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4줄요약
1. 웹툰은 대중성이 우선이다.
2. 대중은 그림 퀄리티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3. 그림 퀄 올려봤자 단가만 비싸진다.
4. 그렇기에 그림 퀄 올릴 이유바 적다.


못 봐줄 정도만 아니면 되잖아

자꾸 일본 출판시장은 어떻느니, 걔네는 준비과정에 어시에... 이런 얘기를 꺼내는데, 현실을 보자고.
우리나라가 일본만큼 서브컬쳐가 돈이 되는 나라야? 만화가 팔리면 그게 소장본, 피규어, 관련 라노벨부터 드라마화나 영화화가 그렇게 잘 되는 나라야? 아니잖아.

우린 이제 막 시작하는거야. 타짜, 미생, 이끼, 식객부터 시작해, 지금에 와선 치인트나 신과함께 마음의소리 등.
정말로 대박친 작품들 아니면 저렇게 되지도 않아.
그나마 기억나는건 네이버 '미호이야기' 가 애니메이션화 되었던 것 정도인데, 그거 지금 검색해보면 영상 남아있지도 않아.

피규어는? 사겠냐?
애초에 웹툰은 서브컬쳐였던 만화를 최대한 대중과 친밀하게 만든거란 말이야. 가장 대중적이던 검색사이트인 네이버에서 대중이 많이 보는 뉴스 페이지에 웹툰 광고를 올려 친숙하게 했어. 마치 신문에 딸려 나오는 만화 보듯이 말이야.

솔직히 대부분의 독자들은 웹툰따위 안 보면 그만인 사람들이 많아. 그런 사람들이 웹툰에 돈을 쓸까도 의문인데, 2차창작물을 살 리가 없다는거지.
즉 웹툰은 돈이 안 된다는 거야. 일본의 출판 만화보다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문화 자체도 다르다는걸 인정해야지.

걔네는 돈이 되니까 어시를 붙히는거고, 돈이 되니까 퀄을 올리는 거야. 돈이 되는걸 아니까 만화가 지망생이 많고, 그 많은 지망생들 중 걸러 걸러 또 걸러져 나올만큼 바늘구멍에서 나온 만화가들이기에 그정도 그림 실력이 있는거다. 더불어, 작가가 되더라도 거기서 또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림을 연습하는거고.

우리나라 웹툰은 태생부터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전제로 깔아뒀어. 신문에 딸린 만화란 말이야.
애초에 이 시장에 돈 써줄 오타쿠들도 적어. 그런 호구짓 할 새끼들은 그 잘난 '갓본' 만화 물고 빠느라 여념이 없어.
일본처럼 돈 퍼주는 호구들이 적단 말이야.
'퀄리티' 를 따지는 사람들은 매니아 층이란 말이지. 특히 그림체.
애초에 대중은 웹툰에 그리 많은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아.
그냥 적당히 알아볼 수 있는 그림체에, 스토리만 재밌으면 장땡이란 말이야.
걔네가 그림 실력을 그렇게 따질까? 아니거든.

임총 사건때도 그래.
내 지인은 그냥 보더라고. 오히려 그렇게 대충 그린 그림때문에 더 웃기다나?
내 주변 사람들 얘기만 듣고 전체를 판단하는건 일반화겠지만, 망생이나 오타쿠급 아니면 그림체 좇도 신경 안 써.
망생이들 눈에는 좇같겠지. '저딴 그림 실력으로 정식 연재를 한다고? 나는 피땀 흘려가며 노력하며 그리는데?'
그래서 그들이 더 그림 실력에 연연하는거야
니넨 프리드로우, 금수저, 복학왕, 조의 영역 이런 웹툰들이 그림 퀄이 좋아서 인기 있다고 생각하냐?



웹툰에서 중요한건 대중성 뿐이야.
그런데 대중은 그림 별로 신경 안 써. 그런데 굳이 그림 퀄 올리려고 어시쓰고, 작가가 연습하고 하면서 제작 단가를 올릴 필요가 있을까?
작가들은 이미 아는거야. 그림 실력과 돈은 별개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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