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내가 얘네들을 보면 결혼을 하기 싫은게 아니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내가 2007년 30살에 결혼했거든


와이프 나이는 26세였어. 지금 결혼하는 여자 나이로 보면 엄청 어리지. 


당시로 따져도 빠른편인데


근데, 이때 이렇게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뭔지아냐?


서울 집값이 상대적으로 존나게 저렴했기 때문이야



난, 시작부터 아파트 자가로 시작했는데 이게 가능했던 이유를 보여줄께


내 신혼집은 미아사거리 근처에 경남아너스빌이라고 있는데 거기 복도형 26평이었다



그때, 거기 가격이 얼마였나면... 지금도 생생히 생각나지 내가 처음 샀던 집이니까



23,500만원이었다.



그런데, 16년이 지난 거기 가격이 얼마인지 아냐... 


어제 확인해보니까 6억정도 하더라...



16년 사이에 물가도 오르고 임금도 올랐겠지만 저걸 커버할 수 있다고???


남자 30살, 여자 26살 짜리가 6억을 어떻게 모을 수 있는데???



내가 저집을 살 때,


내가 모은돈 6,000만원

와이프가 모은돈 2,500만원에


우리 부모님이 5,000만원 도와주시고

처가집에서 3,000만원 도와주셨거든


저기에 은행대출 1억 받아서 아파트 사고 결혼도 할 수 있었지...


물론, 도와주신 양가부모님이 넘 고마웠지.



그런데, 지금은 말이 안된다고


반대로 남자 30살 여자 26살  


2배인 돈을 모왔다고 해보자


남자 1억2천

여자 5천


남자 부모님 1억

처가집 6천만


이래봐야 3억3천만이이다. 


그럼, 저 집을 사려면 은행대출을 적어도 3억은 받아야 저 집을 사고 결혼을 할 수 있겠네.



시작부터 말이 안된다고


저 뒤에도 나 때는 기회가 있었어


4년간 살면서 둘이 버니까 1억은 생각보다 금방 상환되더라고


어쨌든 저 집을 팔고 2억 대출받아서


삼양사거리에 삼성래미안트리베라2차 신축 아파트 33평에 5억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은 마지막 집이라고 생각하는 길음역쪽 3년전에 43평에 이사를 오기는 했는데 


근데, 지금 이게 가능할까???



불가능에 가깝겠지...


솔직히, 난 돈벌이가 나쁘지 않는데도 여기까지 오는데 저런 쉬운 조건에서도 이 정도가 걸렸는데


지금 결혼적령기 사람들은 너무 힘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