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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만화를 사랑했을 뿐이다..

남들 공부할 때 대사를 외우고..

남들 놀러다닐 때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했다..

좋아하는 걸 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어머니는 날보며 한숨을 쉬고..

동년배들은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

그래도 내 진정한 친구들은 만화 안에 있다고 굳게 믿었고..

디시로 왔더니 모두가 나에게 반응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너무 기뻤다..  행복했다..

헌데 어느 순간부터 우매한 닝겐들이 네웹을 좋아했다..

그곳에 가보았지만 인싸들밖에 없었고..

그림체도 뒤떨어지는 k웹툰을 비판했다..

나는 k웹툰이 미웠다.. 내가 알던 만화는 이게 아닌데..

사람들이 공감해줬다.. 내게 말을 걸어준다..

너무 기뻤다.. 행복했다..

하지만 그 후엔 역시나 현실처럼 아무도 내게 관심을 안준다..

그래서 다시 한 번 k웹툰을 까본다..

반응이 좋지 않다.. 욕을 먹는다.. 무섭다.. 눈물이 난다..

넷상에선 지고싶지않아 욕을 해본다..

욕을 또 먹고 찌질해 보이기 싫어 알람을 끈다고 한다..

다시 확인하며 이불 속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넷상의 '나'도 현실의 '나'처럼 된 것일까 무섭다..

언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난 그저... 만화를 사랑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