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장문 주의해줘

성별 갈라치기나

남혐, 페미 이런거 아니고

(본인 군 가산점과 군 호봉제 적극찬성, 여가부 폐지 찬성함)

남자친구도 있어. (남친도 딩크)

정말 솔직히 내 딩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었어. 

나는 로2 재학중이고, 어릴때부터 딩크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했지만.

대학에서 많은 걸 배우고 

sky 로스쿨 까지 오니 더 확고해졌어.

로스쿨생임을 굳이 밝히는 이유는..

꼭 능력없는 여자들이 애낳기 싫다고 징징대더라 이런 글 올라올까봐 ㅋㅋ


1. 아이를 낳으면 내 몸이 망가진다.


이건 뭐 다들 알거야. 그렇지만 대부분 그냥 출산은 힘들지~ 정도로 알고, 얼마나 어느 정도로 힘든질 모르더라고? 

임신중-관절염(아주흔함), 입덧, 부종, 소화장애, 수면장애.임신소양증.. 

출산이야 당연히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고,

출산 후에도, 오로배출, 젖몸살,, 훗배앓이.. 


생리통이 일절 없던 내 엄마도 나를 낳고 

정말 심한 생리통이 생기셨어


나는 내 몸을 정말 아끼고, 내 몸이 좋아.

노화가 진행되다보니 자연히 늙겠지만, 

최대한 열심히 가꾸고 관리하며 살이 찌지 않으려고 노력해.

술 거의 안하고, 비흡연자, 운동 좋아해. 


근데 아이를 낳으면, 자연히 내가 내 몸에 대해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질거고, 급격히 노화하겠지. 

요새는 남자들도, 육아에 많이 참여한다. 맞는 말이지.

그렇지만 몸이 원상복구 되지않을 정도로 갈리는 건 결국 여자니까.



2. 돈과 시간이 아깝다. (+경력단절) 


나는 평범한 가정으로, 부모님이 대학까지 딱 지원해주시고

내가 마통 뚫어서 로스쿨 재학중이야. 

변호사 돼서, 로스쿨비 갚고, 

온전히 나와, 내 남편만을 위해 많은 돈을 소비하고 싶어.

나는 취미도 정말 많고,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해.

아이를 낳으면 최소 뭐.. 14살? 까지는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을 기울여야할테고 돈도 수억 깨져.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겠지.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일을 하고 남자가 전업주부를 한다.. 

뭐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남친이 전업주부를 계속 하고 싶어해야할텐데, 

과연 그런 남자가 몇이나 될까?

또한 난 계속 바쁠 텐데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기울이지 못한다는 게 문제지.


솔직히 아까워. 내가 왜? 그고생을 해서 변호사 된 돈을?

이런 생각이야.



그리고 경력단절.. 당연하지?ㅋㅋ 

빅펌(대형로펌)에선 남자를 압도적으로 선호해. 

여성의 임신 출산으로 경단되면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니까.

뭐 나도 이해못하진 않지. 

내가 면접관이더라도 남자를 선호할 것 같아.

그렇다 해서 내가 여자로 태어난 걸 후회한다는 건 아냐.

충분히 많은 걸 누리며 살아왔다고 생각해

어쨌든, 경력단절도 큰 이유중에 하나야.

 


3.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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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익광고 협의회에서 한 공익광고야. 

정말 지랄이지? ㅋㅋ 신사임당은 뼈대 깊은 명문가였잖니.

양육비 걱정.. 참.. 기가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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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많이들 아는거야. 유명하지? 15-49세를 대상으로 했던

욕 뒤지게 먹고 하루만에 사라진 가임기 여성 자궁지도 ㅋㅋ


정부나 대한민국은 산모를 좆으로 보고(모든 사람들이 그런다고 결코 생각하진 않아) 나는 이 나라의 저출산에 단 0.1%도 도움이 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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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외동은 인간적 발달과 사회성이 느리대네. 

정부 말대로 인간적 발달과 사회성이 느린 난 출산을 못하겠어




4. 기타 등등


이 외에도 아이를 안좋아하고,, 

내가 많이 미숙하니 잘 기르지 못할 것 같다든지.. 이유는 수도 없이 많지만 이만 줄일게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출산의 인간의 본능이다.

낳아보면 상상하지 못했던 행복이 온다.

아이를 낳아 키워봐야 어른이 된다.

아이는 왜 포기한거예요? (포기는 하고 싶은데 못하는거고요..)

딩크할거면 왜 결혼하려해? (사랑하니까 하죠. 연애와 결혼은 다르니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반박하고 싶어서야.

나는 임산부들을 대단하다 생각하고, 

아이가 있는 가정을 무지성으로 비난해본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사람들 참 딩크 희망자에게 쉽게 비난하는 거 같아.


그래봤자 너도 결국 생각 바뀐다~ 능력있는 남자는 딩크 안해~ 이렇게 ㅋㅋ

심지어 나한테 어떤 친척 한 분은 “그래도 생기면 낳을거죠?“라고 하셨어 ㅋㅋㅋㅋ


나는 20살부터 ㅋㄷ과 함께 이중피임으로 임플라논 끼고있고,

결혼하면 남자나 내 쪽 당연히 묶을거야. 


그냥 딩크는 끊임없이 남한테 검증해야 한다는게 조금 스트레스지만,

지금처럼 나 꼴리는 대로 살려고 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너네 의견도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