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서 그림체 별로 따지는 편 아니라서

100화까지는 오히려 몰입도 잘 되고 나름 서사 쌓는거 재밌게 봄.

환생이라 해도 무지성으로 기연 빼먹기 하지도 않고 세월 맞아가며 힘 기른거 좋음.

(물론 환생 + 정파 절대비급 + 마교 절대비급 + 우연히 그 둘이 종파가 같았다 + 격체전공 기연은...ㅎㅎ)


그런데 이 웹툰은 초반 진입장벽이 높은 게 아니었음.

입신 다는 순간부터 고비임.

자기는 부족하다, 더 노력해야한다 하던 주인공은 어디가고

격체전공 받아서 오른 입신경으로 초딩마냥 지멋대로 싸돌아다니면서 애들 쥐어패고 다니는데 그렇게 비호감일 수가 없음.


보통은 주인공이 일정 경지 이르러서 맘편하게 다니는 순간부터 쾌감있고 재밌어지는 소설/웹툰들도 있는데

이건 하는 짓이 초딩이라 그런지 전대 천마가 보면 무덤에서 일어나겠다 싶음.


'천마' 위엄 보여주면서 패도를 걷는 것도 아니야,

복수만을 바라보면서 복수귀로 사는 것도 아니야,

협의를 펼치면서 협객으로 사는 것도 아니야,


캐릭터가 너무 가볍고, 무엇보다 중요한 '입신경' 이라는 중요 경지를 격체전공으로 바로 쑥 올라버리니 좀 어이가 없음.

빌드업 잘 쌓다가 갑자기 치트템 쓰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