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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은 무시하고... 념글에 상당 부분 동의한다. 경험자로서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굳이 비싼돈 주고 다닐 필요가 있나한다..


근데.. '장점이 없다' 라고 했는데 그건 좀 비약이 심하거나, 만화과도 아니면서 뇌피셜? 아니면 자기 바램?을 써놓은거라든가..


아님 대학 생활에 적응 못하고 절절 매면서 수업도 잘 안나가는(이건 만화과 떠나서 다 있지 않냐? 나 같은 경우엔 다른전공 하다가 바꾼 케이스라..)


아싸인거 같은데.. 왜냐면 아무리생각해도 장점이 딱 하나는 있거든.. 솔직히 살다가 보면 아무리 ㅈ같은 새끼라도 장점 하나씩은 있잖아?


그런거라고 보면 돼.. 그래도 글쓴이 말처럼 단점이 더 많아... 만화과 옹호하는게 아니다.. 그저 장점이 하나도 없다는 개소리는 들어주기 힘들어서 글싼다.




  각설하고.. 그래서 그게 뭐냐면 별건아닌데.. 보통 '프로젝트' 라고 부르는 수업이다.. 뭐 학교마다 부르는 명칭은 다르겠지만 저게 뭐하는거냐면


팀같은거 짜서(알지? ㅈ같은 조별발표 같은거 ㅋㅋ) 한 학기 동안 1화분량 원고 만들어서 책같은거 만드는거다.. 그 만화 잡지 비슷하다고 보면 돼..


이게 왜 장점이냐? 웹갤 보면 ㅈ나 몇시간을 공들였을지 모를 나름 잘그렸다고 착각하는 일러스트 띡 올려놓고 '나 웹툰 가능하냐~' 이 지랄 싸는년들있지?


원고 마감이란거 한번이라도 처본사람이 보면 증말 우습다.. 그림 한 장 띡 그리는게 좋으면 일러스트레이터를 해야지 왜 만화 운운하는지 모르겠다..


어그로냐? 진심이냐? 이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 그렇다고 일러스트 비하하는건 아니다.. 재대로된 일러스트 그리기도 힘들고 결코 만화보다 쉬운거도 아니다


실제로 만화과 왔다가 일러스트 지망으로 가는애들이 거진 3/1은 되는거 같다 자기가 만화 만드는걸 좋아하는지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지 모르고 대학에 온거지..


쨌든 저게 왜 중요하고 장점이냐..


 

 념글 글싼이가 에이지 오쓰카 작법서 예를 들었으니까 나도 오쓰카 작법서 예를 들면 한 번이라도 (작품을) 끝내본 사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는 대목이 나오거든? 이게 바로 그거야.. '그럼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잖아?' '도전만화 올리는 애들은 뭔데?' 라고


반론 할수도 있는데.. 그거랑 결이 좀 다른게.. 한정 된 시간안에 감시하고 평가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개인작업이 아니라 팀작업이기 때문에 데드라인을 못지키면


다 같이 ㅈ된다는 공포감 고양감을 느끼면서 실제 원고 마감을 가체험해보는거지.. 이 말듣고 '무슨 1화를 1학기 내내 만드냐.. ㅂ신새끼들..' 이라고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탠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때는 원고하면 펼침페이지 원고가 기본이고, 1화는 독자들이 푹 빠져야한다고 기본 1화 분량보다 많게는 두 배 정도 많이 잡는데


보통 32페이지에서 더 잡는 애들도 있고 덜 잡는 애들도 있고 그런다.. 마침 학생때 그렸던 32페이지 짜리 콘티가 있어서 몇 칸인가 세봤는데 딱 150칸 떨어지더라...


(이때는 내가 나오키 우라사와 만화에 빠져있어서 페이지당 칸이 좀 많은 편이긴 하다..) 요즘 웹툰 짧으면 50칸 길면 80칸 하지? 프로젝트에서 하는 분량은 웹툰에 1화에


거의 2~3배 분량이라고보면 돼.. 그리고 원고만 마감하면 땡치는게 아니라 책도 만들어야 되니까 편집 디자인도 알아서 해야되고 인쇄소도 알아봐야 되고...


팀작업이라(ㅅㅂ) 마감 못지키고 절절 매는 애들 때문에 속터지고.. 암튼 원고 말고도 할일이 많기 때문에 결코 한 학기가 많은 시간은 아니다.. 




