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도둑

 

아마추어가 외국만화를 번역해온듯한 수준낮은 대사에 무색하게 작화쪽은 스케치업과 프로그램이 떡칠되어 김치냄새가 그윽하다. 기승전결은 커녕 내용 자체가 없음. 제목마저 왜 시체도둑인지 가늠할수 없을 정도이며 도대체 왜 그냥 얼굴만 비추고 아무 역할도 없는 인물들을 꾸역꾸역 집어넣어놓고 대사의 90%가 주인공의 혼잣말로 점철되는 1인극을 만들었는지 의도를 알 수가 없다.

 

 

 

식귀

 

거친듯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작화가 인상깊음. 그런데 네웹스타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용은 처참한수준. 일단 식귀를 퇴치하는 쪽이 주인공인지, 안경잡이쪽이 주인공인지 감조차 안잡힌다. 식귀의 정의가 뭔지만 나왔고 어떻게 생기는지, 인간에게 어떻게 기생하고 왜 생기는지 안경잽이는 어떤일은 당한것인지 주황머리는 누구이며 어떤 능력을 가졌길래 식귀를 줘팬건지 등등의 내용이 하나도 없다. 다른 장르보다 설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내용 전개를 했어야 할 장르에서 설정이나 세계관은 너거들 알 바 아니라는듯이 불친절하게, 그나마도 별 내용 없이 써놓으면 어떤 점이 재밌고 장점인지 알기가 힘들다. 작가가 만화문법도 어색한 편이 아닌데도 이렇게 나온 건 자기도취를 너무 한 게 아닌가 싶다.

 

 

 

신데렐라 리미트

 

너무 취향이 아니라 넘김

 

 

 

신세기소년소년

 

개그센스나 상황 설정을 적당히해야지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웃음이 나오지 않음. 너무너무 민폐적이고 비현실적이라 이걸로 웃음이 나오면 진지하게 소시오패스나 싸이코패스 의심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됨. 작가는 틀딱인것으로 보이며 아무리봐도 작품의도가 케이온처럼 가라밴드부만들고 캐빨물 하자는걸로밖에 안보이는데 그럼 1화에서 빨 캐릭터라도 보여주던가. 결국 1화내에서 밴드부 만들지도 못할거면서 뭔 정신으로 재밌지도 않은 밴드부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저렇게 장황하게 쏟아내는지 모르겠음.

 

 

 

신왕대전


인물들이 움직이는 만화를 보는게 아니라 작가가 미리 짜놓은 대본과 동선대로 움직이는 목각인형 쇼를 보는 것 같음. 평범한 주인공은 초현실적인 능력을 보여준 신에게 당황하지도 않고 덤덤히 반말을 까며 신이란 작자는 미친듯이 설명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처음 만난 둘은 3분만에 배틀을 진행하는 영혼의 파트너가 되어있다. 액션 연출에서 00년대의 향수가 진하게 느껴지며 왜 하필 주인공이 선택되었는지 주인공을 방해하는 이 인간은 누군지 등등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결론은 또다시 아무튼 쎔. 1화에서 배틀장면을 넣겠다는 의지로 내용전개를 간략하게 줄이다 못해 대충대충 넣은 것 같은데 정작 액션은 중간중간에 설명과 혼잣말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멋도 없고 틀딱냄새가 너무 난다. 장점을 찾을 수가 없는 작품

 

 

 

신을 만드는 법


위에거랑 비슷하게 너무 극적인 상황이 한두개도 아니고 계속 나옴. 나쁜놈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엄마한테 접근했는지도 나오지 않고 대놓고 교실에서 죽은 친구를 비난하는 양아치녀와 학교운동장에서 총을 쐈는데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등 무리수가 너무너무많음. 당황스러울지경이라 이야기에 집중이 안되고 그렇다고 현실성을 희생해서 주제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도 없음. 마지막에 뭐로 변신했는데 그래서 그게 뭔데? 얼마나 많이 반복하는말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작가는 크~ 사실 이건 어쩌구저쩌구인데 드디어 보여줬다! 멋있지? 궁금하지? 이렇게 물어보는 것 같지만 독자는 저게뭔데? 그래서 그게 나랑 뭔 상관임? 하고 물을수밖에 없음 




신이시여


만화 전체에 사족이 너무 많음. 쓸데없는 혼잣말, 쓸데없이 길게 끄는 연출때문에 스릴러임에도 늘어지는 느낌이 듬. 끊는 구간도 애매한데, 독자와 작가 간의 정보 차이로 긴장감을 만드는 스릴러라는 장르 특성상 이게 연재1화라면 납득이 되지만 공모전 1화로는 긴장을 이끌어내기엔 너무 보여준 것이 적은게 아닌가 싶음. 결국 마지막 장면까지의 내용은 유일한 가족인 죽은줄 알았던 엄마를 찾았다 뿐이고 마지막장면은 너무 추상적임. 일단 주인공의 간절함이 잘 몰입이 안됨. 내용에 기대가 안된다는말임. 친적이 수십명이라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게 가족인데 굳이 그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겠다고 소비한 분량이 너무 많고 정작 중요한 부분은 모자라다는 것




아르콘


쓸데없는 내레이션이 보임. 여자가 아저씨를 멱살잡고 들어올리고, 팔뚝에 이상한 문양까지 올라오는데 이미 이 여자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음. 근데 거기에 보통 여자가 아니야! 이런식으로 이미 모두 알만한 정보를 다시 설명하려는게 지나치게 친절한 게 아닐까 싶음. 비슷한 다른 장면도 많고. 그리고 물론 주인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자가 더 궁금해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현재 그래서 주인공이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것임. 주인공이 시원하게 피를 마시는 장면까지 보여줘놓고 왜 그러는지 다음엔 뭘 할건지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갑자기 1년전으로 넘어가서 사실은 평범한 학생이었던 나는~ 이러면서 김이 다 빠짐. 전달하는 정보의 우선순위가 바뀐듯하고 전달하는 타이밍이 좋지 않음 차라리 주인공 과거같은건 2화로 넘기고 1화에 이제 주인공들이 어디로 향하는지, 얘내가 이렇게 꺵판치고 다니는데 사회적 관심은 어떤지 등의 세계관이 먼저 나왔어야 했음



