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작화
본인이 스작 따로 있는 그림작가가 아닌이상.. 일주일동안 '만화 만드는 시간'의 대부분이 곧 '작화 하는 시간'이 되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함.
물론 작화 중요하지... 엄청 신경써야 할 부분인데 신경써야 할 것이 그냥 미적으로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게 아니라,
속도/깔끔/가독성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
디테일하고 예쁘게 그리던 미형 그림체를 가진 사람이 그 그림체를 그대로 갖고 그리다가 시간에 쫓겨 날리게 되면 작붕과 위화감이 어마어마해짐..
이러면 만화 만드는 시간 대부분을 작화에 쏟는데도 시간은 점점 모잘라지고 과로 때문에 몸은 상하고 정작 아래에 적을 중요한 부분은 신경쓰기 어려워지는건 물론이고..
물론 장르나 작품 성향에 따라 작화의 중요성이 비교적 커질수야 있겠지만..
여기 웹갤에서도 하는 말처럼 아래 요소들은 안되고 그림만 잘그리면 차라리 일러스트를 그리는게 좋을 듯
4. 스토리
스토리가 작화보다 중요하단건 대부분 인정할 듯?
이 부분은 인문학적 소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내도 잘 모르니 자세히 쓰진 않겠음..
3. 연출력
여기서부터 ㄹㅇ 만화를 보는 재미가 생김. 이게 그림(작화)과 글(스토리)의 조합을 비로소 만화로써 만듦. 작화가 구지든, 스토리가 평범하든 연출이 좋으면 어쨌든 '만화를 보는 느낌'이 있음. 스토리도 좋고 작화도 좋은데 연출이 어설프면 만화를 보는 재미가 안 들고, 그냥 '글로 써도 되는 이야기에 그림만 갖다 붙였구나' 하는 생각뿐이 안 듬.
그래서 흔히 글로 봤을때 존나 재밌던 썰같은걸 인기 편승해서 만화로 그리는 것들 보면 대부분은 원래 글썰만도 못하지...
2. 어그로력
어그로라고 하니까 나쁘게 들리지만 뭔가 다른 말을 못 찾겠네..
소재가 존나 참신하든 센스가 빵터지든 평범한 소재를 센스있게 잘 살리든 광대짓을 하든 어그로를 끌든 하여튼간에 어쨌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붐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이게 좋으면 위 세가지가 다 졸렬한 수준이라도 이름값이 생김. 흔히 인싸들이 공감할만한 만화가 흥하는 이유나, 가끔 카연갤에서 그림판 만화로 히트치는 경우들이 좋은 예일듯.
이건 정형화된 노력으로는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만들기는 힘들고, 성장환경이나 성격이나 재능 이런거에 딸린것같다... 될놈될
1. 지속적인 연재능력
잘 드러나지 않는거라서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이게 제일 중요함. 제일 '기본'적이기도 하고.
위 능력들을 다 갖춘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라도 그게 간헐적으로 가끔가다 삘받았을때만 가능하면 연재는 불가능.
(웹툰판이 주간연재로 맞춰진 이상) 일주일에 한 편씩 어떻게든 꾸준히 안정적/장기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함.
널리고 널린 노잼 저퀄 만화들이 왜 정식연재인가 싶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한편씩 만들수 있으니까 정식 연재를 하는거지..
센스도 있고 한두번쯤은 인터넷에 자기 만화도 퍼져서 화제도 되고 다 갖춘 아마추어들이 이 벽에 부딛혀서 흐지부지 무너지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봤음...
잘은 모르지만 웹소설 쪽도 이거랑 비슷할듯..
작화 대신 문체, 연출력 대신 필력 같은 걸로 바꾸면..
그쪽도 일단 어그로로 휘어잡고 꾸준히 연재하는게(여긴 매일연재라 더 빡세지만) 젤 중요하다고 들었음
생각 달라서 비추박는건 상관없은데 비추박을거면 자기 의견도 좀 달아줬으먼 좋겠네 ㅡㅡ; 다른사람 의견도 궁금하니까
대충 맞는거 같은데 어그로력 대신에 화제성을 집어넣으면 됭거 같다
ㄴ 그 화제성.. 머 어쨌든 주목받게되는.. 그걸 걍 어그로로 퉁친거야 ㅋㅋ 적절한 말이 생각이 안나더라구
3,4,5만 갖춰도 제대로된 작가대접 받을 수 있지 싶음. 독자층이 좀 떨어져나가긴 하겠지만 코어층은 몇달이고 기다려줌. 임인스처럼 자꾸 튀어서 찍히면 모를까.
45번이 뒷받침돼야 123이 의미가있는거. 그리고보통 45번 둘다 챙길수있는정도의 소양이면 123번 같이 따라옴
어그로력은 시의성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 시대배경이 꼭 현대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 사회에서 자주 언급되는 요소가 들어가야할 것 같아. 동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 거기에 인류보편적인 가치가 더해지면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라 불리는 거고.
그렇게 따지면 외지주가 1 2 3 번 다가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