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문제점 중 몇몇에 대해선 나도 인정하는 바임.

유리천장이 여성의 승진을 막고 있다, 육아 때문에 사회경력 단절된다 같은 것들.

다만 내가 공감한다면서 페미니즘에 박수를 보내지 못하고 개쌍욕을 퍼붓냐면 그 비난의 대상이 틀렸기 때문임.

유리천장이 위를 막고 있으면, 그 기업에게 따져야지.

누군가 능력이 되는데 단순히 여성이란 이유로 피해를 본 게 확실하다면.

불매운동 잘하잖아. 그럴때 불매운동 안하고 뭐하냐. 압박을 주란 말이야. 이슈화 시키고.

기자들에게 제보를 하고. 작개 사태 때 웹갤러들이 하던 거 아니냐. 웹갤러들이 하는 걸 왜 지들은 못하냐

그리고 그 주장이 일리가 있으면 남자들도 오히려 도와줄 수도 있는 문제고.

근데 화살을 무관한 남자에게 돌림. 그 유리천장 위에 있는 게 대부분 남자고 너도 남자니까 너도 여혐이야!!라고 함.

아니 나에게 천번만번 털어놓으면 뭐하냐?? 난 그 유리천장을 제거할 수가 없는데.

내가 언젠가 큰 기업의 사장이 된다면 내 회사의 유리천장을 없앨순 있겠지. 다만 솔직히 말해 그 가능성이 얼마나 낮느냔 말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도 그래. 노력해서 생리휴무 얻어냈잖아.

그렇듯이 제도적으로 출산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마련해달라고 하면 되지.

정치인들을 압박하고, 내년 대선땐 후보들에게 그런 질문을 던져보기도 하고.

등신같이 요즘 시국이야기 하면서 박근혜 여혐같은 소리나 하지 말고.

적어도 그런 질문을 던져야 설령 그런 제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무산되더라도 적어도 왜 안 되는지 이유라도 알지.

그럼 그 이유에 대해 반박하면서 다시 요구해볼수도 있고. 그러면서 세상이 발전하는 거 아니겠냐.

근데 이번에도 그냥 남자탓이래. 니들은 애 안 낳으니까 사회경력 단절도 안 되고 좋겠다.

여혐이야!!! 아니, 남자도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는데 그 모든 걸 여성에게 마루는 게 아니잖아.

배가 불러오는 10달과 출산의 고통을 대신해 주고 싶어도 대신해 줄 수가 없는데.

그리고 사회적으로 여성의 경력은 단절되었기 때문에 남자는 책임감 가지고 어떻게든 가족들 먹여살리려고

버텨왔는데 그런 이야긴 안 함. 울애비도 한남이야!! 같은 이야기나 하지.

문제인식은 하면서 그 대처방법이 아주 글러먹음. 게다가 몇몇은 문제인식도 틀리거나 혹은 모순적인 태도를 취함

성상품화를 욕하며 성상품화를 한다던지.. 방송에서 꼬만튀를 한다던지..

왜 남자배우는 그냥 배우라고 하고, 여자 배우는 여배우라고 해요??라고 질문을 던질 수는 있음.

근데 그런 말을 주로 쓰는게 누구지? 방송사나 영화사 관계자들이 더 자주 쓰지 않냐?

일박이일에서 여배우가 왔다!! 여배우 특집!이라는 걸 본 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지만..

그렇다면 그들에게 먼저 주장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 사람들에겐 입이 안 열리나??

왜? 본인들을 캐스팅해줄수 있는 갑이라서?? ㅋㅋㅋㅋ 그래서 별 상관도 없는 일반 남성에게 화풀이 하는 거야??

반박 들어오면 맨스플레인이니 젠더감수성이니 하면서? ㅋㅋ

사실 그것도 웃김. 젠더감수성은 지랄.. 지들이 말하는 유리천장이나 경력단절은 사회적 문제 아닌가?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지. 병 걸리면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거나 해서 고치듯이.

공감해주고 "ㅇㅇ 맞네.. 니 말이 맞아 여혐이네.."공감해주면 유리천장이 박살나고

끊긴 사회경력이 다시 붙냐.

직장상사에게 역먹고 투덜댈 때나 설령 그게 혼날만산 충분한 이유가 있었더라도 "ㅇㅇ.. 상사가 나쁘네.. 고생이 많구나"하고 공감해주고 넘기는 거지.

사회적 문제 해결하면서 ㅅㅂ 그딴 게 어딨어. 문제점이 있으면 드러내고 고쳐야 하는 거지.

다시 돌아와서 왜 남배우는 그냥 배우라고 하면서 왜 여배우는 여배우라고 해요??

이 질문은 어느 정도 이해는 함.

다만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데 그들에겐 말 한마디 못하면서 일반 사람에겐 공부나 하란 게 정말 맘에 안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