아싸클럽


만화에서 만화적 기법을 사용 안하고 소설에서도 안쓸법한 글로만 줄줄줄 설명 한보따리 듣고 가라는 설명충 만화. 심지어 설명하는 내용이 그렇게 특이한 점도 없는 흔하디 흔한 설정인데 뭘 그렇게 열심히 설명하는지.. 저런 뻔한 주인공 성격이나 상황은 정말 서너컷으로도 줄일 수 있다. 주인공을 너무 쉽고 편하게 작가가 의도한 상황에 투입시키기 위해 현실성없는 전개와 근본없는 이상한 초능력이 첨가되었으며 인물사이 관계나 사건을 중점으로 풀어나갈 것 같은 만화의 1화가 인물 두명이 겨우 만나고 인사하고 끝이다. 심지어 거기에 어떠한 과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우연히 옆에 와서 만난것. 즉 캐릭터 소개만으로 독자들이 관심을 갖게 했어야 했는데, 정말 나오는 캐릭터들은 전부다 어디선가 본 듯한 뻔하고 흔한 외모와 성격 심지어는 특이사항까지 전부 너무 진부하다. 메리트가 없는 작품.




악취


초반에 힘빡주고 중반부부터 작화가 불안해지나 싶었더니 중요한 장면에서는 다시 괜찮아지는듯? 좋게 말하면 중요한 장면을 의도적으로 넣는 연출을 할 줄 안다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작화가 약함. 친절하게 정보를 찝어서 알려주진 않지만 공포 연출이 정식연재 웹툰에 비해 떨어지진 않음. 좋은 1화는 아니지만 공포/스릴러 특성상 정보를 다 깔 순 없으니까 의도적으로 조절을 한 거라면 괜찮은 편 같다. 한두편을 더 봐야 할것같음




안다미로


처음 설정을 전달하는 부분이 너무 작위작이다. 설명충을 피하고 싶으면 좀 고민해서 좋은 그림이 나오는 쪽으로 확 틀어버려야지 이렇게 설명충할거면서 설명충 아닌척하면 보는쪽도 민망하다. 작화가 엄청나게 안좋다. 등장인물 모두 표정이 없고 가장 예쁘고 잘생겨보이는 근엄한표정만 짓는다. 오프닝과 제목 이후의 내용이 연결이 되지 않는다. 위기가 닥치면 뭔 위긴지 보여줘야지 위기래! 하고 끝나면 그 위기가 뭔지 알 바 아니다.




어느 작은 이야기


다 읽고도 로맨스인지 스릴러인지 판타지인지 장르조차 짐작이 불가능한 아무것도 없는 내용. 작화가 불안정하지만 자꾸 어려운 구도가 많이 나와 단점이 드러난다. 햄스터와 햄스티 랜드라는 중심 소재만 던져주고 그걸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하나도 안알려줘서 진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비유를 한답시고 뭔가가 나온것같은데 당장 이렇게 아무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는 이상한 1화를 던져놓고 그 안에 있는 비유를 곱씹고 기대해보라고 아무리 말해도 독자는 뒤로가기 누르기 바쁘다.




언메이크


분량의 반이나 잡아먹으면서 어떻게든 대화로 때울 노력조자 보이지 않는 무성의한 설명충, 아포칼립스에 돈이 없어 생기는 문제에 엄마가 돈이 없어 미안해같은 우리고 우린 클리셰를 얹고 또 얹었다. 작화가 너무 나빠서 젤리인간마냥 인체가 무너져내리며 너무 편하게 전개하려고 해서 비현실적인 대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정말 생체필터로 제2의 아포칼립스가 터지는 거라면 세상이 안정화되는 듯하다가 갑자기 일이 터지고 진행되는 모습을 충격적인 비주얼과 함께 드러낼 수 있는 소재와 전개인데도 너무 일방향적으로 예상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건이 터져서 아쉽다. 심지어는 그것마저 하도 많이 쓰여서 클리셰로 쓰일 지경인데 그동안 안좋은 클리셰는 다 갖다 썼으면서 이런 도움 될 만한 클리셰는 왜 안갖다썼는지 모르겠다. 처음 도입부도 관심을 끌고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얼마든지 더 좋은 방법이 당장 단평 쓰는 도중에도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가장 처음에 생각날만한 전개대로 고민없이 그대로 갖다썻는지 모르겠다. 작가가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없나?




여성안전귀가서비스 허파


대놓고 페미코인 타려는 비열하고 천박한 의도에 눈쌀이 찌푸려진다. 이딴 것도 표를 얻을 수 있는 최강자전 독자 100%투표라는게 얼마나 쓸모없고 헛점많은 시스템인지 알 수 있다.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위랑 똑같음




오늘 할래?


선 하나하나에도 틀딱냄새로 진동을 한다. 여캐 포즈는 마신슈트를 떠올리게 하고 작화와 내용은 김치워리어를 연상시킨다. 이렇게 1화부터 죽기살기로 게임 설정을 이렇게 재미없게 우겨넣는 게임판타지는 본 적이 없다. 아무리봐도 화풍은 틀딱인데 소재랑 너무 세대차이가 많이 나는게 아닌가 싶다. 게임 안에서도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강함을 드러낼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보통 나오지 않는 기발한 작전이나 모순을 파고들어 역전을 한다던가, 게임에 대해 남들과는 다른 통찰력이나 시각을 가지고 있다던가. 근데 이거는 그냥 아무튼 엄청 쎔 휙 하니까 적들이 다죽음 아무튼 쎔 아무튼 쎔 이렇게 앵무새마냥 재미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더럽게 유치한 장면만 나온다. 최악의 장르와 최악의 작품이 합쳐졌다.




