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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게이가 쓴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장난스러운 듯 휘갈겨 쓴 문장
말끝마다 유머러스한척 쿨한 척 붙은 ‘ㅋㅋㅋ’

하지만 수십개의 문단을 띄지도 못한 채 작성된 밑 게이의 글에선
누구보다 진지하고 악에 받힌 느낌이 든다

저 글을 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생각이 들 수 있으나, 확실한 것은
밑 게이는 어떻게든 처녀를 내리치고 비처녀를 합리화 ’해야만‘ 하는 입장인 것이다

예전의 내가 그랬지
20설 넘어 처녀가 어딨어~ 비처녀는 다 못생겼어~ 라고 쿨한 척
하면서 누구보다 처녀를 만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은 상황에
자행하는 합리화. 신포도질.

밑 게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람 같다
다른 남성 밑에서 순결을 바친 여성과 이미 혼인한 남성이거나
순결을 헐값에 바친 여성이겠지. 물론 아님말고 ㅋ

그래서 정말 이 악물고 처녀를 내려쳐야 본인이 상황이 합리화 되는 상황인거고.

근데 밑게이야,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생각해봐라
너가 생각하는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오히려 있으면 병신인 처녀’
그 ‘별것아닌 처녀’ 의 가치를 내려치기위해 너가 사용한 여러개의 부정적 표현들.
처녀면 찐따, 처녀면 존못, 처녀면 돼지, 사회 부적응자 등등
심지어 처녀를 원하는 남성까지 존못 모쏠 찐따로 상정하고 있다
이쯤 되었으면 너도 알았겠지
비처녀가 처녀와 비교될 수 있는 선상에 있기 위해선
처녀에게 저렇게 여러가지 페널티를 붙여야만 비교선상에 겨우 오를 수 있다는걸.
너는 오히려 처녀의 가치를 반증하고 있다

네가 더 발악 할수록, 처녀론은 더 자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