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는 인체 틀린거 막 캡쳐해서 올리고 비웃고 그랬는데 


만화라는게 내가 알고있는것보다는 조금 더 복잡하더라.




박중기 작가가 하는 유튜브 만화 강좌를 봤는데 


계속해서 하는 말이 인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더라고. 거의 무한 반복 수준으로 그런말을 15편 강좌 내내 계속함.


인체는 시선의 흐름을 위해 얼마든지 틀리게 비틀 수 있어야 한다는 말도 하더군.


예를들면 캐릭터 측면 후방에 카메라를 위치시키면 캐릭터의 눈이 안보여야 정상이지만


독자의 시선 흐름상 캐릭터 눈이 보일 필요가 있다면 눈을 그리는게 만화라더군.


일본 출판만화 연재했던 인체괴물중의 괴물인 박중기 작가가 그렇게 말 하니 할말이 없잖아.






명암도 마찬가지인데. 시선의 흐름상 그 쪽에 명암이 생기면 안되더라도 명암을 그릴 필요가 있으면 그리는게 만화라더군.





일전에 웹갤에서 웹툰들 군중 대충 그리는거 까면서 어떤 베도작품이 군중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그린거 찬양한적이 있는데


일본 만화 작법서 찾아보니까 군중은 대충그리는걸 오히려 권하더라. 박중기 작가도 뒤에있는 군중은 디테일하게 그리지 않는게 맞다고 설명함. 일맥상통이더군.


물론 베르세르크처럼 그걸 무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베르세르크만 그런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