오늘의 빨래왕


너무 보기 좋고 보기 싫어도 저절로 읽게 만드는 수준 높은 작화와 디테일들이 좋다. 작가가 이런 소재에서 어디에 신경을 써서 디자인해야 하는지 잘 알고있음. 소재 자체는 흔한 편이지만 연관성있는 아이템을 들여와서 당위성을 보충했고 자칫 개연성이 떨어질법한 인물들의 행동을 간간히 보충해주며 진행하는 만화적인 표현들이 깨알같고 재밌음. 초반에 표정과 작은 행동을 굉장히 잘 활용해서 설명 없이도 인물들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저절로 알게 되며 재밌다. 이렇게 분위기와 컨셉을 잘 잡은 만화는 정보가 부족해도 부족한게 아니라 작가의 장치라고 믿어의심치 않게 만드는 힘이 있음.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학창시절로 돌아간 의뢰인의 대략적인 상황을 보여줘 2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단점보다 장점들이 훨씬 큼.



오마이갓


인물 빼고 모든 것이 스케치업이다. 대사와 개그센스, 쓸데없는 혼잣말과 오바하는 리액션에서 틀딱냄새가 너무 심하다. 내용이 없고 재미도 없고. 90년대 소년소녀만화도 아니고 명랑만화를 보는 느낌




옴파로스


맞춤법 틀린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초반부+중반부+후반부 세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콤비네이션에다가 이제는 말하기도 귀찮은 지루한 설명충 등판, 틀딱냄새, 하나도 멋없는 액션과 주인공, 매력없는 세계관. 도전만화였으면 베도도 못갈 법한 만화가 여기는 어떻게?




완벽한 유전자


작화가 많이 불안하고 연출상에도 쓸데없는 컷이 너무 많다. 작화와는 별개의 문제인데 그림이 별로더라도 얼마든지 다르게 연출하면 시각적으로도 내용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내용을 서포트할 수 있는 쉽고 좋은 다른 구도가 많은데 뜬금없고 쓸데없는 컷, 쌓아올려놓은 이야기 뿌리를 제 손으로 파헤치는 나쁜 컷과 연출이 있어 작품 스스로 자폭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소재도 흔한 편이 아닌, 재밌어질 요소가 충분하고 설정과 인물들 상황은 쉽게 이해되지만 1화가 이렇게 상황 설명만 마치고 끝나버리면 이 이상 스토리의 방향성을 전혀 짐작할 수 없다. 이정도만으로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순 있지만 1화라는 건 그거로는 부족하다. 그냥 궁금해질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빨리 보고싶다, 기대가 된다 이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용사 머스트 다이


태초에~, 제국력 xxx년, 마족들은~ 과 똑같은 최악의 도입부 설명충이 끝나기 직전까지 이어진다. 액션물인데 가장 중요한 배틀 장면을 스킵하고 내레이션으로 싸움의 승패만 알려주는 정신나간 전개를 사용한다. 인물들 간의 대사 연출에서 풋내가 보이며 작가는 용사물에서 마왕퇴치후의 용사가 토사구팽당하는 전개가 엄청 신선하고 새롭다고 생각하는것 인지 대담하게도 아무 추후 내용없이 정말 딱 저 소재만 던져주고 대막을 장식한다. 하지만 지금은 2018년이고 이미 그런 전개도 우릴대로 우린 클리셰가 된 지 오래고 결론적으로 내용면에서 어필 할 요소가 하나도 없게 되었다.




우리 소통해요


정말 괜찮은 그림이 몇 번 나온것 같은데 왜 꼭 거기에 불필요한 독백 설명충을 한번 더 섞어서 장점을 부수는지 모르겠다. 다만 중반이후로 이런 장면은 안보이고 흔한 소재를 쓰면서도 충분히 오리지날리티가 있고, 작화는 데포르메가 많이 들어갔지만 가끔씩 불안한 컷 몇개를 빼고는 내용과도 잘 어울리며 탄탄하다. 대부분의 최강자전 작품들이 한창 내용 진행시키다가 이쯤이면 됐겠지 하고 끊어선 안 될 곳에서 끊는 실수를 많이 하는데, 이 작품은 그럴 법한 위험한 구간을 몇번 넘기고도 씩씩하게 내용이 이어지며 한 작은 에피소드를 끝마지고 최종적으로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 주인공의 삶에 깊게 관여되기 시작했다는 출발점에까지 이른다. 여러모로 모범적인 요소가 많다.




이른 봄


너무 뻔하다. 세상에 그런게 어딨냐?(잠시후)내가 미쳤나봐, 이런 걸 정말 믿고 오다니 같은 작가 본인도 어디선가 수백 수천번은 봤을 법한 전개를 가져다 쓰지 말고, 발전을 시켜야 한다. 그 가게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거나 가게가 찾아오게 만들거나. 사실 이런 방법마저 저 수백 수천번의 진부함을 타파하기 위해 수십 수백번 사용된 방법이고 또 이 방법보다 참신한 전개를 위해 만들어낸 수십번 사용된 방법이 또 있을 진대 2018년에 가장 흔한 방법을 선택하다니;; 소재나 처음 장면 이외에도 솔직히 내용 전체가 이미 다 어디선가 본 것 뿐이다. 가게 주인은 왜 이 여자를 도와주는지 왜 이런 일을 하는지같은 기본적인 내용도 없고. 과장없이 1화 전체에서 장점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이 작품의 유일한 장점을 찾아보자면 최강자전 담당직원중에 관대한 심사기준을 가진 직원을 만난 것.




