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난 어릴때부터 당연하게 성평등을 옳게 생각해와서
페미니즘 = 성평등주의 라고 생각하고 좋은 사상이라고만 생각해왔거든
그래서 \'여자는 이래야 한다~\' 하는 고정관념이나 편견 같은것도 늘 의식적으로 비판하면서 살아왔음. 여자에게 가해지는 차별도 비판할 뿐더러 여자가 남자에게 의존하는 존재도 아니라고 생각함. 이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임

그래서 메갈이 설치고 다닐때, 그 혐오적인 미러링도 충격이었지만 무엇보다 걔네들이 갓양남을 찬양하면서 남자들과 절대 더치페이 안 하려고 하는걸 보고 가장 황당했음
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절대 여자가 남자에게 의존하는 사상이 아니었는데, 얘네들은 여자가 받는 기존의 억압은 비판하면서도 기존의 혜택은 혜택대로 그냥 다 받으려고 하는거지

처음엔 \'메갈은 진짜 페미니즘이 아니다. 열등감에 빠진 소수의 여자들이 혐오를 남자에게 돌리는 단체일 뿐이다\'고 생각해왔는데,
계속되는 \"페미니즘에 진짜 가짜란 없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페미니즘을 연대하고 지지한다\" 등 페미니스트들의 계속되는 메갈 지지에 이제는 완전히 지쳐버림.
그 민낯을 정면으로 보게 된게 7월의 그 클로저스 성우 사태야.

지금은 페미니즘 자체가 근본적으로는 메갈과 같은 사상인것 같다고 생각됨. 자신이 사회에서 받는 모든 불이익은 남자들 때문이라고 탓을 돌리고, 자신들의 사상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무조건 남자 아니면 흉자가 되는, 자기비판이 조금도 이루어지지 않는 닫힌 사상.
여자들에게 가해지는 기존의 억압은 비판하면서도, 기존의 혜택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 사상. 이 기존의 혜택을 받는건 거부하지 않기에, 여자를 독립된 인격체로 묘사하면서도 자기들이 필요할 때면 거리낌없이 남자에게 의존하면서 \"여자는 피해자니까 이정도는 당연하게 받아도 된다!\" 하는 식으로 이를 정당화하려는 모순을 가진게 페미니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이젠 페미니즘의 ㅍ자만 봐도 지긋지긋하게 됨.
작품에서 조금만 페미니즘적이고 여성억압을 비판하는 메세지만 봐도 메갈이 생각나면서 노이로제부터 생김.
덕분에 웹툰같은건 물론이고, 기존의 페미니즘을 말하는 소설같은것만 봐도 이젠 읽다가도 던지고 싶어지더라. 여성억압과 차별이 다뤄지는 소설을 보면 메갈들이 보여준 그 병적인 피해의식이 연상되서 거부감부터 든다.

아마 웹갤에 나같은 사람이 더 있을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냥 글 써봄.
난 이퀄리즘이 맞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남자는~\' \'여자는~\' 하는 주어부터가 필요없고 그냥 성별을 무시하고 동등한 인간으로만 보고싶음. 페미니즘은 그게 안되는 사상이지.. 주어부터가 \'여자는~\' 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자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남자와 분리된 별개의 존재로 타자화 한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