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짜여진 플롯이고 자시고 필요없다
걍 청새치랑 노인이 싸우는걸로만 200페이지 써내려갈 수 있어야 된다.
강렬한 묘사로만 덤벼야 된다. 걍 아무 페이지, 아무 화나 대충 열어봐도 재밌어야 된다.
앞의 이야기 몰라도 재밌어야 된다.
마음의 소리도 굵은 선으로 그려낸 석이의 각진 얼굴과 육각형 눈의 표정 만큼은 매 컷마다 강렬하지 않냐.
일본 만화 중에 바키라고 있던데
뭐 꼬마바키가 애미죽인 애비 유지로한테 복수하는 억지플롯이 있긴 하지만
ㅅㄹ직히 그딴거 아무상관없고 걍 근육맨들이 싸우는걸 작가의 황당하지만 믿게만드는 묘사능력으로 살려내는거 아니겠냐.
게다가 그 강렬한 그림도 한몫하고.
노인과 바다 띵작이지
ㅇㅇ 기본적으로 묘사 능력이 다들 딸리는게 팩트
바키 꿀잼이지
만화가 플롯 관계없이 모든컷이 다 재밌으려면 결국 그림체 자체가 특이하고 재밌는 수 밖에 없음. 이말년 불타는 버스도 전체적인 줄거리는 말도 안되는 얘기인데 걍 컷 하나하나가 재밌음.
"앞의 이야기 몰라도 재밌어야 된다." 이게 진짜 어려운 얘기야
바키로 하니 납득되네, 카페에서 볼때 누가 초반부분은 읽고있는지라 다음거 뽑아들었는데, 주인공말고 다른 듣보 권투선수가 나와서 글러브부수는거만으로도 앞내용 모르고도 몰입되더라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망생이들에게 기대할순 없지
바키 ㅋㅋㅋㅋㅋㅋㅋ
바키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