의적 도깨비


대체역사물? 왕이 어디로 무슨 목적으로 행차를 하는 것인지, 얼마나 중요한 행차길래 가마를 버리고 위험하게 말에 오르면서 까지 가는 것인지 그리고 그 모든게 시해 게획 일부였다면 지금까지 이용해놓고 왜 이제와서 죽이려 하는지 등의 세부적인 이유가 드러나지 않아 상당히 설득력이 약하다. 동세가 큰 장면들이 시원시원하지 않고 쓸데없는 대사 등에 가로막힌다. 습격당했다가 눈뜬곳이 어쩌다 보니 귀화단 마을이라는 아주 편리한 전개 때문에 보기에 어색하고 초중반부의 설정 전달도 지루한 감이 있다. 차라리 왕을 진심으로 보좌하는 최측근 인물을 하나 증여자로 설정해서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설정을 전달하고, 그 증여자를 통해 해 조력자가 되는 귀화단 마을까지 이동하게 되는 정석적인 전개만 사용했어도 훨씬 내용이 탄탄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아쉽다. 




이브의 남자


본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한두페이지 정도의 곁다리 이야기를 자그마치 세개나 봐야 하는데 너무 난잡하다. 의식의 날이라는게 뭔지, 사족이며 무슨 족이며 나눠져 있는건 왜 그런건지 무슨 의미인지 기타등등의 세계관을 알아먹을법한 정보전달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다. 뒷받침 해 줄 수 없는 작화력이다 보니 사족이랍시고 끼고 있는 뱀 가면이 멋들어진 뱀 얼굴모양이나 특색이 있는 가면도 아니고 빗살무늬토기같은 뱀 비늘무늬의 가면만 쓰고 있어 하나도 멋이 없다. 사실 전체적으로 액션판타지에 있어야 할 멋이라는게 하나도 없다. 쓰는 무기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지루하고 특색없는 그저 그런 무기이고 싸우는 법이 특별한 점이 있는 것도 아니며 멋진 액션시퀀스나 합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칼만 부딪히다 승패가 갈리는 재미없는 싸움들. 싸우는 장면이 만갤념글로 올라갈 법한 안좋은 컷으로 가득하며 마지막 장면은 정말 실소가 터져나온다.




이화요신


작화가 너무 좋아서 잡을 수 있는 구도의 폭이 넓은데 그걸 또 잘 활용한다. 내용도 술술읽히는데 문제는 분량이 너무 짧은 것. 그림이 아무리 좋아도 내용이 부족하니 결국 볼 게 없다. 너무 아쉬운 작품




인간교사 오세라


초반부의 어색한 대화를 지나고 나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전개가 기다린다. 정말 몇번이나 똑같은 애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또 이야기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곳에서 이쯤이면 됐다고 생각하는지 끝을 내버린다. 주인공이 애들을 어떤 방식으로 교육하는지 조금이라도 보여줘야지 이렇게 소재만 던져주고 끝나면 독자들은 작가의 역량을 모른다. 지구상에 사는 70억명의 사람들 모두가 각자 하나쯤은 이야기가 될 만한 소재를 가지고 있고, 작가들이 생각하는 소재의 99.99%는 이미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있거나 생각했다가 폐기한 소재이다. 이렇게 소재만 던져줬을때 좋아하는 사람들은 1.너무 어려서 소재를 아직 생각하지 못한 친구들이거나 2.이야기를 보고 싶

은게 아니라 눈앞에 뭐가 펼쳐져 있든 뭔가를 보면서 눈을 쉬게 하고 싶은 사람 둘뿐인데 정말 그정도로 소비되는 작품을 그리면서 인생의 기회를 쓰고 싶을지...




인어를 위한 수영교실


'여주는 물을 싫어한다' 이 내용을 반전을 위해 강조하고 싶었으면 오프닝에서 거기에 관련된 내용을 넣어야지, 아무 상관도 없는 그냥 수영하는 장면뿐. 이건 정말 작가가 아무 생각도 없이 남들이 제목 박기 전에 도입부를 넣으니까 나도 넣어보겠다고 넣은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용 전개를 위해 너무 작위적인 상황을 써버리는 탓에, 뻔히 여주가 물을 싫어하는 걸 아는데도 수영장 바로 옆에서 깜짝 놀래켜서 물에 내팽개치는 싸이코패스같은 남자주인공과 물에 들어가 인어가 되버리는게 싫으면 물 주변에 안가면 될 것을 괜히 아무 이유도 없이 얼쩡거리는 이중인격 여주가 벌이는 로맨스라는 촌극이 되어버렸다.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목각인형이 아니라 실제 인물처럼 느껴져야 한다. 실제 사람들이었다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짓들을 시키면서까지 꽁냥거리는 근본없는 로맨스를 꼭 봐야 하나.




작되


그림을 잘 못그리는 작가들이 하는 행동 중 하나인 인물의 손발을 자꾸 그리지 않으려는 게 여실히 보인다. 에피소드 내용은 설명으로 지루할 부분 없이 보여줄 것 보여주고 유추해야 할 것 유추하게 적당히 잘 해내는가 싶었는데 내용을 끊어버린다. 주인공의 능력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귀신에 씌인 처자는 어떤 사연으로 그렇게 된 것인지 정도를 풀어내야 좋은 1화이지 않을까. 만약 내용이 길다 해서 2화로 끊을 거였어도 위기가 오는 장면이나 주인공의 힘이 더 필요해서 새로운 수단을 쓴다든가 하는 장면에서 끊었어야지 여기서 끊을 이유는 전혀 없다. 전형적인 분량 조절이 아쉬운 작품



재생 REPLAY


그림판으로 그린듯한 작화... 주인공이 금기를 깨면 제발 그 결과가 뭔지 알려줘라. 독자들은 금기를 깨던말던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어차필 깨질 금기일걸 아니까. 문제는 금기가 깨진 후의 상황이다. 근데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금기를 깼다는것 그 이상의 의미가 없는 장면을 가장 중요한 부분인 1화의 마지막장에 붙여넣고 끝을 맺는지 모르겠다. 이 표현도 한번 쓴 것 같은데, 이렇게 똑같이 초보적인 실수를 하는 작품이 많다. 




