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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에 손을 대본 사람은 들어봤을 개념 중 하나가 팃포탯이다.

tit-for-tat. 상대에겐 무조건 친절하게 대하다가 상대가 배신을 때리면 바로 다음에 배신을 똑같이 때리는 전략임. 그리고 이 전략은 여태까지 시뮬레이션 상 가장 우월한 생존전략이기도 하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팃포탯은 정직한 ai를 만나면 서로 협동해서 점수를 벌고, 배반적인 ai를 만나면 배신과 동수의 배신을 때림으로써 배반적인 ai가 점수를 못 벌게 만들음. 즉 어느 상황에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절대 지지 않는 전략이 팃포탯임. 사회학/진화생물학적으로 인간 사회는 팃포탯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메갈이 선택한 건 "항상 배반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항상 혹은 거의 협력"하는 전략에게는 계속해서 승수를 쌓는데, 항상 배반하기 때문에 아군을 만들 수 없고, 무엇보다 팃포탯은 "처음엔 친절하게 다음엔 똑같이"가 전략의 전부기 때문에 팃포탯 상대로 초면엔 이득을 봣다가 다음 턴부터 서로 반목만 해서 점수를 제대로 벌지도 못함. 이 전략이 도태되는 전략은 의외로 아냐.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략과 항상 약자인 전략에게서 점수를 뜯어내니 중간은 가지.

그런데 현대 시민은 교육이 되어 있고,  자연스레 팃포탯이나 graduate(상대의 배반 확률을 게산해서 반응하는 ai) 기반의 전략을 짜게 됨. 노예근성이나 윗분들 하라는 대로 하던 70년대랑 다르게 승수를 벌 수가 없다는 거야.

보통 그래서 배반 전략은 몇가지 꼼수를 넣어서 팃포탯을 상대하려고 함. 일정 이상 서로 두드려패다간 답이 없으니까 상대 반응을 보는 회로나 확률적인 계산을 넣어서 대처하려는 거지. 일베가 유행어를 통해서 아프리카를 경유해 사회적으로 침투해나가는 거나, 옛날 루리웹이나 오유가 디씨 반대파를 흡수하려고 존대말 강요를 했던 과거 등을 꺼내볼 수 있지.

근데 이새끼들은 도태되기 직전까지 전략수정을 안하는 병신새끼들임

세줄요약
1. 현대 시민은 교육이 되어 있어서 팃포탯 전략을 이용함
2. 근데 메갈은 쌍팔년대식 배반 전략을 씀
3. 팃포탯에게 배반 전략은 1승을 초반에 얻어낸 뒤 존나 탈리기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