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친구들 중에 글쓰는 일 하거나 출판사에서 일하는 넘들이 좀 있음.

그래서 종종 그 넘들 일하는 동종업계의 종사자들 술자리에 가거나, 혹은 그런 모임에 간 경험이 조금 있음

 

그래서 거기서 소위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으신 불편하신 분들을 트위터가 아니라 현실에서 보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그런 분들에 대해서 그냥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거나 느낀 점을 정리해 봄

 

 

- 트위터에서 보여주는 과격한 발언이나 정줄놓은 무례한 태도를 보고 개또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오프로 만나보면 생각보다는 소심하심. 되려 위축되어 있는 성향도 많이 보임.

 

-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본인들 말로는 혜화역 시위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함. 트위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실제 오프에 나가는 분들은 잘은 모르겠지만 성향이 좀 다르신듯

 

- 소심하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할말은 많으신 듯. 뭔가 우호적인 태도로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면 무슨

판이라도 깔아놓은 듯이 쉴새없이 자기 주장을 펼치는데여기서 긍정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라도 하면 큰일남.

정말로 밤새서 붙잡고 이야기하려고 할지도 모름

 

- 이야기를 들어보면솔직히 무슨 그런 불편하심을 체계적으로 배우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듬. 다만, 출판이나 창작에

종사하시던 분들이라 이것저것 문헌에 대한 독서량은 많고, 그러다 보니 뭔가 학문적인 자신감이라기 보다는, 그냥

막연하게 내가 남들보다는 좀 더 잘안다는 모호한 선민의식이라는 생각이 많이 듬

 

- 사실 이 글 쓰고 있는 본인도 그렇기는 하지만, 밖에 안나가고 방에서 책만 본 아싸가 인싸들 부러우면서도 따라서 해볼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그러다 보니, 내세울 것이 인싸들보다 잡다한 책 많이 읽은 것 밖에 없으니 그런 것에 부심부리는

것이 그런 불편함과 선민의식의 근간이 된듯. 근데 왠지 공부도 인싸들이 더 잘한다는 것이 함정

 

- 그리고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확실히 근본적인 성평등의 문제보다는, 이 사회에서 도태되어가는 존재에 대한 불안감이나

  절박함이 그런 불편함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듬.

 

- 뭔가 남들보다 예쁘지도 않고,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걸 커버할 정도의 인성도 없으신 분들께서 그래도 자기

집에서는 딸이라고 받들어져서 살다가, 세상을 책이랑 영상으로만 보고선 직접 마주했을 때 처했던 상황들이 아마도 되게

현자타임오는 상황이었을 듯. 그분들의 말 속에 항상 그런 컬쳐쇼크에 대한 충격이 사회의 부조리나 불평등이라는 식으로

재해석되어 숨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됨.

 

- 대학 여학생회가 요즘 당하는 꼴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다들 알고 있다시피 그런 불편함에 동조하는 여성들은 전체의

10~20%도 안된다고 생각함. 그나마도 그들 중에서 그걸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은 극소수고, 대다수는 또라이들 덕에 혹시나

떨어질 콩고물에 관심있는 체리피커들이고.

 

- 사실, 제대로 된 직장에서 일하거나, 안정적인 가정을 가진 여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걔네들이 하는 소리는 유치원 다니는

자기 애들의 수준도 안되는, 한심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 그걸 바꿔 말하자면, 그런 망언을 트위터에서 늘어놓으신

분들은 그런 정상적인 직장이나 안정적인 가정과 거리가 먼 곳에 있으신 분들이라는 말임

 

- 말로는 가부장제가 잘못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기존의 가족 제도에 편입될 수도 없는 상황이 대부분임. 한마디로

생식 경쟁에서 도태된 입장들이고 그걸 본인들도 자각하니, 남들에게도 비혼을 권하고 남혐을 하는 상황들이 많음. 그냥

좀 인성만 고쳐도 상황이 지금보다는 좀 나을거라는 건 왜 자각을 못하는 건지

 

- 묘하게 아버지에 대한 멸시의 정서가 많이 보임. 대개, 이런 불편하신 분들은 하나같이 고수익3D 업종에 종사하시는 부친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항상 부친의 땀내나고 술냄새나는 것을 혐오하는 정서를 공유하는 듯. 근데 잘 들어보면

그분들 부친들 자기는 무식하게 일해도 딸내미는 편하게 살게 하려고 돈벌어 공부시킨 죄밖에 없어보이는 듯. 근데 그마저도

부친을 되게 무식한 가부장제의 혐오 대상으로 멸시하는 경우가 많음. 아빠만 만만한건지

 

- 그리고 또 묘하게, 불편하신 분들 치고 모친과의 사이가 좋은 경우도 별로 없음. 아니, 어쩌면 혐오의 정서가 사실은 남혐이

아니라 모친 혐오에서 비롯해서 왜곡된 경우도 자주 보임. 전업 주부인 모친을 되게 한심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모친에게

애정을 못받았다는 둥. 남동생에게 박탈감을 느꼈다는 둥의 최초의 불편함을 돌리는 경우가 많음. 근데 잘 들어보면딱히

유별날 것 없고 평범하신 어머님들이 대다수. 되려 아들보다는 딸이 더 아픈 손가락이었을 어머님들이심.

