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5604ad3502782da9445a4bfe5bf6d16db278820ff0d8787b9963d46a0df7e6af65657f03566701a19adc


남자든 여자든 서로를 구속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건 여간 불편한게 아님


뭐 서로 만나서 비슷한 새끼를 까보려고 하는 심리는 진화심리학적으로 이해는 한다만


그게 과연 행복일까


하물며 주관적으로든 객관적으로든 도태된 너가 깐 자식이 과연 행복할까?


외모든 물질이든 무엇하나 제대로 맞춰줄 수 없다면 결혼해서 자식은 까지마라


서로 고통이다


상식적으로 너가 만날 수 있는 상대가 대단한 상대겠냐


너가 여자면 일용직 노가다 남자나 아니면 그냥 월 4천 버는 사무직 남자겠지


너가 남자라면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중반의 너덜너덜한 여자겠지 


그 여자는 혹은 그 남자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할까?


그냥 남들 다 결혼하니까 그리고 남들 다 자식 낳으니까 왠지 혼자면 도태되는 기분이고 외로우니까


그냥 주변에 있는 지랑 비슷한 급이 상대를 만나 결혼해 새끼를 까는게 아닐까?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쳐보자 그래 넌 너의 배우자를 사랑한다


그런데 말이야 그 사랑이 조작된 사랑이라 생각해본적은 없냐?


자신을 속이며 얘 정도면 그나마 낫지라고 매번 세뇌하며 만나는거라고


무의식적 방어기제를 활용해 자신도 속이고 사랑마저 속이는 자신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거냐?


과연 너는 너가 지금 만나는 상대보다 괜찮은 조건의 사람이 나타나도 무시할 수 있을까?


방구석에서 배 튼살을 벅벅 긁으며 머리띠를 하고 세수도 하지 않은 얼굴로 너에게 음식물 쓰레기 봉투 왜 안버렸냐고 뭐라 하는 여자보다


잠깐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며 스몰토킹을 하는 옆집 여자가 더 이뻐보이지 않을까?


3년간의 결혼생활과 2년의 연애보다 20초 잠깐 만난 여자가 더 끌리는 상황이 가히 정상적이라 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묻는다 너의 그 선택은 진짜 선택이 맞았냐?