 보통 연재는 스토리 설정 캐릭터 다 짜놓고 세이브 까지 몇화 들어간 상태에서 하는거라 위에 말한 프로젝트 보단 쉬워..(이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해딩하는거라..)


암튼 그런 지옥같은 마감을 끝내보면 확실히 달라짐을 느낀다.. 뭐 물리적 실력도 실력이지만.. 일단 정신적으로 달라진달까? 그냥 만화를 바라보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진다..


이런 경험은 뭐 굳이 대학 안가고 하라면 할 수도 있겠지만(도전만화 같은거) 이게 상당히 힘든게, 감시하는 사람이 없이 스스로 하려니까 그런건데..


실제로 베도를 보면 만화 올리다가 중간에 퍼져서 휴재하거나 리메이크 하는 경우 많이 봤지? 이러면 오쓰카 말대로 끝을 못보기 때문에 발전이 없는거야..


보통 리메이크 한다고 몇 계월 쉬다가 돌아오면 그림실력 쩔어져서 돌아오잖아? 근데 만화는 예전이랑 똑같이 재미없고 오히려 재미가 떨어지는 애들도 많이 있다..


예쁜 쓰레기가 되서 돌아오더라고.. 그래서 주구장창 리메이크나 하던거 관두고 새로운거 시작하는 애들이랑, 별로 호응은 없지만 묵묵히 베도에서 완결내는 애들이랑


비교해 보면 누가 정식연재 많이 가는지 눈으로 보면 알거다..(12화 안애 납치해가는 존잘들 빼고..) 그런 맥락에서 저런 대학에서하는 팀 프로젝트 수업은 망생이들에게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단언 할 수 있다.




 암튼 그래서 결론은 념글 글싼이 말이 구구절절 맞긴한데..(나도 만화과 단점 말해보라 하면 할말 많다...) 만화과 장점이 1도 없다는 점에는 동의를 못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니면 미안한데.. 왜 념글 글싼이가 만화과도 아니면서 뇌피셜 썼을수도 있다고 했냐면 주변에 내가 아는 대학 안가고 만화 준비하는애들이 이상하게


만화과 간 애들 혐오?을 넘어 증오하는 애들을 많이 봐서다... 모르겠어 왜 그러는지.. 아니 지가 만화하는데 굳이 대학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되잖아..


근데 이새끼들이랑 술 한번 먹어보면 아주 그냥 대학 간 애들을 쓰레기 취급하고 쫄보 취급하고 인생 실패자 취급 하는데... 좀 무서워.. 안쓰럽기도 하고...


대학 간 애들을 깎아 내린다고 자기가 높아지는건 아니잖아... 대학 안가고 집에서 묵묵히 실력 쌓고 도전만화도 꾸준히 올리고 완결도 몇 개 내보고 하는거면 모르겠는데.. 


방구석에서 하루종일 게임만 쳐하다가 새벽에 감성돋으면 몇 번 끄적거리는게 작업의 전부인 애들이 대학간 애들 씹어봤자 설득력 1도 없어


차라리 진짜 대학을 가보고 '야 이런 건 나쁘더라~ 그래도 이런 건 좋더라~' 하는게 훨신 설득력 있지.. 암튼 대학출신이던 아니던 다 같은 만화를 좋아하는 변태같은 인간들이니까


싸우지덜 말고 무조건적으로 비난 하진 말자는 취지에서 써봤어 새끼들아






3줄 요약


(념글 만화과 장점 1도 없다는 글쓴이가 진짜 만화과 출신이 맞다는 가정하에)


1. 념글 글쓴이는 아싸일지도 모른다.


2. 아싸일 수도 있다.


3. 아싸이다.






-추가-


념글 글싼이가 '그냥 만화는 커녕 인체조차도 후달리는 병신오타쿠 새끼들이 현실도피중인 곳이 지방 만화과임' 이라고 했는데.. 내가 다니는 학교는(지방이다)


그림 후달리는 애들은 나 포함(슬프다ㅠㅠ 나는 원래 다른 전공이었다) 진짜 극소수고(반에 한 두명 될까?) 만약 연재 기준이 작화만 본다고 가정하면


당장에 연재할 애들이 수두룩 빽빽이다.. 근데 이런 애들은 보통 일러스트 쪽으로 가더라..(휴 다행) 아무래도 요즘은 예중이니 예고니 학원도 잘 되있고 해서


연출이나 스토리를 못짜서 그렇지.. 진짜 그림 실력만큼은 대학애들 인정해 줘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