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이 그동안 주력해온 분야는 다름 아닌 브랜딩이다

레진 이름 자체가 바로 브랜드가 되어서 레진 웹툰, 레진 웹소설, 레진 라이트노벨, 레진 게임 이런 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었음

그래서 얘들은 이 브랜드 구축과 유지에 달마다 수억 원을 써 왔음


최초 레진코믹스는 그게 먹혔음. 지금까지도 그간의 브랜딩이 남아 있어서

작가들에겐 네이버웹툰 다음웹툰 다음 가는 선망의 회사로 남아 있으니까

그런데 타 분야는 단지 레진이라는 브랜드만으로는 힘들었음. 알다시피 잘 된 사업 하나도 없음

이게 잘 드러난 분야가 대표적으로 게임인데 얘들이 인력도 채용하고 게임팀이라고 데려다는 놨는데

보여줄 성과가 없으니 일단 내놓은게 레바런이고 대차게 말아먹음


레진 웹소설도 웹소설 독자를 위한 어떠한 편의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기존 레진코믹스에 카테고리 하나 배치하고

레진식으로 운영을 했음. 결과는 당연히 망했지. 왜냐하면 웹소설이이야말로 커뮤니티성이 중요한 업인데

조아라, 문피아 등등 자유게시판부터 시작해서 각종 게시판 놔두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끝없이 하도록 해놨다

그런데 레진은 웹소설도 레진 스타일로 운영하면서 소통과 커뮤니티를 다 막아 놨으니 소설 독자들이 결집할 공간이 없었음


이런 식으로 해당 사업에 대해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레진 브랜드는 통한다는 생각으로

그때그때 전문가들 데려와서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 게 레진의 사업들이다

그 결과는 이런 바보같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음


얘들이 지금 하는 행태는 스베누와 하나도 다를 게 없음

스베누도 브랜딩 하겠다고 설치다가 신나게 망한 거 다들 알고 있을 거다

걔들도 스타리그 후원이니 드라마 후원이니 브랜딩에 돈을 퍼부었지만

내실이 없는 상태에서의 브랜딩은 돈을 그냥 허공에 날려버리는 짓임


지금 웹소설을 접은 것도 이런 식으로 들어온 브랜딩 전문가 파벌 집단 임원들이 세를 잡고 있어서

그냥 해버렸을 거임. 레진 내부에 이 집단을 견제할 장치는 없지. 경영 주체가 이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은 레진이 상장하면서 투자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시장에 레진 매각할 때 크게 한탕하고

회사를 떠나면 그만임. 레진을 한결같이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갈 직원들만 피해를 보는 것임


그냥 레진에 남아서 회사의 결정을 속으로 못마땅해 하지만 겉으로는 내색을 못하는

몇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딱해서 글을 써 봤음

충고하자면 레진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길 찾아보세요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