저주를 걸어드립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중반부(이것도 정상은 아니다. 이야기가 중반부에 시작하는게 말이 되는지?)까지는 싹다 클리셰. 신기하게 작화 퀄리티가 좋다 나쁘다 위아래로 엄청나게 요동친다. 개인적으로 내용 이해가 잘 안된다. 가게 점장의 말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병을 진짜 치료해준것이라면 코피는 계약의 부작용일테고 아니면 병이 낫지 않았다는 장치일 것이다. 근데 이런것 좀 그냥 시원하게 전개시켜서 까주면 안되나? 이거 중요한 1화잖아. 내용이 이어지는 스토리인지 아니면 옴니버스인지 모르겠다. 가게가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목적도 방법도 잘 모르겠다. 목적이 설마 1화에 나온 것처럼 그냥 '재미있으니까?' 근데 만화는 별로 재미없는데.




조금 투명한 그대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체. 설명 많은 부분을 제외하면 부드럽게 잘 읽힌다. 귀신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복선도 좋았고. 근데 고질적인 분량 문제가 있다. 1화의 마지막은 이대로 도중에 끊을 게 아니라, 중심 인물인 귀신의 가장 중요한 동기이자 목적을 ~가 되려고 했나 '보다' 가 아니라 어떤 일화를 거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 '~였다'의 확정된 형태로 끝맺음을 냈어야 했다. 




죽음과 삶의 잎새 아래서


운전사고와 관련있는 법률을 읊어주는것까진 괜찮다만 왜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주인공의 시시콜콜한 신변잡기까지 굳이 이 심각한 장면에서 다 설명해서 산통을 깨는지. 그림체가 독특한데 그다지 내용과 어울리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작품 방향을 좀 확실히 잡았으면 좋겠다. 주인공이 나쁜놈이라는 걸로 가려면 좀 더 주인공의 비열함과 악행이 드러나도록 연출하고, 아마도 그럴 의도는 아니겠지만 주인공을 연민하는 방향이라면 또 그쪽으로 힘을 줘야 하는데 연출이 밋밋하고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없어서 어느 쪽에 감정을 잡고 봐야 하는지 헷갈린다. 주인공이 나쁜놈이면 진짜 나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내용이 더 나아갔어야 했다. 도입부 내용 자체는 확실히 집중을 끌어올리는 좋은 효과를 냈지만 정작 도입부가 전체 분량의 90%인데 정작 이게 다 무슨 소용인지.




진주전


주인공이 팥붕어빵을 먹는지 슈크림붕어빵을 먹는지는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그런 것 말고 내용을 좀 전개시는게 좋을 것 같다. 후반부 가서야 의외로 퇴마판타지같은 장르라는 걸 알게 되는데, 딱 거기서 끝난다. 주인공이 보이기 시작한 물고기 환영들이 무엇인지, 도깨비는 무엇인지, 주인공을 덮친 어둑시니란 것은 무엇이고 왜 주인공을 덮쳤으며 왜 도깨비는 주인공을 도와주고 왜 왜 왜. 충분히 네다섯 컷으로 줄일 수 있는 간단한 내용에 도입부를 써놓고 정작 도입부까지 전개될만한 내용을 1화 전체를 써버리니 내용을 보잘 것이 없다.



청희록


앞부분 이야기랑 뒷부분 이야기가 아무런 연결점이 없으니 대관절 어떻게 연결되는 이야기인지 알려주는 선까지 나아갔어야 한다. 그리고 신라시대에 수염을 깎았던가? 중년 관리가 수염 한 올 없이 말끔한 꽃중년으로 나오니 당황스럽다. 그리고 그 중년 관리가 원화제를 주장한 관리와 적대하는관계인건 알겠는데 왜 찐따처럼 정작 왕 앞에서 할 말 못하고 나중에 가서야 안될거라고 징징대지 이해가 안된다. 딱히 왕에게 미움받은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데 왜 어버버 말을 못해서 죽을죄를 자초하지? 이외에도 분량도 많이 부족하다.



첫 만남은 한 살부터


고소한 참기름 향 대신 이질적인 스케치업 악취만 가득한 떡집. 냥이 얘기는 그냥 지나가는 얘기로 한 것 같은데 왜그렇게 공과 분량을 들여 열심히 하는지. 1화에서 무엇이 중헌지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 같다. 소꿉친구 일화로 보여준 건 짧은 것 하나뿐인데 어느새 1화가 다 지나가 있고, 차라리 쓸데없는 컷이나 스크롤을 줄여서 소꿉친구가 자라면서 꽁냥거리는 이야기를 넣어줘야 후반부의 반전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반전에 앞서는 극단적인 대비는 무조건 옳다. 작가가 의도한 그 장치가 제대로 반전으로서 작용하기를 바라면 반전 그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반전 직전까지 쌓아올린 분위기와 내용과 대비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초인


한옥 배경에 스케치업은 다른 어설픈 스케치업보다 두배로 이질감이 든다. 스케치업을 쓰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뻔히 작화와 어울리지 않는데 그걸 그대로 두면 인체가 무너지는 거랑 다름없이 작화쪽에서 큰 단점으로 읽힌다. 등장인물 등장이나 성격, 능력 전달을 설명으로 때우지 않고 만화적으로 재미있게 전달하고 전체적으로 문법도 능숙하여 괜찮게 읽힌다. 내용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두 인물이 만나 사건이 시작되는 선까지는 진행되어서 완전히 부족할 정도까진 아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말광량이지만 후반부에 두 인물의 관계와 동기부여를 위해 보여준 감정선이 오바하는 경향이 있다. 주인공에 대한 정보는 만화적으로 잘 전달했으면서 사건이 시작되는 다른 인물은 정보가 너무 추상적이고 캐릭터 이해가 힘들다.




