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에 만나서 어린나이는 아니었기에 33살에는 결혼이 하고싶었으나 남친이 돈 모으고 결혼하자고해서 보채기도 싫고 어차피 결혼을 하면 이사람이랑 할거니까 이런 마음에 4년이란 시간이 지났고.서로 서른여섯이던 작년 12월.. 헤어졌습니다
저는 집도 있었고 남친보다 모은돈도 많았기에 내돈으로 결혼하면된다고 했는데 남친이 자기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조금은 돈이 있어야된다며 적금하고 주식하면서 돈을 모았는데 34살까지는 진짜 나에게 진심이었어요. 34살 끝무렵 결혼얘기가 안나와서 물어보다가 또 흐지부지.. 35살도 시간이 빨리 흘러가고 내년에 하자고해서 믿었는데 35살이 끝날때쯤 코로나가 터지면서 흐지부지..
그런데 핑계였겠죠
가난한 남자였지만 내가 사랑해서 먼저 고백했고 4번 차이고 5번째 받아줘서 연애를 시작했을때 이런 남자의 여자친구라는게 행복하고 또 행복했었어요.
조건없이 정말 이 사람 하나면 평생 행복할거라는 기분이었습니다.
남친집이 형편이 좋지않았는데 남친 여동생이 공무원시험 합격하고나서 직장동료를 소개해줬다네요
그여자는 28살이래요
결혼하자니 제 나이가 많다며 남친가족들이 여동생이 공무원 됐으니까 거기서 괜찮은 여자 이어주라고 했다네요
내 시간 바쳐서 사랑한게 전부인데 나이들어버려서 버림받다니요
인생이 곤두박질치고 허무해져서 죽고싶어요
우리부모님도 이럴거면 좀 더 일찍 놓아주지 왜 붙들고 좋은세월 다 흘러가서 이제서야 갈라서고 그사이에 본인은 살길찾아놨냐고 속상해하시고요
이미 엎질러진 상황에 남친이 돌아오지도 않을테지만 돌아온다한들 믿음이 깨져서 다시 만날수나 있을까요.
인생이 너무 서글퍼요. 내 시간들 내 마음 내 정성들
다 헛것이 되어버렸기에 내 자신을 잃어버린기분에 허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