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혈당 고지혈증 혈압 등 좋지않은 건강이라도 챙겨야 사니까요
이제 또 큰 걱정 거리가 직장에서 이제 곧 잘릴 위기 입니다
회사가 어려워서 그렇다는데 나이많고 능력이 부족해진
제가 총알받이로 사형집행 첫번째 희생자 입니다
여전히 제 우울감을 다독여줄 가족은 없습니다
생일도 혼자서 맞이합니다
어제 생일인데 축하문자 전화 없었습니다
미역국이 생각나서 만들어 먹는데 집안의 찬공기 적막함
쓸쓸했고요
작년에 키우던 강아지가 생각나서 더욱 슬프고 날이 갈 수록
우울증이 심해집니다
미래가 두렵고 겁이 나요
죽은뒤 썩어서 냄새가 퍼져서야 관심을 가지겠지요
가끔 꿈속에선 내가 시체가 되어서 날파리들이 바글바글
내 육체를 지배하는 것에 겁이나 깨어나면
깜깜한 시야가 더욱 겁에 질리게 하네요
친구들의 연락도 줄어드네요
이해는 합니다
가정이 있어야 공감대가 생기니깐요
부부동반 자기들의 자랑거리 자식의 미래 등
통하는 것이 있기에 자기들끼리 만나겠지요
30대에 지인들에게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마지막 자존심인지
결혼해봤자 돈 자식 와이프 등 여러 문제로 이혼하거나
귀찮은게 싫다고 말했던 그때가 제일 멍청한 대답이였어요
지금 나에게 묻는다면
결혼 하고싶어요
저도 와이프에게 쓴소리 듣고싶고
자식 걱정으로 흰머리 나고 빠지고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남편이자 아빠로 남고싶어요
이제 늦었고 다시 오지않을 기회
시장에서 구입한 총각김치와 막걸리 한잔에 적어보는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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