초인의 시대



작화 힘 줘야할때를 알고 필요한 화력을 낼 줄은 알지만 엄청 눈에 밟히는 스케치업 배경과 조잡한 인터페이스가 분위기와 작화 수준을 다 깎아먹는다. 펜으로 그리는 그림 말고도 작화에는 많은 영역이 포함되지만 고루고루 좋은 편은 아니다. 1화 내내 망령처럼 떠도는 지루한 어투의 설명충과 개그나 세세한 화풍, 폰트에서 은은히 퍼지는 틀딱냄새와 뻔하디뻔한 요소들인 다들 소란스러운 와중에 엎드려 자는 존나쎈 고등학생, 컴퓨터 앞에 앉아 정크푸드를 먹는 말 많은 사이드킥, 이제는 흔한 소재가 되어버린 히어로물 소재 등에서 요즘 트렌드의 왕도와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촌스럽다. 액션배틀물에서 중요한 요소인 능력과 액션 합이 부족한 느낌이고 어떤 게 이 작품의 액션의 장점이지 드러나지 않는 선에서 1화가 끝난다. 그러한 모습이 드러나는 배틀을 1화 내에서 끝마쳤어야 마땅하지 않았을까 싶다.




최강의 악마


작화가 많이 불안하고 천사와 악마가 왜 나뉘어지는지 어떤 자격을 위해 시험을 보는지 등등 의문이 쌓여간다. 아무래도 이런 거는 별로 생각은 안 해 둔 듯 하고 아무튼 그런 사정이 있으니 벌어지는 사건에 집중하는게 작가의 의도같은데, 솔직히 이런 럭키맨 소재 너무 많이 봐서 재미 없다. 그와중에 또 상황만들겠다고 별 생각없이 만든 티가 나는, 순전히 편하게 내용을 전개시키기 위한 설정이 쌓여가고 그와중에 남자애는 정말 1회용 소품이었는지 잊혀져 간다. 여러모로 근본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칼가는 소녀


처음에 설명충 파트 없이 지루하지 않게 설정을 전달하는 과정은 좋다. 하지만 역시 또 하는 말이지만 사건이 벌어지면 거기서 끊지 말고 사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여주자. 도중에 저승사자니 뭐니 나오는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얘가 정말 국민적 인기녀라면 조금 더 인기녀가 될 만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다. 초반의 엄마에게 하는 대사, 입학식 장면들은 좋았지만 후에 나오는 예시들은 개인적으로 잘 공감이 되지 않는다. 인기녀와 함께 사건을 이끌어 갈 대비되는 여자애가 나왔으면 얘에 대해서도 당연히 설명을 해줘야지 그냥 끝내버리면 대조를 느낄 수 없어 흥미요소가 없다. 대놓고 교실에서 저리 싸가지없게 행동하는데 인기녀라는 설정이 유지되는것도 어색하다. 여러모로 중간 중간 장면만 남고 이어지는 내용 연결은 어색한 작품



칠패 잡보


띵띵띵띵작. 웹툰이 사극배경이면 고루할수밖에 없다는 편견이 박살남. 정말 조선시대 백성들이 마당전을 보며 재밌게 웃고떠드는 유쾌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듯하다. 짧고 간단한 컷과 대사인데도 어느새 작중인물에 쏙쏙이입이 되고 유쾌통쾌 그 자체인 주인공 캐릭터까지 완-벽




코드겜블


주인공이 불쌍하지도 않나? 도대체 정신병자같은 혼잣말 설명충을 언제까지 시킬 생각인지? 내용은 진짜 토시하나 안틀리고 여러번 본 내용인데 쓸데없이 길고 특별한 점도 없다. 데자뷰현상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이미 여러번 본 내용. 모든 다음 장면은 예상이 가능하며 화룡점정으로 이렇게 흔한 소재만 던져줬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날리티를 보여줄 틈도 없이 내용은 여기서 끝이다.  




키 크고 싶어


의외로 개그코드가 맞아서 개인적으로 웃긴 장면이 좀 있었다. 이렇게 소소하게 짧은 개그로 가면 나쁘진 않겠지만, 설마 여기에 스토리 갖다붙여서 전개하는 일상물이었다면 좋은 1화는 아닌 것은 분명하다. 확인하기 위해 이번 최강자전 단평에서 유일하게 작가의 말을 봤는데 안타깝지만 후자의 경우인것 같다. 주인공과 대비되어야 할 여주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1화가 끝났다. 의외로 작가들이 '대비'에 대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모두들 이야기에서 갈등이 중요한 요소인 것은 알지만 대비는 찬밥취급하는데 사실 대비야말로 폭넓게 사용되어 갈등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며 심지어 갈등을 대체할 수 도 있다. 그런데 이 대비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거면서 대비가 될 인물조차 2화에서 보여주지 못하다니;; 특히 로맨스라면 대비가 없으면 액션물에서 갈등이 없는 것이랑 똑같다. 의외로 이렇게 심각한 단점이다.




킬러의 수칙


주인공 이야기와 건설회사 직원을 노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연결점이 없는데 같은 만화의 같은 1화에 들어가 있는 불편한 상황. 엄청난 분량을 할애해가며 주인공이 집에 돌아와서 벌이는 촌극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 설마 진중한 분위기 속의 의외의 개그를 노리는 건가? 어떤 쪽이든 투자한 것에 비해 그만큼의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냥 그 이상한 부분은 빼버리고 내용은 전개하는 쪽이 결과적으로 더 좋지 않았을까? 만약 작가의 큰그림이라면 당연히 그 그림을 보여줬어야지. 내용을 이해햐지 못해도 전혀 독자의 탓이 아닌 요상한 상황이다.