 

- 사회적인 무임승차에 대해서는 되게 관심이 많음. 세상을 인지하는 기준이 트위터이다 보니, 남들 잘나가는 건 다 해보고

싶은데 자기 상황은 아니니 그게 되게 현타오는 듯. 그래서, 창작자의 생활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사회적인

무임승차를 대놓고 요구하는데그걸 아무리 병신 같은 사회라도 받아들일 리 없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건지.

 

- 그리고 창작이나 칼럼 등의 지향점도 맨날 여성 서사나 여성 내용을 쓰면 망한다고 푸념하는데아니, 망하는 줄 알면

그걸 쓰지 말라고. 그리고 그건 여성이라서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재미가 없어서 망하는 거라고.

 

- 묘하게 약빠는 분들도 많은 듯. 자기 말로는 자기가 되게 복잡한 명칭의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그걸 그냥 조울증이나

조현병이라고 하지 않냐고 하면 되게 화냄.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그마저도 아닌듯. 그냥 신경안정제를 마약 대신으로

중독되서 먹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듬. 이런 거 처방이 계속 나와도 괜찮은 건가?

 

- 그리고 약 때문인지 몰라도 허세들은 좀 쩔어주심. 누가 들으면 마블은 찜쪄먹고, 일본 출판계는 뒤집어질 것 같은 거물.

근데 실상은돈없는 심형래? 제발 하던 작품 완결이라도 하나 제대로 내고 그래야 납득을 하지. 그리고 그 작품의 퀄리티도

작가 본인만 감동하면 어쩌라는겨?

 

- 또 공통적으로 보이는 묘한 공통적인 현상이대책없는 현실도피. 그래서, 종종 창작자가 자기 작품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작중 캐릭터들이 미쳐날뛰는 현상이 종종 보이는 건지도. 이미 그 시점에서 자기 오너캐가 작중의 주연들의 노예가 되어

있으심. 진심빨고 자기 작품 남주를 숭배하고 복종하시는 어느 불편한 창작자 분을 보고 이걸 사이비 종교에 분류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함. 창조물을 섬기는 조물주?

 

- , 흔히들 들리는 렏펨에 레즈들이 주력이라는 말에는 반 정도만 찬성. 그 언냐들이 상당히 발언권이 강한 것 같기는 한데

아웃팅당하기 싫어하는 정서 덕분에 그렇게 대놓고 날뛰지는 못하는 듯. 그래서, 이론은 그 언냐들이 만들고, 날뛰는 실제

혁명가(웃음)들은 다른 사람인듯.

 

- 그래서, 탈코에 대해서도 사실 부치들이 외모 숨기려고 만들었다는 말은 반 정도만 진실일 듯. 사실 탈코의 기원은 그보다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약간 게으른 언냐들이 영업장에서 요구하는 복장 규정을 못지키고 깨지다가 만들었다는 것이 좀더

그럴듯해 보임. 그리고 그런 영업장에서 갈구는 것이 당연히 같은 여자들인데여초의 갈굼이 더 진상인거야 유명하니.

 

- 아무튼 그런 연유로 인해 부업이나 알바하던 곳에서 더 기쎄고 더 이쁜 언니들한테 비교당하며 개까인 불편하신 분들이

그에 대한 반발을 하며 탈코를 선언하신 것으로 보임. 대화 중에 종종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음. 근데, 문제는 그런 식으로

탈코하고 대신 입겠다는 지가 편하다는 옷들이뭘해도 안이쁘게 보이는 것에는 종특인건지.

 

- 그래서 탈코에 대해서 자기들끼리도 배틀인 이유가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는 듯. 그냥 지 꼴리는 대로 입고 싶다는 것에

더해서 남들이 나보다 이뻐지면 안된다는 정서인데서로 못생겨지기 배틀을 해서 우승하고 싶은 병신이 흔할리가.

이건 일종의 누가 끝까지 버티다 죽나 하는 눈치 게임의 일종임. 누가 이기든 답은 없을 듯

 

 

 

그냥 술먹으면서 주저리주저리 하며 들은 개인적인 감상을 막 던진 것이니 알아서 개무시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