사가 원래 애니메이션은 일자리가 많은 게 아니라 일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경우도 많고, 디자인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레이아웃 문제도 해결된다고 했음. 그림만 그리고 싶으면 학원이나 개인제자로 들어가는 게 나을 거야. 청강은 특별한가보네.
똥글이네 결국 나오는 차이가 다른 분야도 배워서 나오는거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웹툰만 배워서 작가 못하면 뭐하면됨? 청강에 몰리는 이유는 그것도 있겠지만 성적 거의 안보는게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