트라우마


트라우마라는 설정 명확하게 제시되지않아 범위가 너무 넓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말마따나 트라우마가 생기는게 두려운 겁쟁이가 시계 울리는 소리만 듣고 놀라고 그게 트라우마가 된다면 또 거기서 트라우마 괴물이 생기는,..하여간 그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작중 내용도 전부 예상이 가능하다. 운전하는 조수가 트라우마에 대해 말하는 순간 이미 그 트라우마 괴물은 발현하는 것이 정해진 상태이다. 그런게 그 트라우마 괴물이 발현하는 장면이 끝? 너무 당연한 장면인데 혹시 힝! 놀랐지! 이걸 의도한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트라우마 괴물이 명확히 나오지 않았는데 설마 나왔는데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고 멋이 없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면 최악이다. 보통 이런 소재면 괴물을 최대한 무섭고 신경써서 디자인해서 비주얼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나? 하지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파인드


? 창고에 갇혔으면 폰으로 경찰서에라든가 전화를 해서 나오면 되는데 왜 이틀동안 갇혀있냐? 바보냐? 그리고 또다시 내용이 도중에 끊긴다. 세상이 멸망하는 건 의외로 많고 네이버 웹툰에도 많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차별점을 보여줘야지.




판타지를 기대하지마


작중 명작이라는 소설의 내용 상태가? 그리고 정말 뻔한 내용과 더불어 뻔한 전개방향. 말실수, 말 엿듣기로 진행되는 쌍팔년도 진행. 너무 많은 독백형 설명충. 소원을 빌었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되 부작용이 있을거라는건 모두들 알고 있는게 당연한데 제발 모르기를 바라는 듯이 뻔뻔하게 부작용을 마지막에 등장시키고 끝.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궁금하죠? 하고 묻는 것 같은데 사실 안 그럴거라는거는 누가 제일 잘 알까.




패리


? 작중 중요한 내용인 7년전 사건을 보여주려다가 걍 끝내버린다. 처음 도입부가 내용이랑 아무 상관이 없고, 너무 추상적이고 작가 나름의 칼과같은 비유는 들어있겠지만 독자가 알 바는 아니고 그냥 이상한 소리일 뿐이다. TV 방송을 통해 전반적인 정보 전달은 괜찮게 했지만 불필요한 부분까지 작가와 독자 사이의 정보의 불균형이 너무 많아 서스펜스를 일으키기보다는 답답하고 내용 이해가 어렵다. 표현이나 컷 구성을 고치고 내용을 조금만 더 전달해서 서스펜스의 최대 쟁점 사건까지, 하다못해 7년전 사건까지는 다 보여줘야 어느 것에 대한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 보스


개그센스가 너무 낡고 틀딱냄새가 난다. 뭘 믿고 수상한 아재의 차를 타고 따라가는건지, 왜이렇게 쓰는 단어들이 옛날냄새나고 현실성이 없는지... 전체적으로 '말이 안되는' 구석이 너무 많고 도입부에 보여준 진도까지 내용이 나아가질 못한다. 이럴거면 왜 도입부를 거기를 쓰는지? 이런 도입부는 비유하자면 자기 작품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프로모션인데 까보니까 없잖아. 당연히 진도를 최소한 거기까지는 진행시켰어야 했는데 왜 끝내버렸는지? 끝내는 장면에 대해 대부분이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작가 본인이 가장 멋있다고, 끝낼 만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이야기적으로 끝낼 부분이라는게 정해져 있다. 당연히 거기까지 진행시키는게 1화를 보는 독자들에 대한 예의이며 작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 것도 모르면서 자기가 끝내고 싶을 때,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면 블로그에서나 그리는게 정답.



하트!하트!하트!


배경이 한국 고등학교 같은데 일본 고등학교 문화제에서나 나올 법한, 그리고 일본 문화제에서조차 나오지 못할 법한 장면이 나온다. 인물들이 하는 대화와 행동에 현실성이 없고 사용하는 만화 문법이 너무 구식이다. 잘생기고 예쁜 설정의 인물들은 잘생기고 예뻐보이는 표정만 짓고 있다. 나오는 캐릭터의 수가 많고 아마도 캐릭터성으로 끌고 나갈 것 같은데 그러기엔 너무 캐릭터가 다들 평면적이지 않나 싶다. 




한낮의 괴담이설


장치들이 흔하지만 그걸 풀어내는 만화 문법이 능숙해서 읽기엔 편하다. 작화도 네이버 기준으로 내용이랑 어울리는 편이며 이제는 안 그런 작품을 찾기 힘든 내용이 중간에 끝나버린다는 것 빼고는 단점이 없다. 하지만 다들 신호위반을 한다고 신호위반이 정당화되지 않는 것처럼 다들 1화에서 이렇게 내용을 숭덩숭덩 짤라낸다고 그게 잘하는 짓은 아니다. 한국에서, 네이버에서 그건 더이상 아닐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세상은 그렇지 않은 쪽을 선택하는 업계를 더 많이 쳐주고 사준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한국웹툰 매출이 세계1위를 찍지 않는 이상 그때까지 한국웹툰은 영원한 2류일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할 수 있다 자신감 사무소


개그센스 좋고 작화 잘 어울리고 내용까지 기승전결 완벽하다. 배경이 되는 사무소에 대해 정보를 지루하지 않게 만화적으로잘 전달하였고 조리있게 이유까지 갖다붙여 개연성까지 확보한다. 이야기의 방향성까지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첫번째 에피소드까지 무사히 도달한 혜자만화.



Gambeta


틀딱냄새에 긴장하고 있다가 이건 너무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요리고의 그것과 같은 프로그램 배경들... 틀딱 특유의 인물작명, 작화, 개그센스, 등등 모두 80년대 불량배 스포츠물을 연상시킨다. 괴짜 감독부터 학교 불량배 스토리까지 이제는 클리셰라고도 불러드리기 송구스럽고 그만 보내드려야 할 요소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으며 엄청난 분량과 반대로 담고 있는 유의미한 내용은 적고 자꾸 옆으로 겉돌면서 새는데 문제는 그런 부분들이 제일 재미가 없어 보람이 없다. 그래도 다른 스포츠물들과 다르게 스포츠 종목, 축구에 대해 조금이라도 전문적인 지식과 경기 모습이 단편적으로 나왔다는 게 너무 당연한 것을 한 것 뿐이지만 딴 만화들은 그러지 못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장점이 된다. 차라리 직접 그리기보다는 콘티를 그리고 그 콘티를 트렌디하게 수정하여 작화를 따로 하는게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The Undersized


작가가 나름 신경쓴, 멋있는 장면들이 있고 응당 스포츠물이라면 갖춰야 할 요소가 있다. 인물들의 과거 일화나 동기같은게 깔끔하게 잘 전달되어 짧은 분량 안에 경기 상황에 공감이 되는 장점들이 많지만 문제는 이런 것들을 담아내는 게 어울리지 않는 그림체라는 점. 연출이나 스토리 짜는 법과 별개로 그림체가 스포츠물을 그려서 시너지가 날 거란 생각이 안 든다. 그리고 왜 이토록 2018년의 스포츠물들이 불량배 운동부라는 낡은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용상 꼭 넣어야 할 요소도 아니었는데 도대체 왜?



9등급 뒤집기


특수한 학교라는 소재는 많이 쓰이지만 모두 나름 각각의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 특수한 학교는 이유가 없다. 그냥 아무튼 이런 학교가 있고 현실에서는 절대 잘 안굴러가겠지만 아무튼 만화 안에선 잘 굴러가고 있으니 의문갖지말고 일단 읽으라는 의도가 보인다. 그래서 읽었더니 너무 유치하고 평면적인 인물들이 나오고 더러운 손 치워 같은 헛웃음이 나오는 상황들, 프로그램 떡칠로 이질감이 심한 배경 등이 단점으로 보인다. 내용을 중간에서 끊어버린다. 주인공이 바뀌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이 변하려도 마음을 먹는 순간에 끝나버린다. 즉 그림만 있지 내용은 없는 만화. 




















총평


우선 장르의 분포가 작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작년은 정말 태반 이상이 로맨스였는데 로맨스가 많이 줄은 게 보이며, 반대로 남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물과 액션, 판타지 등이 많아졌다. 하지만 단순히 정말 장르만 많아졌을 뿐 볼만한 남성향이 그만큼 많아진것은 또 아니다. 원래 스포츠물, 액션, 판타지물이 평타를 친다면 로맨스물이 평타를 치는 그것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의 작화와 컷 연구, 스토리 구상이 필요한데 수준은 거기서 거기. 무엇보다 남성향에서 뭐가 중요한지 모르고 하나같이 그냥 로맨스만화와 같은 무난한 문법을 쓰고 있다. 남성향은 멋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멋이 없다. 디자인도 로맨스처럼 인물디자인에만 집중하고 제일 중요해야 할 액션시퀀스 등에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 중에도 서너개정도 작년 최하위 작화수준에 비비는 것들이 있었다. 그렇다고 걔내가 내용이 훌륭해서 작화따위는 커버친다? 그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당락을 결정하는 직원이 한명이 아니고 각자 담당한 예선작에 각자 기준을 대다 보니 퀄리티가 들쭉날쭉한게 맞는 것 같다. 


작화수준은 올라갔지만 내용적으로는 작년이랑 똑같거나 심지어는 오히려 못하다. 여전히 어느 점을 보고 이게 뽑혔는지 감도 안잡히는 작품이 많으며 정말 요즘 웹툰그리는 사람들은 만화를 보고 웹툰을 그리는게 아니라 웹툰을 보고 웹툰을 그리는 세대라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하면 더 극적인 구도를 써서, 대비를 써서, 주제를 넣어서 등등의 고민은 보이지 않고 그냥 클리셰 몇개 집어넣고 스토리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머리를 거치지 않고 손 가는대로 그려 올린다. 모두가 앞으로 나올 내용을 예상하고 있고 독특한 스토리와 클리셰를 깨부수는 전개를 원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독자들은 자기가 예상하는 대로 스토리가 진행되면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다.


여전히 대부분의 작가들이 공모전1화라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웹툰을 보고 자라 웹툰을 그리는 작가들은 1화의 중요성을 모른다. 그냥 무작정 자기가 본 정식웹툰에서 나오는 것처럼 대충 자기가 구상한 스토리 중 가장 자극적이고 관심 끌만한 부분을 짤라 앞에다 박아넣고 도중에 제목을 박고 이제부터야 초반 전개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왜 그런 방법을 쓰는지, 이런 방법을 쓰면 나중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는 모른다. 그냥 자기가 봐 온 웹툰들이 그러니까 이유도 모르고 그러는거다. 요즘 연재1화에서도 그러면 마땅히 욕을 먹어야 하는데 공모전이라는 판에서도 이런 1화를? 단순히 이야기를 만들고 그리는 것으로 작가의 일이 끝나는 건 아닌데.


틀딱이 많아졌다. 정말 틀딱이 많다. 작년은 틀딱이 적었고 문제되는 퀄리티들은 올드해서가 아니라 풋내가 나고 초보적인 실수가 많아서 문제였었지만 이제는 그만큼 너무 올드하고 낡은 센스로 인해 생기는 단점들이 많이 보인다. 네이버 측에서 나이가 많은 쪽에 어드밴티지를 주었거나, 아니면 젊은 웹망생은 이제 대부분 데뷔하였거나 포기했고, 나이대가 있는 쪽의 웹망생의 비율이 그만큼 많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 


작년도 그렇고 언제나 진흙속의 진주같은 띵작들이 보이지만 글올리시점에서 보아하니 전부 광탈각이다...독자투표100%는 정말 아닌것같다.




  

 

개인적으로 본선에 올라올 만한 작품들은 가령의 정체불명 이야기,맛있는 남자,빨간 물고기,악취,오늘의 빨래왕,우리 소통해요,칠패 잡보, 할수있다 자신감 사무소, The Undersized 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